영주 「동양대학교」 관련 논란

정경심 교수는 지난 자신이 원장으로 있던 공주대학교 어학교육원에 딸 조민이 봉사활동을 하게 한 뒤 2012.9. 허위로 ‘총장 표창장’을 만들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경심 교수는 '퇴직한 학교 직원이 (어학교육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딸에게 봉사상을 주자고 먼저 제안했고, 나는 (그 직원에게) 알아서 하라고만 했다'는 것이다.

▪ 영주캠퍼스(본교) :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로 145

▪ 동두천캠퍼스 :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 2741

 동양대학교 영주캠퍼스 생활관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로 145 영주캠퍼스 생활관)


[2019.9.7. 20:44  SBS 뉴스] "조국 아내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 발견"

조국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9.2.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씨와 함께 반출했던 연구용 PC에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이 담겨 있었다고 9.7. SBS가 보도했다.

9.6. 밤에 청문회가 끝나갈 무렵에 검찰이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를 했다. 딸의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이다. 정경심 교수를 직접 불러서 조사하는 것을 생략하고 바로 기소를 한 건데 뭔가 밖에서는 모르는 증거를 더 갖고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 SBS가 단독으로 취재를 한 것이다. 정경심 교수가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왔다가 나중에 검찰에 제출을 한 컴퓨터가 있었다. 이 안에서 총장 도장, 직인을 컴퓨터 사진 파일로 만들어서 갖고 있던 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3일 조 조국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정 교수는 압수수색 전에 연구실에서 가져갔던 업무용 PC를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

검찰이 이 PC를 분석하다가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파일 형태로 PC에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다. 검찰은 총장의 직인 파일이 정 교수의 연구용 PC에 담겨 있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

딸 조민에게 발행된 총장 표창장에 찍힌 직인과 이 직인 파일이 같은 건지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9.6. 밤10시 50분, 정 교수가 권한 없이 임의로 표창장을 만들어 직인을 날인한 것으로 보고 사문서위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조민의 표창장에 기재된 봉사활동 내용이나 기간 등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공소사실에 포함시켰다. 검찰은 조국 후보자 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제시했던 표창장 사진과 검찰이 확보한 표창장 사본에서 차이점이 확인됨에 따라 사진의 진위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경심 교수를 직접 소환해 표창장을 만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19.9.5. 현재]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 전화 '딸 표창 거짓해명' 요구

1.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은 정경심 교수가  9.4오전에 다급하게 전화를 했는데 목소리가 좀 떨렸다고 밝혔다. 그 전화 통화에서 정 교수는 '총장님, 표창이 우리 학교(동양대)에서 나간 게 아니면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학교에서) 보도자료를 하나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동양대의 표창장 발급) 대장에는 없지만 어학원에서 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했다. 여기서 '어학원'은 정경심 교수가 원장으로 재직했던 동양대 어학교육원을 말한다. 

그러나 최성해 총장은 검찰이 관련 자료를 모두 압수했고, 아직 진상이 가려지지도 않았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미 동양대는 자체 조사에서 '조 후보자 딸의 총장 표창장이 총장도 모르게 발급됐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고 한다. 동양대에서 관리하는 상벌(賞罰) 기록 대장은 물론, 총장의 직인을 관리하는 대장에도 조 후보자 딸이 표창을 받은 기록이 없었다는 것이다. 조민이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표창장의 기본 양식·일련번호가 정상적으로 발급된 표창장과 다르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는 누군가 총장 직인을 도용해 표창장을 만들었거나 위조했다는 의미다. 이날 진상조사위원회를 발족시킨 동양대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정 교수를 징계하기로 했다고 한다.

[노컷 2019.09.05 05:15"총장상 번호 000인데 조국 딸 표창장은 1로 시작"

2011년에 임용된 정경심은 현재 부교수 신분이다. 하지만 동양대는 그 남편이 청와대 민정수석 등 현 정권 실세로 떠오르면서 정경임 교수의 배경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날 언론에선 '최 총장이 조민에게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2019.09.04. 오후 5:46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올렸다가 이후 서울신문 페이지와 다음뉴스 페이지 기사 삭제를 했다.

