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율(名目換率 명목환율 NER: Nominal Exchange Rate) : 한 나라의 재화와 서비스가 다른 나라의 재화와 서비스와 교환되는 비율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외환시장에서 매일 고시되는 국제통화간 환율로서 나라 간 화폐의 상대적인 교환비율을 의미함.

2. 실질환율(實質換率 RER: real exchange rate) : 한 나라의 재화와 서비스가 다른 나라의 재화와 서비스와 교환되는 비율로, 자국 화폐로 측정한 나라 간 상품 가격의 상대적인 비교비율을 의미함.

3. 구매력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ty) 환율 : 한 나라의 화폐는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한 구매력을 가져야 한다는 가정 하에 구해지는 통화교환비율을 말함.

❶ 명목환율(원/달러 환율은 말하는 것임)

✔ 예) 어떤 상품의 국내가격이 7,000원, 해외가격이 6달러, 국내환율(명목환율)이 900원이라고 할 때
- 이 상품이 국내에서는 7,000원, 해외에서는 5,400원(900원 x 6달러)에 팔리고 있다는 것임 

❷ 실질환율

∙ 실질환율 공식 : [명목환율 x 해외가격] ÷ 국내가격 → 또는 명목환율 x [해외가격 ÷ 국내가격]

☞ 실질 환율 계산 : [900원 x 6달러] ÷ 7,000원 = 0.77(실질환율은 0.77배가 됨)

- 상품이 해외에서는 국내가격의 0.77배(상품의 해외가격 5,400원은 국내가격 7,000원의 77.14%로 0.77배가 됨)에 판매되고 있다는 뜻임 : 실질환율이 1보다 작으면 국내가격이 해외가격보다 더 비싸다는 것이고(국내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 1보다 크다면 국내가격이 해외가격보다 더 싸다는 것이며(국내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 1과 같다면 국내가격과 해외가격이 같다는 의미임.

- 결국 국내가격이 해외가격보다 높게 상승하면 원화의 구매력이 떨어져 실질환율이 하락하게 됨(실질환율이 1 미만으로 됨)

❸ 구매력평가(PPP) 환율

4개 국가의 콜라에 대한 동동한 구매력평가 환율의 예

○ 구매력평가 환율(S) 공식 :  P1(국내가격) ÷ P2(해외가격)

국내가격 7,000원 ÷ 해외가격 6달러 = 1,166원

- 상품의 국내와 해외의 ‘구매력평가 환율’이 동일하려면 국내 명목환율(원/달러 환율)이 900원에서 1,166원이 되어야 함.

☞ 명목환율을 1,166원으로 하여 실질환율을 계산해 보면

∙ 실질환율 공식 : [명목환율 x 해외가격] ÷ 국내가격 → 또는 명목환율 x [해외가격 ÷ 국내가격]

[1,166원 x 6달러] ÷ 7,000원 = 1(실질환율은 1이 됨)

- 국내 명목환율(원/달러 환율) 900원이 1,166원이 되어야 상품의 국내와 해외의 ‘구매력평가 환율’이 동일하게 되며, ‘구매력평가 환율’이 동일하게 되면 실질환율은 당연히 1이 됨. 실질환율 1은 국내가격과 해외가격이 같다는 것이고, 1보다 작으면 해외가격이 국내가격보다 저렴하다는 것이고, 1보다 크다면 해외가격이 더 비싸다는 것임.

▸6달러(해외가격) x 1,166원(구매력평가 환율) = 7,000원(국내가격)
▸7,000원(국내가격) ÷ 1,166원(구매력평가 환율) = 6달러(해외가격)

- 국내 상품 7,000원대 해외 상품 6달러로, 이는 1달러당 1,166원으로서, 해외에서의 상품 구매 1달러에 대한 국내 환율(명목환율) 1,166원이 두 나라간 동일한 구매력을 가지게 되는 통화교환비율(=구매력평가 환율)이 됨. 즉, 상품의 국내가격 7,000원과 해외가격 6달러의 실질가치를 같게 하려면(구매력을 동일하게 하려면) 국내 원/달러 환율(명목환율) 900원을 1,166원(이는 환율상승, 원화가치 하락, 원화의 평가절하가 되는 것임)으로 해야 두 나라 화폐의 교환비율이 동일하고 동일한 구매력을 지니게 된다는 것임. 즉, 명목환율이 구매력평가와 일치할 때 실질환율은 1이 됨.

다시 말해 명목환율(원/달러 환율) 900원(900원은 실질환율 0.77이 됨)을 → 1,166원(1,166원은 실질환율 1이 됨)으로 해야 두 나라 화폐(재화·서비스)의 교환비율이 동일하게 된다는 것임.

☞ 명목환율(원/달러) 1,166원 = 구매력평가 환율 동일 = 실질환율 1


✔ 반대의 예) 어떤 상품의 국내가격이 7,000원, 해외가격이 9달러, 국내환율(명목환율)이 900원이라고 할 때
- 이 상품이 국내에서는 7,000원, 해외에서는 8,100원(900원 x 9달러)에 팔리고 있다는 것임.

☞ 실질 환율 계산 : [900원 x 9달러] ÷ 7,000원 = 1.157(실질환율은 1.157배가 됨.

- 상품이 해외에서는 국내가격의 1.157배(상품의 해외가격 8,100원은 국내가격 7,000원의 115.71%로 1.157배가 됨)에 판매되고 있다는 뜻임 : 실질환율은 1을 넘은 1.157배가 되며, 이는 동일한 상품이 해외에서는 국내가격의 1.157배에 판매되고 있다는 뜻으로써 이는 곧 국내가격이 해외가격보다 더 싸 국내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

그러기에 국내 명목환율(원/달러 환율) 900원을 777원(이는 환율하락, 원화가치 상승, 원화의 평가절상이 되는 것임)으로 해야 위 설명한 바와 같이 두 나라 화폐의 교환비율이 동일하고 상품의 구매력이 동일하게 됨. 국내가격 7,000원 ÷ 해외가격 9달러 = 77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