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사망 상황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20.10.21. 오후 2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자 사망사례 9건이 보고되었고, 이중 8건에 대해 부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건 중 2건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거주 지역 및 접종 후 사망까지 시간 등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독감 예방접종 현황은 10.21. 기준 약 1297만건이 등록되었고,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836만건이다.
※ 올해 정부 인플루엔자 접종 사업은 2020.9.22. 유통상 문제(아래)로 사업을 일시 중단했으나, 안정성을 검증하고 10.13.부터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재개하였다.
※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품질 확인될 때까지 일시 중단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0.9.22.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의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정부의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조달계약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백신의 냉장온도가 일부 유지되지 않았다는 사례가 신고 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백신은 9월 22일부터 접종을 준비 중이던 만13~18세 어린이 대상의 정부조달계약 물량이다.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보도자료
<관련 내용>
▸[식품의약품안전처] 독감백신 흰색 입자 관련 인플루엔자 백신 품질 이상 조사 결과(2020.10.9.)
▸[한국백신] 독감백신 흰색 입자 관련 '코박스인플루PF주' 허가사항 변경안내 고지(2020.10.9.)
▸[우한폐렴 현황]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및 완치자(격리해제) 현황(업데이트)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메르스·신종플루·사스의 감염경로·증상·진단 및 김염자·사망자 통계 등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통계현황(확진자수·비율·장소·지역분포 등)
▸[팩트체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8.15집회 참가자의 확진자 비율은?
지금까지 국내서 독감 백신 접종으로 사망이 공식 확인된 것은 1건이다. 지난 2009.10.19. 65세 여성이 독감백신 예방 접종 이후 두 팔과 다리의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은 뒤 이후 밀러피셔증후군(운동 능력을 상실하는 희귀 말초신경병)으로 진단 입원 치료 중 폐렴 증세가 겹치며 이듬해인 2010.2. 사망한 사례다. 2009년 당시 독감 접종 이후 8명이 숨졌지만, 이 65세 여성만이 백신과 인과관계가 확인됐다.
■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독감) 보도자료
▶ 2020.10.24.자 보도
■ 질병관리청은 2019년 독감 예방접종 기간에 백신을 맞고 일주일 이내에 숨진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약 1천5백명 수준이라며 통계청 자료 등을 취합한 결과를 공개했다. 독감 예방접종과 무관하게 다른 이유로 사망했지만, 시간상 선후 관계를 보면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사례가 그 정도 규모라는 뜻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24.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과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하고 사망했다는 통계가 그 정도 있는 상황"이라며 "예방접종하고 관련이 없는 사망자의 숫자로 보면 된다"고 했다. ▸관련 내용
■ 독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현황
2020년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1154건(10.23. 기준)이 신고 되었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10.23.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306건, 무료접종자가 848건이며, 국소 반응 177건, 알레르기 245건, 발열 204건, 기타 480건이었으며, 사망 사례가 48건(중증신고 후 사망 2건 포함) 보고되어 조사 진행 중이다. 이 중, 백신 유통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99건(국소반응38, 발열22, 알레르기18, 두통·근육통7, 복통·구토4, 기타 10 등)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었다.
■ 정은경 청장 독감백신 접종 일정대로 계속 진행
- 정 청장은 10.21.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관해 '특이사항이 아니고 예년에도 보고됐다. 역학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 정 청장은 10.22.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연관성이 확인 안 됐다'며 예방접종 사업 계속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 정 청장은 10.24. 독감백신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48명으로 늘어났지만, 정부는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총 108명(2020.12.5. 0시 기준)
▶ 2020.10.21. 현재 총 11명(9명 공개|2명 미공개)
인천 17세 남학생, 전북 고창 78세 여성, 대전 82세 남성, 제주 68세 남성, 대구 78세 남성, 서울 53세 여성, 경기 89세 남성
▶ 2020.10.22. 현재(추가 16명) 총 25명
● 2020.10.22. 낮 12시 기준 9명의 사망자 추가, 이후 7명이 더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25명이다.