[속보] 동양대 “조국 딸 관련 총장 발언은 오보” ☜ 서울신문 페이지 현재 삭제

[속보] 동양대 “조국 딸 관련 총장 발언은 오보” ☜ 다음뉴스 페이지 현재 삭제

기사입력 2019.09.04. 오후 5:46 최종수정 2019.09.04. 오후 5:46

[서울신문] 경북 영주 동양대 측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봉사상 수상 논란과 관련해 총장 발언을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은 오보라며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모 언론은 최성해 총장이 “조 후보자 딸에게 총장 표창장을 주거나 결재한 적도 없다”고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동양대 측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정적으로 보도했고 총장은 이 부분이 오보이고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고 해명했다.

조국 후보자는 이날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며 “(표창장 받은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도 “말이 ‘총장상’이지 봉사활동을 하고 발급받은 총장 명의 표창장”이라며 “실제 표창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

동양대 "조국 딸 봉사활동 근거서류 보존기간 지나 확인 불가"


정경심 교수는 이날 오전 기사를 접한 뒤 최 총장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에 대해 조국은 '저희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실제로 영어를 가르쳤고, 표창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아내가 아침에 기사를 보고 놀라 사실대로 밝혀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연락한 것)인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오해받을 전화는 안 한다고 했던 기자간담회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5.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동양대에 표창장을 준 기록이 왜 없는지를 확인했는데 영어영재교육센터 직원이 대학 본부에 가서 표창장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그 당시 총장 명의로 표창장 발급이 많이 돼 대학 본부에서 표창장을 줄 때 소소한 것들은 대장에 기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주식 전 교수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동양대에 표창장을 준 기록이 왜 없는지를 확인했는데 영어영재교육센터 직원이 대학 본부에 가서 표창장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 자신은 조민에게 총장 표창장을 준 적 없다고 밝혔다. 조민은 2012년 당시 정경심 교수가 원장이던 어학교육원을 통해 총장 표창장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2015년 정년 퇴임한 김주식(70) 전 동양대 교수는 '지방대학은 지방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주시에 무언가 남기고 싶어 사비를 털어 영어영재교육원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주식 전 교수는 '어학교육원'이 아니라 2009년에 설립된 '영어영재연구원(2012년 명칭 영어영재교육연구소 부설 영어영재교육원)'의 초대 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2013년 3월 영어영재연구원이 영어영재교육센터(김주식 교수는 2013년 센터장직 물러남)로 명칭이 바뀌면서 어학교육원 산하 조직으로 개편됐다. 이후 정경심 교수가 기존의 어학교육원장과 함께 영어영재센터장도 겸임했다. 이후 2015년 9월엔 어학교육원이 국제교류원과 병합되면서 국제교육처가 신설됐고, 영어영재교육센터는 별개 조직으로 떨어져 나온 상태다.

○ 영어영재연구원(2009년 김주식 동양대 교수가 설립하여 초대원장)  2013.3. 영어영재교육센터로 개칭(어학교육원』 산하조직으로 들어감)  정경심 교수가 어학교육원장과 영어영재센터장 겸임 

▷ 2015.9. 어학교육원제교류원 병합 = 국제교육처로 신설되고 → 영어영재교육센터는 별개조직으로 분리되어 나옴.


김주식 전 교수는 '2009년부터 2013년 3월까지 영어영재연구원」은 조민과 정경심 교수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국 측도 '딸은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닌 어학교육원에서 표창장을 받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어학교육원의 표창장에 조민이 2010년 12월∼2012년 9월(* 김주식 전 교수는 조민에게 ‘동양대 총장 표창장(봉사상)이 발급된 2012년 9월 7일 당시 영어영재교육원 센터장을 맡고 있었다.) 봉사활동을 했다고 기재된 것으로 드러나 위조 의혹이 일고 있다. 정경심이 동양대 교수로 부임한 시기는 2011년 9월이었는데 1년 전부터 조씨가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에 대해 일단 공소시효 만료 직전인 9.6. 밤10시 50분에 공소를 제기하였으나, 이후 조사에서 표창장 완성본이 생성된 시점은 기존 발급날짜인 2012.9.7.이 아니라 이듬해인 2013년으로 보고 있는데, 이때는 조민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시기다. 

