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의 막말과 사과

조국이 법무부 장관 취임 후 발족한 법무부장관 직속 기구인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욕설 등 막말을 한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019.9.9.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고, 법무부는 9.17. 검찰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조국 법무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검찰개혁 추진지원단」을 발족하고, 황희석 인권국장을 단장에, 이종근 차장검사를 부단장에 임명했다.

▷ 황희석(1966.12.16. 경남 함안 출생) 법무부 인권국장·검찰개혁 추진지원단장|사시 41회·연수원 31기

▲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2017.9.29. 인권국장에 부임)

∙ 1999. 제41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31기)

∙ 2002.2. ~ 2017.9. 변호사 활동

∙ 2006 노무현 정부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산하 사법개혁연구회에서 활동(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수사권 재조정, 정치검찰 척결 등을 주장)

∙ 2008∼2009 민변에서 인권침해감시단, 광우병 촛불집회 변호인단, 용산참사 철거민 변호인단 활동

∙ 2010∼2011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변인 및 사무차장

◾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 선거 활동을 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막말

2012.3.1. 

"어떤 남자가 한나라당 명함을 받더니 그 자리에서 구겨서 땅바닥에 패대기를 치더라고. 한나라당 이 개XX들…"

"나경원이 서 있어야 할 곳은 기자회견장이 아니라 영장실질심사 법정"

"오늘 들은 나경원에 대한 최고의 멘트. '비리가 치마냐, 들추면 성추행이게!'" 공유

2012.12.13.

신천지=새누리=New Town 무당 굿. 국정원 女. 북한 위성발사!! 뭐. 되는 게 없는 집안이네.

◾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하는 게 새대가리당하고 비슷하네‘라며 당시 새누리당을 비방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2019.9.3.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국 딸의 학교생활기록부 영어 성적을 공개했을 때 국회에서 회의 내용을 시청하다가 '유출 검사 상판대기를 날려버리겠다'고 크게 말한 당시 황희석 인권국장은 법사위 전문위원실에서 회의를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주광덕 의원이 '당시 검사와 법사위 관계자가 여러 명 있었는데 이 같은 내용을 말한 게 사실이냐'고 여러 차례 묻자 '기억에 없다. 확인해보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 막말 논란 황희석 검찰개혁단장의 트위터 삭제와 사과

2019.10.16.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이 중앙일보에 입장문을 보내 10.15.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SNS 막말 논란에 사과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비록 당시는 공직자가 아니었으나 지금은 검찰개혁의 소임을 다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더 점잖고 반듯하지 못했던 점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조국 딸인 조민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가 공개된 당시 유출한 '검사의 상판대기를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에 지적에 '정확히 기억하진 못하나 평소 피의사실 흘리기에 비판적 입장을 가지고 있던 제가 주위에 의견을 밝힌 것이라 생각한다. 반성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유념하겠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법무부 인권국장 및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황희석이 중앙일보에 보낸 입장문 전문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 입장문>

15일 국감장에서 장제원 의원께서 언급하신 트윗의 대부분은 약 7~8년 전 선거캠프에서 작성하였거나 다른 트윗을 리트윗한 것들로서 예를 들어 모 의원에 대한 트윗도 다른 트윗을 리트윗한 것으로 압니다. 한나라당에 대한 비방성 언급도 저나 캠프 관계자가 한 것은 아니고 한나라당 선거관계자의 명함을 받은 시민이 그 명함을 땅바닥에 내던지며 욕설한 상황을 적었던 것입니다.  

다만, 제가 직접 트윗 글을 작성했건 그렇지 않건 트윗에 언급되었던 상대방의 마음이 상할 것임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비록 당시는 공직자가 아니었으나 지금은 검찰개혁의 소임을 다해야 하는 공직자로서 저 자신이 더 점잖고 더 반듯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장제원 의원님의 지적 덕분에 7~8년 동안이나 묵혀 두었던 해당 트위터 계정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계정의 비번을 알아내 모두 삭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날짜가 정확히 며칠인지는 모르겠으나 9월 초 주광덕 의원께서 조국 전 장관의 딸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하신 것과 관련하여 수사검사가 이를 유출하였을 것으로 짐작하며 제가 막말을 하였다는 주광덕 의원님의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나, 평소 피의사실이나 수사자료의 흘리기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던 제가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생활기록부의 공개행위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이 아니었을까 짐작합니다. 그렇다 해도 언행에 더 신중하였더라면 이러한 지적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 반성하며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매사에 유념하겠습니다.

<관련 글> 법무부 검찰개혁 추진지원단 발족(2019.9.17.)|단장 황희석·부단장 이종근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