경북 안동 73세 여성, 대전 79세 여성, 경북 성주 76세 여성, 경남 창원 79세 남성, 경남 창원 80대 남성, 전남 순천 80세 남성, 전북 임실 84세 여성, 인천 74세 남성, 강원 80세 남성,
경남 통영 78세 남성, 대구 80대 여성, 서울 84세 남성, 서울 72세 남성, 강원 홍천 85세 여성, 경북 상주 70대 여성, 경북 영주 80대 여성
▶ 2020.10.23. 현재(추가 13명) 총 38명
● 2020.10.23. 오후 1시 기준 사망자 11명이 추가, 이후 2명이 더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38명이다.
-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 총 38명, 12개 지역서 발생
질병관리청이 10.23. 오후 1시까지 파악한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는 총 36명이다. 36명의 사망자 중 남성은 19명, 여성은 17명이다. 연령 평균은 남성 75.1세, 여성 74.3세다. 40대 미만 2명, 50~59세 2명, 60대 2명, 70대 18명, 80대 이상 12명 등이다. 나머지 2명은 연령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 사망신고 현황을 보면 서울 5명, 부산 2명, 대구 3명, 인천 2명, 대전 1명, 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4명, 전북 3명, 전남 4명, 경북 4명, 경남 5명, 제주 1명 등이다.
▶ 2020.10.24. 현재(추가 10명) 총 48명
● 2020.10.24. 오후 1시 기준 사망자 10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48명이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80대 이상 18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 2020.10.26. 현재(추가 11명) 총 59명
● 2020.10.26. 0시 기준 사망자 11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59명이다.
사망사례로 신고 된 총 59건 중 46건에 대해 인과성이 낮음을 판단하였으며, 조사 중인 13건을 포함하여 추가로 신고 되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여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하였다.
▶ 2020.10.29. 현재(추가 13명) 총 72명
● 2020.10.29. 0시 기준 사망자 13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72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72건 중 70대 이상이 62건(86.1%)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남, 경기, 전남에서 55%(38건)가 신고 되었다.
▶ 2020.10.31. 현재(추가 11명) 총 83명
● 2020.10.31. 0시 기준 사망자 11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83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83건 중 70대 이상이 85.5%(71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에서 71.1%(59건)가 신고 되었다.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은 10월 31일 0시 기준 약 1,708만 건(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자발적으로 입력된 유료접종 552만 건 포함)이 등록되었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156만 건이다.
● 2020.11.3. 0시 기준 사망자 5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88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88건 중 83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으며, 5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총 83건 중 70대 이상이 83.0%(73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에서 69.3%(61건)가 신고 되었다.
● 2020.11.5. 0시 기준 사망자 6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94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94건 중 87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7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총 94건 중 70대 이상이 83.0%(78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 경북에서 75.5%(71건)가 신고 되었다.
● 2020.11.7. 0시 기준 사망자 3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97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97건 중 96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1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총 97건 중 70대 이상이 83.5%(81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전남, 경북에서 75.3%(73건)가 신고되었다.
▶ 2020.11.10. 현재(추가 4명) 총 101명
● 2020.11.10. 0시 기준 사망자 4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101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101건 중 97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4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총 101건 중 70대 이상이 83.2%(84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전남, 경북에서 74.3%(75건)가 신고 되었다.
▶ 2020.11.14. 현재(추가 3명) 총 104명
● 2020.11.14. 0시 기준 사망자 3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104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104건 중 103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1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총 104건 중 70대 이상이 82.7%(86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경북, 전남에서 72.1%(75건)가 신고 되었다.
▶ 2020.11.19. 현재(추가 3명) 총 107명
● 2020.11.19. 0시 기준 사망자 3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107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107건 중 106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1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총 107건 중 70대 이상이 82.2%(88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경북, 전남, 충남에서 78.5%(84건)가 신고 되었다.
▶ 2020.11.28. 현재(추가 1명) 총 108명
● 2020.11.28. 0시 기준 사망자 1명이 추가되어 현 사망자는 총 108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108건 중 107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1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총 108건 중 70대 이상이 81.5%(88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경북, 충남, 전남에서 78.7%(85건)가 신고 되었다.