조민 표창장에는 2010년부터 2년간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혀 있다. 어머니가 동양대 교수로 임용되기 1년 전부터 서울과 경북 영주를 오가며 청소년 '영어 교사'로 활동했다는 것이다. 당시 영어영재센터 책임자였던 교수 '조국 딸 이름을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했다. 그러자 조민은 '봉사활동 기간이 잘못 적혔다'고 한다.

▲ 동양대 총장 상장 양식과 조민이 2012.9.7. '어학교육원'에서 받은 동양대 총장의 우수봉사상인데, 오른쪽 컬러 표창장은 9.6. 조국 후보자 청문회때 박지원 의원이 공개한 사진으로, 이것을 입수한 경위에 대해 검찰이 수사키로 했다.

▷ [2019.9.7.] 검찰, 박지원이 공개한 '조민 표창장' 컬러 사진 유포 경위 수사키로 관련 내용

▲ 2019.9.6. 조국 청문회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고 있다.

-------------------------------------------

영어영재교육센터(전 영어영재연구원)와 어학교육원은 별개의 기구였다. 영어영재교육센터는 영주 시내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반면 어학교육원은 동양대학생을 대상으로 토익·토플 등을 가르치는 것이 주 활동이었다. 당시 어학교육원은 원어민 교수와 함께하는 기숙 영어프로그램 등도 운영했다.

조민은 이 표창장을 2014.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2014년 말 부산대 의료전문대학원 입시 때 자기소개서에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포함시켜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이 '셀프 표창'을 받은 것은 2012.9.이었다. 조민은 2013.6.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에 응시했다가 낙방하자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에 지원해 합격했다. 당시 부산대 의전원 입시요강에는, 자소서에 표창 사항을 기재하려면 총장과 도지사 및 시장, 장관급 이상의 수상만 기록하도록 제한했다. 조 민이 굳이 '총장' 명의의 표창이 필요했던 것에는 그런 이유가 있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날 부산대는 긴급 회의를 열고 조민의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검찰은 조민의 서울대 의전원 지원 서류도 확인하고 있다.

조민의 입시 부정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9.4.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 총장 직인이 찍힌 봉사활동 표창장을 위조해 딸에게 준 뒤 이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썼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5년전 '아이스버킷 챌린지' 조국 지명 : 최성해 총장은 지난 2014.8.23.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 촉구와 기부 활성화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다음 주자로 조 국 서울대 법대 교수를 지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양대는 조 후보자 딸이 지난 2012년 정씨가 운영하는 동양대 표창장을 받아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할 때 제출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 총장은 당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한 뒤 다음 릴레이 주자로 '젊은 이들한테 이상과 희망과, 어떻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줄지 고심하는 조국 교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당시 조국 외에 우동기 대구교육감, 동양대 조교 전모씨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당시 우 교육감은 최 총장에 이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했으나 조국이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 총장이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주자로 조국을 지명한 것은 동양대에 재직 중인 아내 정경심 때문 아니겠느냐란 말이 나온다. 정경심은 2011.7.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주로 유명인들이 참여했던 만큼 정경심 남편이자 활발한 사회 참여 교수로 알려진 조국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 외아들 美국적·직장 포기시키고 해병대 입대시킨 일화 화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미 시민권자로 골드만삭스에 합격한 외아들에게 군입대를 권했다. 아들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교육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귀국하는 최 총장을 따라 한국에 건너오기도 했지만 국내 학교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곧 미국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이 된 아들은 최 총장 뜻에 따라 경북 포항 해병대에 병(兵) 1007기로 입대했다. 미국 시민권도 해병대 입대와 함께 잃었다고 한다. 아들은 원래 해병대 장교로 입대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를 퇴사하고 귀국했다. 그런데 한문 실력이 모자라 장교 선발 면접에서 떨어졌고 그 후 7개월 동안 한자학원에 다녔다고 한다.

