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2015년 입학)

▶ 조민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전형 제출 '자기소개서'의 KIST 인턴십 근무기간 뻥튀기

○ 조민의 고려대·서울대 대학원 자소서 등 6개 문서 온라인서 최대 5만원에 판매

조민은 온라인 유료 논문 판매 사이트에 고려대학교 학부, 서울대학교 대학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 자기소개서 등 6개 문서를 올렸다. 이 문서들은 온라인 보고서·자기소개서 거래 사이트에서 500원~5만원에 판매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 조민의 자기소개서 팩트 체크

조민은 지난 2010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2011년 7월 나라에서 지원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단기연수프로그램’으로 인턴 근무를 시작했다. 1개월간의 정규 과정이었다.

그런데 조민은 위 논문 판매 사이트에 올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합격, 수시, 일반전형, 부산)'에는 KIST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기록돼있다. 

하지만 KIST의 기록에 따르면 조민이 연구실에 나온 기간은 2011.7.18.~22까지 총 5일에 불과하다. 당시 조민을 담당한 KIST 관계자는 5일 정도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당시 며칠 만에 본인 의지로 하기 싫다면서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라에서 지원하는 1달짜리 단기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5일만 참가하고는 대학 자기소개서에는 3주간 참가했다고 부풀린 것이다. 결석으로 얼룩진 단기연수프로그램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스펙으로 포장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조민이 재학 중인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건물 (2019.8.21.)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2015년)과 장학금 특혜 논란

조민은 2015년 입학한 첫 학기와 2018년 2학기(한 과목 낙제) 등 두 차례 성적 미달로 유급. 그런데 장학금(「소천장학회」로 조민을 지도하는 노환중 교수가 집안 경조사·부조금 등을 모아 설립)을 담당하는 노환중 교수는 유급한 바로 다음 학기인 2016년 1학기부터 2018년 2학기까지 6학기 연속으로 조민에게 2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함.

이에 대한 노환중 교수 측 입장문은, 조민이 2015년 1학년 낙제 후 복학하고 나서 학업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에서 지급한 면학(勉學)장학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공직자 재산신고액이 56억 원이나 되는 아버지(조국)를 두고 있는 자녀에게, 성적 부진으로 두 차례의 유급에도 불구하고 3년간 장학금을 독식하게 한 이러한 혜택은 그 어떤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는 명백한 특혜라 하지 아니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천장학금」 수여자 명단>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일부 학생들이 「소천장학회」로부터 지급받은 장학금 명단(2016년 1학기 이후 6학기 연속 조민에 대한 장학금 수여기록이 적시됨)

유급 구제제도 신설에 대한 의혹

조민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에 따른 첫 재(再)수강을 마친 직후 학교 측이 유급 가능성을 낮춰주는 '학점 유보' 제도를 신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부산대는 2016.7.26.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칙 제59조(성적 평가) 4항을 개정했다. '의과대학 및 전문대학원에서 성적 평가 자료가 미비할 때 임시로 미완(I학점) 성적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조항이 새롭게 생긴 것이다. 이 조항에 따라 성적 미달로 낙제할 처지에 놓인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시험을 볼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 조민이 2015년 1학기 유급을 당해 2016년 1학기에 해당 과정을 재수강한 직후였다.

조민은 제도 도입 즉시 수혜를 봤다. 조민은 2016년 2학기 '신경과정신(I)' 과목에서 낙제했다. 하지만 I학점 제도 덕에 재시험을 치러 유급을 면했다. 조민은 2018년 2학기에는 재시험을 치르고도 낙제했다.

▶ 자기소개서의 '우간다 봉사'도 참석않고 허위 기재했을 가능성

조민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우간다 소재 의료지원단체와 협약을 맺고 2013년 8월 해외봉사를 개최했다'고 기재한 것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9.4. 제기됐다.