▶ 2020.12.5. 현재(11.28. 이후 변동 없음) 총 108명
● 2020.12.5. 0시 기준 사망자 변동 없이 현 사망자는 총 108명이다.
사망 신고사례 총 108건 중 108건 모두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총 108건 중 70대 이상이 81.5%(88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19~25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전북, 대구, 경북, 충남, 전남에서 78.7%(85건)가 신고 되었다.
■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 현황
▶ 2020.10.21.(수) 현재
1. 인천 거주 17세(고3) 남학생
☞ 10.14. 접종 후 10.16. 오전 사망
이 학생은 지난 10월 14일 낮 12시경 민간병원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 백신을 맞은 뒤 이틀 만인 10월 16일 오전 사망했다. 16일 아침 8~9시경 일어날 시간인데도 잠에서 깨지 않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는데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을 진행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사인 미상 1차 구두 소견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전달한 것으로 10월 19일 확인됐다.
사망 학생이 접종한 백신은 정부와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 컨소시엄이 병원에 유통시켰던 것은 맞지만, 적정 온도를 벗어나거나 백색 입자가 생겨 회수 또는 수거된 백신 제품은 아니라고 한다. 10월 19일 질병청은 이 학생에게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 기저질환이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 전북 고창 거주 78세 여성
☞ 10.19. 접종 후 10.20. 사망
10월 19일 오전 고창군 상하면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10월 20일 오전 7시경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7시경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마을 부녀회장인 이웃 주민은 “같이 병원에 가기로 해 아침 일찍 찾아갔는데 집 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창군보건소는 사망자와 함께 지난 10월 19일 같은 민간 의료시설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주민 99명 모두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접종자에게 전화를 걸거나 대면해 건강 이상 유무를 묻는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뒤인 20일 같은 시설에서 백신을 접종한 주민 100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이상 반응이 신고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백신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로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해진다. 사망자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은 있었지만, 독감 접종 당시 특이 증상은 없었다고 전한다.
3. 대전 거주 82세 남성
☞ 10.20. 오전 접종 후 5시간 만에 사망
사망자는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한 아파트 주민으로 10월 20일 오후 2시쯤 의식을 잃고 고개를 떨군 채 소파에 앉아있는 것을 30대 손자가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인 오후 3시경 사망했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10시경 아파트 단지 내 한 내과의원에서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통해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백신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 해당 백신은 상온에 노출돼 효능이 떨어진 제품이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되지도 않은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유족들은 '사망자는 10여 년 전에 대장암과 위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평소에 오토바이를 직접 타고가 텃밭을 가꾸는 등 최근 건강상태는 양호했다.'고 한다. 또 '40년 넘게 도배일을 해왔고, 최근에도 한달에 5~7회 정도 도배일을 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전했다.
4. 제주 거주 68세 남성
☞ 10.19. 접종 후 10.21. 새벽 사망
사망자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로 10월 19일 오전 9시경 제주시 지역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후, 20시간이 지난 10월 20일 오전 4시경부터 몸살 기운과 함께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났고, 출근 이후에도 열이 나타나 오전 10시경 접종한 의원을 다시 찾아 치료를 받고 오후 3시경 귀가했고, 20일 밤 11시 57분경 호급 곤란 증상을 보여 119로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10월 21일 새벽 0시 10분경 사망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음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5. 대구 거주 78세 남성
☞ 10.20. 접종 후 10.21. 사망
대구시 동구 거주자로, 10월 20일 낮 12시경 집 근처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이상 증세를 보여 오후 1시 30분경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10월 21일 새벽 0시 5분경 사망했다. 사망자는 파킨슨병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나, 2015년부터 매년 해당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했다.
사망자가 접종한 해당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주)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며, 유통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라고 전하고 있다.