이 사례와 맞물려 조국 아들(23) 사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아들은 조국이 UC버클리에서 유학 중이던 1996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군 입대는 5번 연기했다. 조국 측은 아들이 내년 2020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미국 국적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최성해 총장은 2005년 당시 언론에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으로서 공교육을 받은 젊은이는 외형은 한국 사람이지만 본인은 미국인이라는 가치관이 형성돼 있다'며 '시민권자 자녀 군 입대 문제는 입대를 하지 않고 국적을 포기하는 결론만 갖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 추가 : 2019.9.6. 정경심 교수 최성해 총장과 3차례 통화...표창장 의혹 나오자 2시간에 한번꼴 전화

검찰이 조민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동양대를 압수 수색한 다음날인 지난 9.4. 하루에만 정경심 교수와 최성해 총장이 최소 3차례 통화한 것으로 9.6. 확인됐다.

최 총장 측이 밝힌 통화내역에 따르면,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 수색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정경심 교수와 최성해 총장 사이에는 총 13차례의 전화가 오갔다. 압수 수색 당일엔 정 교수가 한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이튿날 최 총장이 조민에게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말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자, 정 교수는 이른 아침부터 수 차례 최 총장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이 중 최소 3차례 통화가 이뤄졌다. 이 외에 정 교수는 5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일부 최 총장이 콜백한 것도 있었다.

▲ 최성해 동양대 총장 측이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에 공개한 정경심 교수와의 통화내역 * 출처 : 조선일보

최 총장은 '정 교수가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총장상이 정상적으로 발급된 것으로 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다급하게 전화해 목소리가 좀 떨렸다고도 했다. 이 통화는 9.4. 오전 7시 38분부터 19분 가량 통화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후 10분 뒤인 오전 8시 12분에도 두 사람은 4분 가량 통화했다.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진 이날 정 교수는 2시간에 한번꼴로 최 총장에 전화를 건 셈이다. 자신이 전화한 사실마저 알려지자 4일을 끝으로 더이상 최 총장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이날 새벽 조국도 부인의 전화를 넘겨 받아 최 총장에게 "(부인 요청대로) 그렇게 해주면 안되겠느냐.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기 때문이다.

조국 측과 최 총장과의 통화횟수도 논란이 됐다. 청문회 도중 조국이 두 차례 통화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얼마 뒤 한 차례는 통화, 한 차례는 부재중 통화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조국에게 부인 정 교수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 총장은 지난 9.4. 검찰 조사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화를 걸어 정 교수와 비슷한 취지로 사태를 무마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9.6.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증거인멸 등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당무감사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증거 인멸, 강요, 직권남용권리 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유 이사장과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 추가 : 2019.9.6. 이날 조국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냐"라고 질의하자 '제 처가 통화(하는) 끝에 받아서⋯예'라고 했다. 최성해 총장은 조민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지난 9.4. 전화를 걸어와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교수가 '조 후보자를 바꿔줬다며, 조 후보자가 그렇게(표창장 수여 권한을 정 교수에게 위임했다고) 해주면 안 되겠느냐. 법률고문팀에 물어보니까 그러면 총장님도 살고 정 교수도 산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 총장은 "부인 문제이고 조 후보는 전혀 상관이 없어서 거론하지 않았는데, 제가 정 교수를 시켜 예산을 따내려는 것을 거절했다는 말을 접하고 '이상한 사람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가 야망을 갖고 법무부 장관을 하려는 것 때문에 (그동안) 통화한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는데 실망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법률고문팀에 물어봤다는 얘기를 최 총장에게 했느냐'는 장 의원의 추가 질의에 조국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최 총장에게) 송구하다 말씀드리고 사실대로 좀 밝혀달라라고 말한 것 뿐'이라고 했다. '증거인멸 시도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물음에는 '그렇게 될 리가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에 '동양대 총장이 (조 후보자와 통화한) 녹취 파일을 갖고 있다고 한다. 조 후보자는 앞에서는 의혹 생겨서 해당자와 통화 못 하고, 뒤로는 했다. 위증 교사,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석에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