조민이 봉사를 가기 전 계획서 영문 번역 등을 돕기는 했지만 실제 우간다 현지 봉사활동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가 부산대 의전원 합격을 위해 스펙을 부풀린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검찰도 이런 단서를 잡고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2019.9.6.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은 딸의 우간다 해외 봉사활동과 관련해 '딸 아이는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우간다 해외 봉사를 이끈 의료지원단체 대표가 지난 9.4. 언론 인터뷰에서 '조민은 2013년 우간다 의료봉사에 가지 않았다. 2012년 사전 답사도 에볼라 감염 우려 탓에 안 갔다'고 했다.

조국은 '자기소개서에 거짓말 한 것이냐'는 장제원 의원의 질의에 '딸은 국내에서 지원했다. 그 팀이 해외봉사를 조직하고 딸은 지원했다는 뜻'이라며 저희 딸아이는 우간다에 직접 가지 않았다고 했다. '자기소개서에도 해외에 직접 갔다는 말은 적혀있지 않다'고 했다. 딸의 또다른 봉사 활동인 케냐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케냐는 직접 갔다'고 했다.

▶ 조민의 'KIST 3주 인턴경력서' 허위 발급 의혹

조국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딸 조민의 입시를 위해 자신의 지위와 지인을 동원해 허위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십 경력증명서를 만들고, 이를 딸의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때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양대 총장과 키스트의 담당 박사 등 관련자들이 ‘발급한 적이 없다’ ‘인턴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증언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조민은 고려대 2학년이던 2011.7. 키스트의 정 모 박사 연구실에 3주 과정 인턴으로 뽑혔다. 어머니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함께 책을 내기도 했던 키스트의 이 모 기술정책연구소장 소개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조민은 이틀 출근 뒤 연구실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키스트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을 3주 동안 수료했다고 적었다.

정 모 박사는 자신이 증명서를 발급해주거나 서명을 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키스트 역시 해당 인턴경력서가 공식적으로 발급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정 모 박사 허락 없이 이 모 소장을 통해 허위 ‘인턴 경력증명서’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정 모 박사와 이 모 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국은 9.6. 청문회에서 딸 조민이 KIST의 3주 간의 인턴 과정 가운데 3일만 근무했다는 의혹은 출입기록이 잘못된 것이라며 '아이가 출입을 할 때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 여러 명하고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고 들어간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 한국·케냐 겹치기 인턴

KIST 인턴 과정과 해외 의료봉사 기간이 겹쳐 둘 중 하나는 하지 않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3주 인턴 기간 중에 책임 교수의 허락을 받고 8일 동안 케냐 의료 봉사를 다녀온 뒤 나머지 2주 인턴 과정을 이수했다고 주장했다. 조국은 '양해를 미리 구했다고 이메일 보낸 것으로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 두 기관의 구분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 연구기관  홈페이지

-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 14길 5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 학사·석사·박사 배출 교육기관 ▷ 홈페이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91

하지만 이 기관에서 인턴을 전담하는 조국 딸 조민의 인턴 책임자였던 정 모 연구원은 조 후보자의 해명을 모두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민이 인턴을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이다. 'KIST는 보안을 중요시해 모든 사람이 각자의 출입증을 등록해야 하고, 정문 외에 연구실 등도 출입증이 필요해 출입기록이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딸이 인턴 기간 중에 허락을 받고 해외 봉사를 다녀왔다는 조국의 해명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1주일을 봉사로 빠진다고 말했다면 인턴을 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IST 연구원 '조국 아내 부탁으로 증명서 발급’

