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대출의혹] 신한은행과 신혜선간의 분쟁, 그 전개에 앞서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들 병원과 산업은행에 대한 의혹, 이와 관련된 신혜선 회장과 신한은행, 그리고 두 당사자 간의 분쟁과 소송 등에 있어 그 발단과 전개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곳이 없어, 여러 관련 자료를 종합해 그  줄거리를 담아 보았다.

사실에 좀 더 근접시키기 위해서 우선 신혜선 회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중심으로 여러 매체의 기사를 검증하고, 언급되지 않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의 취재된 기사를 비교 검토해 내용을 보완했다.

▴ 이상호.김수경 전 부부, 신혜선 회장

그 팩트에 있어 모두가 당연히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 같은 사안이라도 기사마다 주장 내용이 약간씩 달리되고, 날짜와, 금액이 달리되기도 한다. 당사자인 김혜선 회장이 직접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에 있어서 깊이 근접되지 못한 좀 더 세부적인 입장표명을 함으로써 그 동안에 있어 전개된 맥락의 모순과 혼동을 조금이나 일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다.

그때그때의 단편적인 취재 내용에서 그 전체의 흐름을 읽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나 이 사건들이 그 동안 언론에 묻혀 공론화가 되지 못했으니 그 실체적 진실에 있어 그 내용은 당연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사건수사는 표면에 노출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표류되고, 결국 수사와 재판 결과는 공소기각과 무죄로 마무리 되었다.

이 글은 신혜선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의견과 소명(疏明), 그리고 간간이 언론을 통해 입장을 표명한 기사화된 내용들을 발췌해 시간 순으로 정리하여 서술한 것이다. 그 모든 주장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거나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 또 다른 당사자의 상황에서 볼 때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다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사적영역에서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떠들 일도 아니었던 상황이기도 했다.

<전체 글>

▸[우리들병원 대출의혹] 신한은행과 신혜선간의 분쟁, 그 전개에 앞서

▸[우리들병원 대출의혹 ①] 우리들병원 이상호·김수경과 연관된 신한은행과 신혜선 간의 분쟁

▸[우리들병원 대출의혹 ②] 신혜선 회장의 신한은행에 대한 고소와 수사·재판 과정

만일 사건이 사회적 이슈를 동반한 법적 분쟁으로 의견 공방이 치열해졌더라면, 여러 다양한 입장표명이 나왔을 것은 분명하다. 그 동안 신혜선 회장이 신한은행을 상대로 한 여러 법적 다툼에서, 양 당사자 간의 많은 입장과 증거가 현출되었다. 민사소송, 검찰 수사, 형사재판 과정에서 많은 진술과 증거자료는 확보되어 있다. 물론 신혜선 회장의 분투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또 다른 위증으로 인한 고소사건은 현재 검찰에 제기되어 있다.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최종 승패는 남아있다고도 볼 수 있다.

▴ 신혜선 회장의 신한은행과의 분쟁 및 관련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2019.12.11. 수. 강남구 청담동 루카511 빌딩 1층)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은 신혜선 회장이고, 그녀도 명망이 있는 사람이고, 평범한 사람보다는 공론화에는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언론에 그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는 입장이 많이 나왔다. 그녀는 사건 속에서 거대한 힘에 무력감을 느꼈다 하니 힘의 논리에서 약자라는 것에 이해가 되고 동감을 한다.

이 사건은 묘하게도 우리들병원 산업은행 특혜대출 의혹과 맞물러 정치적 이슈로 비화되면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신 회장의 진술이 더욱 쟁점화 되어 신 회장 중심으로 사건이 조명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이 내용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 글에서는 신혜선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자료 중에서 부분적으로 표명된 신한은행 측의 반박 입장 설명도 같이 게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