6. 서울 거주 53세 여성
☞ 10.17. 접종 후 10.21. 사망
사망자는 서울에 살지만 10월 17일 낮 12시 경기도 광명시의 한 의원을 찾아 독감 주사 접종 후 20일 호흡곤란을 일으켜 심근경색이 의심돼 병원으로 옮겨진 뒤 10월 21일 오전 0시 50분에 사망했다. 이 여성은 유료접종 대상자였으며 해당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SK바이오스카이셀플루4가(제조번호 Q022028)를 유료로 맞았다.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4만7771명인데, 이들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이 아직 없다고 전해진다.
7. 경기 거주 89세 남성
☞ 10.19. 접종 후 10.21. 사망
경기도 일산서구 거주자로 고양시 한 의원에서 10월 19일 오전 10시 40분경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 독감백신 접종 후, 20일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하였고, 출동한 구급대는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10월 21일 오후 2시 사망했다. 고령인 사망자는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심장동맥협착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2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8. 8번째 사망자는 유가족요청으로 정보 비공개
9. 9번째 사망자는 유가족요청으로 정보 비공개
▶ 2020.10.22.(목) 현재
10. 경북 안동 거주 73세 여성
☞ 10.21. 오후 접종 후 4시간 만에 사망
경북 안동 거주자로 10월 21일 오후 3시경 경북 안동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오후 6시경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남편이 119에 신고했다. 맥박이 없어 119 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4시간이 채 안된 오후 6시 50분경 사망했다. 사망자는 과거 고혈압과 뇌졸중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1. 대전 거주 79세 여성
☞ 10.19. 접종 후 10.22. 사망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거주자로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10월 19일 오전 10시경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대전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10월 22일 오전 1시 10분경 사망했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갈 때도 건강한 상태였고 매년 백신을 맞아왔다고 말했다.
12. 경북 성주 거주 76세 여성
☞ 10.20. 접종 후 10.21. 사망
경북 성주 거주자인 전모씨는 10월 20일 낮 12시경 성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하였고, 10월 21일 오후 8시 20분경 집 마당에 쓰려져 숨져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하고 신고해 경찰이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 사망자는 고혈압·당뇨·협심증 등 기저질환으로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머니가 독감 백신을 맞았다는 아들의 진술에 따라 성주군 당직실에 이 사실을 알렸고 10월 22일 오전 성주군과 경북도는 사망자가 성주의 한 개인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사실을 확인했다.
13. 경남 창원 거주 79세 남성
☞ 10.19. 접종 후 10.21. 사망
경남 창원 거주자로 10월 19일 오전 10시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아내와 함께 독감 백신을 접종하였고, 10월 21일 오후 6시 16분경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의 한 목욕탕 열탕 안에서 엎드려 숨진 것을 세신사(70)가 발견해 신고했다. 사망자는 당뇨와 경증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제조번호 Q022049)다. 해당 백신이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4. 경남 창원 거주 79세 남성
☞ 10.20. 접종 후 10.22. 사망
경남 창원시 거주자로 10월 20일 오후 3시 34분경 집 근처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10월 22일 오전 10시 15분경 창원시 진해구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접종 후 접종 부위에 약간의 발적(붉은 염증), 부종 등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접종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제조번호 Q022050)이다. 해당 백신이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으로 약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 전남 순천 거주 80세 남성
☞ 10.19. 접종 후 10.22. 사망
전남 순천 거주자로 10월 19일 오전 9시경 순천의 한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 후 이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월 22일 오전 8시 30분 사망했다. 사망자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 신장질환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사망자가 심장 질환 증상 환자여서 인과관계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무료접종 대상자는 111만2000명으로 지난 1월 21일까지 41만8000명이 접종을 마쳤다. 예방 접종 후 22건이 이상반응이 신고 됐지만 주된 증상은 국소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 경증이라고 전남도는 밝혔다.
16. 전북 임실 거주 84세 여성
☞ 10.19. 접종 후 10.21. 사망
전북 임실군 거주자로 10월 19일 오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으며 10월 21일 오전 사망했다.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4가(제조번호 Q022031)이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사망자는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평소 뇌경색 관련 약과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투약하고 있었다며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의료진도 노환에 의한 사망이란 소견을 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동일 백신을 맞은 100여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했으나 이들 모두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한다.