또 조민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인턴을 하고 받았다는 증명서 부분도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이 여기에 연구원으로 있는데 검찰에 나가서 정경심 교수가 부탁을 해서 인턴 증명서를 만들어줬다고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조국은 지난 9.2.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나 아내가 KIST 인턴 증명서 발급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증명서 발급 과정에서 후보자나 후보자 아내가 관여한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을 했다. 하지만 부인 정경심의 동창인 KIST 이 모 연구원은 검찰 조사에서 '정경심 교수의 부탁으로 증명서를 발급해줬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 연구원은 당초 정 교수의 부탁으로 조국 딸 조민을 정 모 연구원에게 인턴으로 소개시켜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민이 3주의 인턴 기간 중 3일만 근무하고 나오지 않자 인턴 과정을 담당하던 정 모 연구원이 정식 증명서를 발급해주지 않았고, 정경심 교수가 증명서를 동창 이 모 연구원에게 대신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은 9.6. 인사청문회에서 이 모 연구원이 대신 증명서를 발급해 준 것일 뿐 딸이 KIST 인턴과정을 제대로 이수했다고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2015.11.13. 부산 의학전문대학원 정시 입학시험 면접고사를 위한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당시 입학위원장이었던 김모 교수(강대환 교수와 같은 내과학교실 소속)가 연단에 올라 "여러분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분이 작년에 전화를 걸어, 우리 딸이 이번에 시험을 보는데 좋은 호텔이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이 자리에 있었던 학생 A씨는 나중에야 그게 조국 딸 조민을 뜻하는 것인 걸 알았다고 했다. 조민은 2015년 초 부산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입학 지원하는 과정에서 조국 교수가 미리 부산대 의대 측에 딸의 지원 사실을 알렸다는 주장이 학생들로부터 제기된 것이다.

▲ 2015.10.7.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 옆에서 열린 ‘갤러리 피누인’ 개관 행사에서 당시 조국 교수와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가운데), 노환중 당시 양산부산대병원장(왼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 출처 : 조선일보

2015.9. 양산 부산대병원에 조국 모친이 그린 화가 그림 4점이 기증되었고, 며칠 뒤 개막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이 그림의 화가인 부산대 간호대학 1회 졸업생이자 동창회장·발전재단 이사장 등을 오래 역임한 조국의 모친인 박정숙(2019년 현 81세)웅동학원 이사장과 서울대 교수 조국이 참여했다. 이때 당시 양산 부산대병원장이던 노환중 교수가 이들 모자를 맞이했다(위 사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1학년이던 조민이 1학기에 3개 과목 낙제로 유급된 직후였다. 조민은 이때부터 성적 우수자들도 딱 1번씩만 받은 '소천장학금'을 성적과 무관하게 6회 연속 받았다. 소천장학금의 기부자는 조민 지도교수이기도 한 노환중 교수였다. 조국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9.6. 노환중 교수는 아래와 같이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되었다.

★ 조 후보자 딸 2015년 부산대 의전원 1학기 유급 → 그해 10월 조 후보자와 딸 지도교수 만찬 → 이듬해 1학기부터 6학기 연속 장학금 받아

▶ 조민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기 전 조국이 조민의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교수와 만찬 자리에 함께했다는 의혹이 2019.9.2. 제기됐다. 곽상도 의원실이 제공한 양산부산대병원의 공문과 법인카드 사용의뢰서에 따르면 병원 홍보대외협력팀은 2015.10.7.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문화전시공간 ‘갤러리피누인’ 제막식을 진행한 뒤 경남 양산시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진행했다. 병원 홍보팀은 식사비 지불을 위한 법인카드 50만원 사용을 병원에 의뢰하면서 주요 참석자로 당시 이 병원 원장이던 노환중 원장과 갤러리에 그림을 기증한 조국의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 조국 등 10여명을 기재했다. 조국은 제막식과 이어진 만찬에서도 노환중 원장과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9.9.3.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조국 해명 반박 기자간담회에서 곽상도 의원은. 조국이 조민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현 부산의료원장과 만찬을 한 이후에 장학금이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조민은은 1학기 때 낙제해 유급했다가 2016년 1학기부터 복학해 6학기 연속으로 장학금 총 1200만원을 받았다.

조민이 2015년 3월 입학하고 1학기에 성적 미달로 유급을 통보받았는데, 같은해 8월 10일까지 장학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같은 해 9월 조민이 유급된 상태에서 조국 모친이 양산부산대병원에 그림 4점을 기부했고, 10월 7일 병원 갤러리 개막식에서 노환중 원장은 조국과 만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만찬에서 42만원 가량 식사했고, (장학금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하는데, 그 다음부터 갑자기 장학금을 주는가라고 했다.