[2019.09.06.] 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통화 녹취록 있지만 아직은 안 풀것'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9.6.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5.4. '조국 통화 녹취 파일이 있지만, 아직은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면서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총장은 '조국이 거짓말을 계속하고 나에 대한 공격을 하면 녹취록을 하나씩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조 후보자 아내인 정경심 교수와의 통화 사실만 밝히려 했었다며 그런데 9.5. 어제 조국 측이 ‘최 총장이 동양대 재정지원을 이유로 정 교수를 통해 민정수석이었던 조국에게 청탁을 했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조국의 통화 사실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여당이 자신을 ‘태극기부대’ 소속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내가 무슨...여당 말 실현해주기 위해 이제라도 나가봐야 하나'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그는 진실을 말하면 극우가 되고, 거짓말 하면 좌파가 되는거냐라며 이념을 내세우는 순간 소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 입맛에 맞지 않은 사람들 내치는 식으로 하면 이념갈등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현 정권이든 다음 정권이든 대한민국 국민이란 생각을 가지고 서로 통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9.7.] 최성해 총장과 한 차례 통화외엔 어떤 통화도 없었다는 조국, 첫통화땐 아내 말대로 해달라, 두번째땐 빨리 해달라 요구

9.6. 최성해 총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TV로 지켜봤다'며 '솔직히 말해서 TV를 끄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도 굶고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저는 어떻든간에 그런 분이 법무부장관이 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정경심 교수전화를 걸어왔다. 처음에는 '상장 발급을 제게 위임했잖아요'라고 했다. 그게 아니라고 했더니 '어떻게 그 많은 사람 것을 다 해주느냐, 위임해야할 것 아니냐'고 하더라. 위임은, 예컨대 졸업생에게 발급할 때 다 찍을 수 없는데, 그때는 학교에서 일련번호를 주고 조교가 찍게 한다. 그런 게 위임이다. 그냥 대신 다른 사람이 찍는 게 위임이 아니다. 그런 설명을 했다. 나중에는 '위임해도 되잖아요'라고 하더라.

정 교수가 '조 교수 바꿔주겠다'하더니 조국에게 전화를 넘겼다. 오래 통화했다. 나한테 하는 말이 '위임으로 한 걸로 하면 좋겠다'는 거였다. 내가 '그게 가능하겠습니까'라고하자, '법률고문한테 물어보니까 그렇게 하면 하자가 없다. 총장님도 없고 정 교수도 없다'라고…. 처음에는 '하자가 없을 거다. 이상이 없다'라는 식으로 말했다. 나는 위임할 수 있는지 아닌지 규정집도 좀 찾아봐야 하고 참모들과 논의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보도자료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보도자료가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신도 없었다. 없는 걸 만들면 범법행위인데 그럴 수 없었다. 그러자 '부탁한다'고 하더라. 알아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첫 전화를 끊고 두 번 전화가 더 걸려왔지만 시달릴 것 같아서 받지 않았다. 안받다가 한번 더 오길래 받았는데 그때는 바로 조국 교수였다. 오늘 오전중까지 보도자료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하려고 전화를 다시 했던 거다. 대화를 끝내고 전화를 끊으려 했는데 다시 정경심 교수가 넘겨받아 '딸 예뻐하셨잖아요. 우리 딸 봐서 그렇게 좀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러고 두 시간 가까이 지나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정 교수 전화가 다시 걸려왔고, 내용은 직전 통화와 같았다.