17. 인천 거주 74세 남성
☞ 10.20. 접종 후 10.22. 사망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거주자로 10월 20일 오후 7시경 연수구 한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10월 22일 오전 6시 8분경 자택 안방 침대위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망자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가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 접종을 위해 공급한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이다.
18. 강원 거주 80세 남성
☞ 10.21. 접종 후 10.22. 사망
강원도 춘천시 거주자로 10월 21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춘천시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테트라백신주) 독감백신을 맞고 귀가 후 집에서 심장 두근거림 증상이 발생했다. 1월 22일 오전 9시경 일하러 나가다 길거리에서 쓰러져 행인에 발견되어 경찰에 신고됐다. 이에 경찰은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이후 춘천시 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19. 경남 통영 거주 78세 남성
☞ 10.20. 접종 후 10.22. 사망
경남 통영 거주자로 10월 20일 오전 10시 36분경 통영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 이후 10월 22일 오전 9시 35분경 통영시 한 목욕탕 온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신장병 등 기저질환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20. 대구 거주 80대 여성
☞ 10.19. 접종 후 10.22. 사망
대구시 동구 거주자로 10월 19일 오후 4시경 집 인근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10월 22일 오전 8시 30분경 호흡곤란을 호소해 1시간 뒤 9시 30분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당일 오전 9시 45분에 사망했다. 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을 위해 공급한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로 유통 경로상에서 상온 노출이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다.
21. 서울 거주 84세 남성
☞ 10.19. 접종 후 10.22. 사망
서울 강남구 내 한 병원에서 10월 19일 독감백신을 접종한 후 10월 22일 오전 10시 20분경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사망자는 파킨슨병으로 삼성동의 한 재활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접종 백신은 아래 서울 사망자와 같은 회사 제조 물량으로 조사됐다.
22. 서울 거주 72세 남성
☞ 10.21. 접종 후 10.21. 사망
서울 영등포구 거주자로 10월 21일 오전 9시 30분경 관내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이후 경기 부천 소재 직장으로 출근했다가 오후 12시 23분경 사망했다. 접종 백신은 위 서울 사망자와 같은 회사 제조 물량으로 조사됐다.
23. 강원 홍천 거주 85세 여성
☞ 10.19. 접종 후 10.22. 사망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거주자로 10월 19일 홍천 서석 보건지소에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은 후 10월 22일 오후 1시 30분경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응급처치하면서 강원대학교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24. 경북 상주 거주 70대 여성
☞ 10.20. 접종 후 10.22. 사망
경북 상주시 거주자로 10월 20일 오후 2시 37분경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21일과 22일 오전에 걸쳐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10월 22일 오후 1시 30분경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사망했다. 사망자는 폐섬유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25. 경북 영주 거주 80대 여성
☞ 10.19. 접종 후 10.22. 사망
경북 영주시 거주자로 10월 19일 오전 동네 의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뒤 10월 22일 오전 11시경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생활보호사가 발견해 신고했다. 사망자는 홀로 거주했으며, 심장과 관련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각 사망자가 접종한 독감 백신 종류
1. 인천(남 17세) :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07 13-18세용)
- 접종 10.14. 12:10 / 사망 10.16. 오전 발견|기저질환 ○
2. 전북 고창(여 77세) :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 어르신용)
- 접종 10.19. 09:20 / 사망 10.20. 오전 7시 발견|기저질환 ○
3. 대전(남 82세) :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 어르신용)
- 접종 10.19. 10:00 / 사망 10.20. 14:00|기저질환 ×
4. 대구(남 78세) :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제조번호 YFTP20005 어르신용)
- 접종 10.20. 12:00 / 사망 10.21. 00:05|기저질환 ○
5. 제주(남 68세) :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제조번호 Q60220030 어르신용)
- 접종 10.19. 08:40 / 사망 10.21. 01:11|기저질환 ○
6. 서울(여 53세) :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제조번호 Q022028 비대상유료)