곽 의원이 확보한 양산부산대병원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병원 홍보팀은 2015.10.7. ‘갤러리 피누인’ 제막식 이후 노 원장과 조국, 조국 모친 등과 만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국은 2019.9.3. 가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딸에게 장학금을 준 부산대병원 노환중 교수와 과거 만찬을 함께 한 데 대해선 '모친의 그림 기증 행사를 갖고 이후 다 같이 식사를 한 것'이라며 단둘이 대화는커녕 장학금에 대해 언급조차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나 당초 부산대병원은 조국이 그림 기증 행사 종료 뒤 바로 떠났다고 했지만 거짓 해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장학금 지급 기준이 특정 학생은 지정할 수 없다고 했다가, 지정된다고 (변경)했다'며 '(장학금 지급) 규정에는 당초 2~4명이던 것을 1명으로 줄여서 조민에게 장학금을 다 몰아줬다'고 했다. 또 이 장학금의 성격에 대해 뇌물·청탁금지법 위반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다며 노환중 원장이 올해 1월 부산대병원장에 응모했는데, 당시 부산 지역에서는 노 원장이 2순위에만 들어가면 당연히 (병원장이) 된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강대환 부산대병원 교수가 대통령 주치의에 임명됐는데, 노 원장은 본인이 관여했다고 했다'며 조민에게 장학금을 주고 난 이후 부산대 병원장, 대통령 주치의 자리가 오고가는 등 이것들이 모두 대가관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누가 이 뒤를 봐주고 있는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 조 후보자는 분명히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조국은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다'며 주치의 선정 과정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입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했다.

#검찰은 조민이 2016년부터 3년간 부산대 의전원에서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번 장학금을 수령한 것과 노 원장이 2019년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되는 과정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27. 부산의료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도 압수수색했다.

◆ 노환중 교수의 부산의료원장 취임 (2019.6.)

노환중 교수의 2019년 6월 부산의료원장 취임(임명권자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 노환중 교수는 2019년 6월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되었다.

※ 부산대 의과대학 강대환 교수가 지방대 의대 출신으로 첫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에 위촉되었다. 기존 주치의인 송인성(73) 서울대 명예교수가 물러나면서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된 것이다. 송인성 교수와 같이 소화기 내과 전문의인 강대환 교수는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췌담도질환, 췌담도암을 진료하고 있다.

▶ 조국 딸 조민의 장학금 지급 노환중 교수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깊은 역할'

- 검찰은 2019.8.27. 조민이 부산대 의전원 등에서 장학금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조민의 지도교수인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부산시장님 면담'이라는 제목의 글에 양산 부산대병원 소속 강대환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가 되는데 자신이 깊은 일역을 담당했다는 내용이 쓰여있는 문건을 노환중 원장의 데스크톱에서 확보했다. 이 문건에는 또 자신은 노무현 대통령 퇴임과 동시에 봉하마을의 건강관리에 10년동안 헌신했고, 최근 4년간은 권양숙 여사와 가족들의 건강관리도 했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 조선일보TV조선

검찰은 이 문건이 노환중 원장이 지난 2019.7. 오거돈 부산시장을 면담하기 직전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대환 교수가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된 것은 이 문서를 작성하기 한 달 전인 지난 6월이었다. 같은 시기 노환중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장에서 부산시 산하 공공의료원인 부산의료원장에 임명됐다. 부산의료원장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임명하는 자리다. 검찰은 대통령 주치의 임명 과정에서 노환중 원장이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국과 노환중 원장의 관계가 대통령 주치의 위촉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지 밝혀야 할 문제에 직면했다. 관련 내용

※ 2017년 조국의 민정수석 전 장학금은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될 수가 있고, 노환중 교수의 의료원장 임명에 조국 민정수석의 입김이 작용했다면 '제삼자 뇌물죄' 성립 여지도 가능하다.

