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이전에 이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들이 어떤 자들인가? 코로나 책임의 빌미거리를 주어 정치적 희생양으로 이용된다는 것을 그 누구나 당연히 예견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국민들의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팽배해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비난만 얻을 뿐 아무런 실익도 얻지 못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상황이 예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들은 집회를 강행했다.

특히나 전광훈 목사를 위시한 주체 인사들은 이미 현 정권에 블랙리스트로 낙인찍혔을 뿐만 아니라, 극우적 프레임에 덧 씌어져 국민밉상으로 등극한지 이미 오래되었다. 정서적 프레임 상 그 인물 면면히 부정적 호재거리로 삼기에 충분했고, 하물며 코로나정국에서 국민감정을 건드리게 되는 때와 장소의 구색까지 갖추어주었으니 그들에게는 이 얼마나 좋은 금상첨화 호기(好機)였겠는가? 이렇게 미련한 짓을 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적을 향해 무자비한 칼춤을 추며 권력을 전횡하고 있는 정권하에, 더군다나 권력에 장악된 언론방송이 당연히 왜곡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들 입맛에 맞는 먹이로 덥석 상납을 하였으니 이보다 더 무지한 자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야말로 언어도단이다.

온전한 사람,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일을 자행하고 말았으니, 집권세력이 이를 권모술수의 한 호기로 공략한다한들 그 어떤 국민이 반기들 명분이 있겠는가? 결국 정권을 향한 아무런 메시지도 남기지 못하고 되려 대역죄인에 또다시 극우프레임으로 덧칠되었다. 아무런 실익도 얻지 못한 같은 패거리 그들만의 리그 한풀이 객기만 부린 꼴이 되었다. 그 결과는 이곳저곳에서도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되었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다수 국민들 뇌리에 사이비 광신도 집단 인간 애물덩어리라는 인식만을 심어주었다는 것이다.

그렇게도 엄혹한 시대를 절감하였다면 그래서 개벽(開闢)이 절실하다면 사사로운 명예심과 이해관계는 냉철하게 배제시키고 대국적인 견지에서 전략적 방법을 모색해 그 공통의 꿈을 위해 서로 합심하여 점진적으로 의지를 관철시키며, 그 과정 속에 모두의 인내와 끈기를 필요로 하고, 또 그 목적달성을 위한 방법론에 있어서도 당연히 합리적인 행동의 양식 하에서 믿음과 신뢰에 근접시킬 수 있는 여러 다양하고 현명한 지혜를 발휘해 그 목적된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할진데, 이러한 매태(莓苔)같은 신념 없는 움직임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도리어 국민들로부터 빈축만 사는 일만 양산(量産)하고 있으니 너무나도 한심할 따름이다.

이러한 행언(行言)의 반복은 결국 나라 걱정 국민들의 간절한 희망을 좌절시키게 하며 그 꿈을 더욱 요원하게 한다. 나라 걱정이 먼저가 아니라 제 감정 제 밥그릇이 먼저인 이러한 자들의 그 절제하지 못한 아집은 결국 그들이 그렇게 비판하는 독선적인 정권의 위정자들과 과연 무엇이 다를 바가 있겠는가?

한편 정부여당을 비롯한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가 이번 코로나 확산의 모든 것인 양 국민들을 호도했다. 국민들은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사랑제일 교회는 8.12. 처음으로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때부터 8.28. 현재까지 누적 97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의 총 확진자 수는 4,138명이다. 이들 전체에 대한 교회 확진자 비율은 23.6%에 해당한다. 교회를 제외한 확진자 수는 3,160명으로 전체의 76.4%의 비율을 차지한다. 참고적으로 이 확진자 통계는 매일 0시 기준으로 그 전날 발생한 통계로 읽어야 한다.

8.15 직후로 감염자가 증가한 것은 이미 7월 말부터 이미 지역사회에 전파된 환자가 잠복기를 거쳐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8일까지의 감염환자 470명 중 8.3%에 해당하는 39명이,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의 감염환자 2,440명 중 18.5%에 해당하는 451명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고, 이에 우리는 정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또 지금까지 정부여당과 방역당국은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해서만 코로나 진단검사를 몰아친 반면, 민노총 집회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현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방역당국이 민노총 집회 관련 확진자를 광화문집회 확진자로 둔갑시켜 왜곡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경찰이 광화문집회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 기지국 접속자 정보를 확인한 반면, 민노총집회를 연 보신각 일대에 대한 위치 정보 조회를 통신사에 의뢰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논란들이 일자 뒤늦게 당국은 8.15 집회 참석자 모두에 대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방침을 수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서울 광화문 집회'를 '서울 도심 집회'로 명명하여 확진자 정보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또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자로 확대하여 통신사업자로부터 위치 정보 요청을 진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팩트체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8.15집회 참가자의 확진자 비율은?

전광훈 등 세력은 정부여당이 현 어려운 입지에서 탈출의 구실(口實)을 만들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주었고, 아마 그들은 마음속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이 큰 호재거리를 두고 교활하고 영악한 자들이 쉽게 간과할리 만무인 것이고, 보다시피 지금 이들을 주범인양 모든 것을 전가해 덤터기를 씌우며 십분 활용하고 있지 않은가! 적어도 일말의 양식(良識)이 있는 자라면 어느 정도 우려먹으면 마음속 거리낌이 있어 일정 시점에서 확전을 가라앉히는 자세를 보이기 마련인데, 염치라는 것을 모르는 이자들은 계속 국민을 호도하며 지속적으로 우려먹고 있다는 것이다.

참 뻔뻔스럽기도 하다. 정책적 미숙으로 국민들로 하여금 경거망동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그 핵심 주체세력이 말이다. 단편적인 것을 떠나 "정부는 국정수행에 있어 그 모든 것을 망라한 무한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논조는 지난 박근혜 정권 특히나 세월호에서 현 집권자가 만고불변인양 얼마나 열변을 토하며 주창했던 진리였던가? 그렇다면 공수전환된 현 집권자의 입장에서도 일관되게 그 만고불변의 진리를 더더욱 성심껏 실천해야할 책무가 발휘되어야 하지 않은가? 적폐 슬로건으로 온 나라를 들쑤셔 놓은 고결한 자의 마음에 거리낌 없는 더한 양심의 책무까지 말이다.

이러했던 자가 이제 똑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그 한편의 국민은 내 국민이 아닌 정적(政敵)으로 치부해 너무나 옹졸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인권을 밟아버리는 몰염치한 작태를 벌이고 있고, 어느 정권에서도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과감한 언행으로 국민을 갈라치기하며 분열을 조장하는 등 비열하기 짝이 없는 짓을 하고 있다. 그렇게 실천도 못할 신념 없는 자가 염치없이 금과옥조만 뇌까리고 있으니 그 뻔뻔함에 과히 혀를 내두르게 된다.

이렇게 너무나도 국민상식과 동떨어진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며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이러한 자들은 마땅히 이 땅에서 도태시켜야 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입법·사법·행정, 언론 등 수많은 곳에서 비합법적 수단으로 권력을 보위하고 있는 자들, 특히 권력의 충견이 되어 노골적으로 정권수사를 방해하는 등 법치의 근간을 심히 훼손시키고 있는 전라도 패거리 검사들, 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보란 듯이 드러내 놓고 희롱하며 망동을 부리고 있는 진혜원을 비롯한 특정 정치 여검사들 등 이러한 자들은 언제가 될지라도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인 수단을 강구해 필히 단죄하여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