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3.8%, 부정 51.6%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의 2018.12.24.~26 여론조사 결과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6%(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5.7%)로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고,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3.1%p) 밖인 7.8%p로 집계됐다.

김태우 폭로사태와 보수야당의 청와대 민정수석 경질 공세,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이 이어지고,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공항 갑질논란,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렸던 26()에도 법무장관의 김태우 관련 발언 논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며 43.8%(부정평가 51.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20, 보수층과 진보층은 결집한 반면, 중도층(11.3%p, 48.0%36.7%, 부정평가 60.3%)은 큰 폭으로 이탈하며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고, 50(9.4%p, 41.5%32.1%, 부정평가 62.5%)와 경기·인천(10.5%p, 50.2%39.7%, 부정평가 57.2%)에서도 크게 이탈한 가운데,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상당 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3%(1.7%p)로 하락하며 작년 5월 집권 후 처음으로 30%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25.6%(0.2%p)를 기록하며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8.6%(0.5%p)로 소폭 올랐고, 바른미래당 역시 TK20, 중도층이 큰 폭으로 결집하며 8.2%(2.6%p)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3%(0.1%p)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81224()26()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4,51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