- 접종 10.17. 12:00 / 사망 10.21. 00:50|기저질환 ×
7. 경기(남 89세) :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6820012 어르신용)
- 접종 10.19. 14:40 / 사망 10.21. 14:00|기저질환 ○
8. 유가족 요청으로 비공개 : ㈜녹십자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제조번호 Q60220039)
9. 유가족 요청으로 비공개 :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제조번호 QH22002 어르신용)
10. 경북 안동(여 73세) : 미상
- 접종 10.21. 15:00 / 사망 10.21. 18:47|기저질환 ○
11. 대전(여 79세) :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 어르신용)
- 접종 10.19. 10:00 / 사망 10.22. 01:10|기저질환 ×
▒ 독감 백신의 종류[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허가되어 있는 독감 백신은 63개 제품으로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올해 국내 유통될 것으로 예상하는 독감 백신은 3가 백신(A형 2종, B형 1종) 8개, 4가 백신(A형 2종, B형 2종) 11개 등 총 19개 제품이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그 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어 독감 유행에 앞서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독감백신의 종류는 제품명과 함께 제품의 포장지나 사용자 설명서 등에 명시되어 있는 「인플루엔자OO백신」이라는 문구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는 백신의 주원료인 독감 바이러스의 형태 및 생산방식에 따라 구분하여 놓은 것으로,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불활화 사(死)백신’이다. 독감 바이러스를 특정약품으로 처리하여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없도록 만든 백신으로, 이름 그대로 바이러스가 ‘죽은’ 백신이다.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 면역에 필요한 역할만 수행하고 병원성을 나타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불활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대부분의 독감백신이 여기에 해당되며, 연령에 맞는 적정량을 일반적인 주사방식인 근육주사를 통해 접종한다. 불활화 사백신은 생산방식에 따라 다시 세분화 할 수 있는데, ‘전(全)바이러스백신’, ‘분할백신(불활성화시킨 전바이러스를 다시 작은 단위로 쪼개어 만든 백신)’, ‘표면항원백신(전바이러스 성분 중 주요 항원 성분만을 정제한 백신)’으로 나뉜다. 전바이러스백신은 현재 안전성 문제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유통 중인 백신의 대부분은 분할백신 형태이고 다음으로 표면항원백신이 차지하고 있다.
둘째는 코에 직접 스프레이 형태로 분사하는 ‘약독화 생(生)백신’이다. 불활화 사백신과 달리 생백신의 경우 바이러스가 활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와 경로로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몸에서 일어나는 면역반응이 실제 감염에 의한 반응과 유사하고, 따라서 기존 불활화 사백신보다 높은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약독화 생백신에 사용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의 체온보다 낮은 온도에서만 증식할 수 있도록 선별한 바이러스를사용하기 때문에 코 내 점막을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는 면역반응만유도할 뿐 자체적으로는 증식하지 못하고(체온인 36.9도에서는 자라지 못함) 사멸하게 된다.
○ 독감백신의 효능과 접종시기
우리나라의 경우 독감은 주로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한다. 따라서 백신은 독감 유행 전인 9월에서 12월까지 접종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보통 백신은 접종 후 2~3주 후에 면역력이 생기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70~90%의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백신 접종을 통해 독감과 관련된 합병증을 50~60% 감소시킬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사망률도 8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6개월에서 8세 사이의 영·유아의 경우 2번을 접종해야 하므로 백신이 출시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하고 2차 접종은 4주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독감백신을 접종 받고도 면역력이 생기기까지 2주에서 한 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접종 후 약 한 달까지는 상황에 따라 독감에 걸릴 수 있다. 또한 그 해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바이러스의 종류와 부분적으로 다를 경우 백신의 예방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며, 접종 받은 사람의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백신 효과는 감소할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항체 생산능력이 낮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 받더라도 특히 주의해야 한다.
● 6개월~만 8세 소아 과거 접종력별 접종 횟수
∙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경험이 있을 경우 : 1회 접종
∙ 과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경험이 없거나 모를 경우 : 2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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