조국 국회 청문회에선 정경심 교수가 최 총장에게 지난 9.4. 보낸 문자메시지도 공개됐다. '그대로 대응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는데 어떻게 기사가 이렇게 나갈 수가 있을지요'라고 돼 있었다. 앞서 4일 아침에 자신이 부탁했는데 왜 '폭로'를 했느냐는 항의로 볼 수 있었다. 정 교수는 '저는 너무 참담하다. 딸 문제를 넘어 희대의 사기꾼처럼 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일을 부서장 전결로 처리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상황에 대한 현명한 해명을 부탁한다'는 문자도 연이어 보냈다.

이날 오전 한 방송사에서는 청문회 시작 시각에 맞춰 '조민 표창장을 동양대 한 교수가 제안했다'는 익명의 교수 인터뷰가 나왔다. 최 총장은 "그 교수가 누구인지 잘 안다. 정 교수와 아주 친한 A교수"라고 했다. 최 총장은 이 인터뷰를 듣고 A교수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이서 짜면 없는 일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 총장에게 '전방위적인 압박이 들어오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여러 사람 전화를 받은 내 느낌으론 문재인 대통령 의지가 강한 것 같다. 그냥 내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 관련 내용

▷[익명의 교수 인터뷰 관련 기사 YTN 2019.9.6. 00:06 "조국 딸 표창장, 내가 제안"...동료 교수 증언 · 'YTN 유튜브'에서 보기]

2. 정경심 교수가 영어 영재 교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딸 조민을 연구 보조원으로 올린 뒤 160만원의 금품을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민은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으로 표창장을 받은 것 뿐 아니라 연구보조원으로 일해 돈까지 받은 것으로 9.4. 드러났다.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조민이 2012.9. 동양대로부터 표창장(최우수 봉사상)을 받았고, 2013.5.부터 그해 말까지 연구보조원으로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과 교재개발에 참여해 일한 대가로 총 16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언론에서 조민이 동양대에서 ‘유상 봉사활동’을 했고, 그 금액이 300만원에 이른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는 봉사활동 기회와 표창장 수상도 특혜인데, 아르바이트까지 한 것은 특혜 채용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된 뉴스 댓글에는 '봉사라더니 웬 금품? 깨알같이 해먹었네. 김영란법 위반 아닌가쟤는 학교는 안다니고 스펙만 쌓으려고 돌아다닌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일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겠지만 봉사활동과 표창장, 유상 근로 등 전체를 보면 센터장인 어머니가 자신의 딸에게 특혜를 준 것이어서 법적인 문제 소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경심 교수가 딸에게 급여를 더 주기 위한 목적으로 공문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9.5. 제기됐다.

이 공문은 위조 논란에 휩싸인 '총장 표창장'과는 별개의 교육청 보고 문건이다. 동양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정 교수가 조민의 편의를 봐 줄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문건 조작에 나섰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조작된 것으로 의심되는 공문(왼쪽)과 정상 공문의 양식. 조작 의심 공문에는 ‘직인’과 ‘담당자 명’ 부분(빨간 박스)이 생략돼 있다.

정경심 교수는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으로 재직하던 2013.5.12.까지 산학협력으로 진행됐던 영어영재교육 프로그램·교재 개발에 연구보조원 자격으로 딸 조민의 이름을 올렸다. 당초 연구보조원의 급여는 80만원이었는데, 정 교수는 경북교육청에 올린 공문에서 딸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두 배인 160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당시 연구원으로 참여한 외국인 교수가 받은 보수 100만원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이 연구비는 경북교육청을 통해 지급된 정부 예산이다.