■ 한영외고 →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 서울대 환경대학원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관련

 조민(1991.02.생|2014.8.13. 1991.9.생으로 연령정정2019년 현 28세) 

 학력 경과

1. 한영외고(2007년 입학|2010년 졸업) → 2.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2010년 입학|2014.2. 졸업) → 3.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2013.6. 응시해 낙방) → 4. 서울대 환경대학원(2014.3. 입학|2014.10.1. 휴학원 제출|1년 뒤 미등록 제적) → 5.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2015년 입학|2019년 현 4학년 재학)

○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 (2007년 입학)

- 영어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2006년까지 미국에서 재학, 2007년 귀국 한영외고로 전학)

○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2010년 입학)

- 2010년 수시 1차 전형으로 합격(고려대 「2010학년도 고려대 모집요강」에서는 수시 1차 학생부우수자(450명), 세계선도인재(190명), 과학영재(110명), 월드KU(50명), 체육특기자(45명) 등 전형으로 845명 선발했는데, 이중 조민은 세계선도인재 전형에 지원하여 합격함)

☞ 세계선도인재전형은 1단계에서 어학(40%), 학생부(60%)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데, 조민은 위 단국대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짐(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영역과 최저 학력 기준이 없기 때문에 면접이 당락을 가름)

조민은 2009.9. 고려대 수시1차 모집에 지원한 세계선도인재전형 때 제출한 입시 자료는 본인이 합격 후 온라인에서 팔기위해 내놓은 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 확인된다. 여기에는 인턴 경력 12개를 비롯해 봉사활동 7개, 자격증과 동아리활동 경력 14개 등이 적혀 있다고 한다.

○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2013년 6월 응시해 낙방)

○ 서울대 환경대학원 (2014년 입학)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할 때도 필기시험 없이 면접·서류 등으로만 합격함.

2014년 당시 환경대학원 석사과정 입시 요강에 따르면 영어 100점, 면접 250점, 서류 150점 등 500점 만점으로 합격 여부를 평가했다. 전공 관련 필답 고사 비중은 없었다. 조씨가 응시한 환경관리학 석사과정엔 12명 정원에 46명이 지원했다.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2015년 입학)

- 수시모집을 통해 서류전형으로 입학

부산대 의전원 「2015년 수시모집 요강」에서는 수시모집으로 97명 선발. 이중 조민이 지원해 선발된 전형은 일반 전형(국내 정규대학 자연계 출신자)으로 선발 학생 수는 15명이며, 학부 평점 평균(GPA)와 국가공인국어능력시험에서 일정 성적 이상 취득하면 지원 가능. 

대학성적(30점), 영어능력(20점), 서류(20점) 등을 통해 2배수(30명 이내)를 우선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점수의 합(70점)과 면접(30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함.

앞서 부산대학교 측은 조민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할 때 의학교육입문검사(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성적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으나 이후 이 입장을 번복했다. 2015학년도 수시전형 지원 당시 MEET 성적을 공통지원자격으로 제출했으며, 다만 입시 평가요소가 아니어서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3~2016 전형에서는 MEET 성적이 수시모집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9.9.02. 현재] 조민이 최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민은 올해 2학기부터 부산대 의전원에서 학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2. 부산대 의전원에 따르면 조민은 최근 2019학년도 1학기 휴학을 마치고 2학기 복학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대 의전원은 이날 개강해 오는 12월 20일 기말고사를 보고 종강한다. 학생들은 지난달 초~중순쯤 수강신청을 했다. 부산대 의전원 관계자는 '조민이 복학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도 학교에 출석해 수업을 듣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민은 재학 중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근처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국 사건 전체 글 

[1부] 조국 가족의 부정의혹 총정리(이 페이지에서 각 사안별 글 안내)

[2부] ① 조국사건 관련자 압수수색 이후 검찰수사 상황

[2부] ② 조국사건 관련자 소환조사 및 검찰수사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