정 교수가 보고한 '사업비 집행' 공문에는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찍혀 있지 않았다. 또 공문서 아래에 반드시 적혀 있어야 할 담당자의 이름도 공란으로 비어 있었다. 또 사업의 책임자인 산학협력단장 대신 엉뚱하게 교무처장이 책임자로 들어가 있었다. 정 교수가 만약 공문을 위조해 딸에게 보수를 지급했다면 나랏돈을 착복했다는 혐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석연치 않은 점은 또 있다. 정 교수는 '연구비는 반드시 금융기관 계좌로 지급해야 한다'는 교내 규정을 어기고 인건비를 모두 현금으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3년 당시 고려대에 재학하던 조민이 190㎞나 떨어진 경북 영주를 오가며 실제로 연구 용역을 했는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3.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딸 조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증명서를 위조해 발급받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른 시일 내에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해 업무 방해,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해진다.

▶ 유시민·김두관, 동양대 최성해 총장에 '압력전화' 논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전화통화한 것으로 9.5. 확인됐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권 핵심 인사와 여당 의원 등 여권 관계자들이 최 총장에게 파장을 줄일 수 있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고 했다. 여권 핵심인사로 지목된 유시민 이사장은 최 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은 있지만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한 적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유튜브 언론인으로서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여당 의원으로 지목된 김두관 의원도 9.4. 오전 11시 전후 최 총장과 통화를 했는데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 경위를 묻는 차원이었다고 했다.

최성해 총장은 9.4.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오전 11시45분쯤 여권 핵심 인사로부터 조국을 낙마 위기에서 살리자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이 여권 핵심 인사는 '시나리오를 하나 보여드릴게'라며 자신의 구상을 밝혔다고 한다. 최 총장에게 표창장에 총장 직인을 찍을 수 있는 권한을 조 후보자 부인 정씨에게 정식으로 위임한 것으로 해 달라고 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최성해 총장은 또 이 여권 핵심 인사는 ‘저쪽에서 이제 조국을 임명장 안 받게 하려는 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며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검찰이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도와줄 수가 없다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보도 직후 여의도 정가에선 여권 핵심 인사가 유시민 이사장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에 최 총장과 통화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최성해 총장은 '김두관 의원이 내게 말하기를,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이야기하더라'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를 먼저 접촉한 뒤 총장에게 전화를 걸었을 것을 내비친 것이다. '김두관씨가 얘기할 때 어느 수석이 얘기를 하더라 하면서 이야기를 부탁을 하는 것 같아. 얼핏 비치더라고.' 동양대 표창장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 총장과 가까운 김두관 의원이 대표로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똥은 청와대로까지 튀고 있다. 관련 내용

9.4. 오전 11시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한 것은 맞지만 부탁을 하려는 게 아니라 경위를 묻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김 의원이 '본인(최 총장)은 기억에 없어도 실무자들이 한 게 아닌지 잘 확인해 보라고 물어봤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두관 의원은 동양대와 같은 해남학원재단 소속의 경북전문대를 졸업했다. 김 의원은 최 총장 부친이 제 은사라 서로 아는 사이라면서 최 총장과는 1년에 한두 번 자연스럽게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파장을 줄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탁을 못 하는 편이다. 결벽증이 있다'고 부인했다. 관련 내용

[2019.9.9.] 검찰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업무용 PC에서 그의 딸 조민에 대한 '동양대 총장상' 3~4개를 발견한 것으로 9.8. 알려졌다. 조국 측은 그동안 딸이 이 대학에서 영어 교육 관련 봉사 활동을 하고 2012.9.7. 총장상을 받았다고 해왔다. 상장은 하나일 수밖에 없는데 형식과 글귀 등이 다른 '총장상' 파일이 서너 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9.3. 압수 수색을 통해 확보한 정경심 교수의 연구실 PC에서 이 같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2014년산대 의전원에 지원할 때 냈던 총장상이 이 중 하나이고, 이와 형식과 글귀 등이 조금씩 다른 총장상 파일이 몇 개 더 나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3~4개의 총장상이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고, 특정 시기에 실제로 활용이 됐는지를 추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국 사건 전체 글 

[1부] 조국 가족의 부정의혹 총정리(이 페이지에서 각 사안별 글 안내)

[2부] ① 조국사건 관련자 압수수색 이후 검찰수사 상황

[2부] ② 조국사건 관련자 소환조사 및 검찰수사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