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인사인 원종건(26)과 1년 가까이 교제했다는 한 여성이 2020년 1월 27일(월) 오후 3시42분경 포털 다음의 여성커뮤니티 「쭉빵카페」에서 그간 그와 겪었던 여러 실체를 폭로한 글이다.

지난 2005년 1월 15일 방영된 각막 기증 프로그램 MBC 「느낌표」 눈을 떠요에서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당시 13살짜리 소년 원종건이 이후 14년이 지난 지난해 2019년 12월 29일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인사로 발탁되었다.

지난 1월 23일 원종건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지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지회견에서 그는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 안 된다'는 두 가지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1993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여읜 뒤 시청각 중복장애인 어머니 박진숙(57)씨와 함께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 살았던 원종건이 초등학교 6학생이던 2005년 어머니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어머니가 각막 이식 수술을 한 뒤 시력을 되찾았다. MBCentertainment에서 당시 영상 보기 https://youtu.be/ZLALLM6zQ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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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

2020.01.27. 15:42 알렉벤자민

쭉빵카페에 가입한 지 1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동안 댓글만 써봤지 이렇게 막이슈에 글을 쓰는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용기내서 글을 쓰는 이유는 원종건 씨의 정치 진출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신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모두 경험을 바탕으로 100% 사실만을 담았으며, 일말의 거짓된 내용조차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우선 설명드립니다.

원종건 씨는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2005년 MBC 프로그램인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해 어머니가 개안수술을 받은 사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뒤에 계신 분들은 친구분들이셔서 모자이크했습니다.)

그리고 14년이 흐른 지금, 원종건 씨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로 발탁되었고,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 소외계층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시대적 정신이라며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원종건 씨를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원종건은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과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혀왔습니다.

1. 성노리개 취급 (사건은 대부분 제 자취방에서 일어났습니다)

제가 화를 내면서까지 하기 싫다고 거부해도 원종건은 힘으로 제 다리를 ○○고 ○○○을 ○○넣고 그리고 강제로 자기 ○○를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성관계는 강요하면서 콘돔 사용은 늘 거부했고 저에게 “○○하고 싶다, ○먹고 싶다, 임신 시키고 싶다”라는 말을 일삼았습니다.

생리 중이나 몸이 안 좋은 날에도 한 번만 ○자 ○자고 했고, 내 몸 좀 아껴달라고 하면 “그럼 혼자 할 테니 사정한 거 다 ○○달라”며 제 뒷목을 붙잡고 강제로 자기 ○○를 물게 했습니다.

“얼굴과 입에 ○게 해달라, 내가 대라면 ○고 ○○라면 ○려라, 생리 중에도 가차없다, 너는 내 ○집이다”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 성관계동영상 촬영도 수차례 요구했습니다. 제가 그것만큼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거절하면 “그럼 내 폰으로 말고 네 폰으로 찍으면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촬영을 요구했습니다. 어느 날은 ○○위 체위 시 침대에 놓여있던 제 휴대폰으로 제 뒷모습과 거울에 비친 자기 ○○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제가 발견해서 뭐하는 거냐고 화를 내니 “어차피 네 폰이니까 상관없잖아”라고 말하더군요.

원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음을 증명하는 사진입니다.

(참고로 왼쪽 무릎 위에 생긴 피멍은 제 부주의로 인한 상해이며, 원래 저 위치엔 손자국으로 인한 작은 멍만 있었습니다)

원래 다리에 멍이 쉽게 생기는 스타일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이 계시다면 현재 사진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다리에는 상처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교제 당시 캡쳐해놓은 카톡 대화이며, 원 씨가 콘돔 사용을 거부했음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2. 여혐

원종건은 지나가는 여자들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게 몸평하곤 했습니다. 심한 경우엔 ○돼지라고 비하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은 같은 회사 여자 선배 얘기를 꺼내더니 여자 32살과 남자 32살은 다르다며 여자 32살은 여자도 아니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발끈해서 그럼 내가 32살 돼서도 그렇게 말할 거냐고 하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대답하더군요. 그러더니 그는 “그때 되면 그냥 너랑 결혼해야지” 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3. 가스라이팅

저는 최고 기온 35도가 넘는 여름에도 긴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녔고, 치마를 입더라도 다리를 다 덮는 긴치마만 입었는데 허리를 숙였을 때 쇄골과 가슴골이 보인다면서 매일 저한테 노출증 환자라고 했습니다. 반바지를 입는 날엔 하루 종일 제게 화를 냈습니다.

또 “사람들한테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냐, 네가 옷을 다 ○고 다니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라, 차라리 히잡을 쓰고 다녀라”라고 말하며 저를 정신적으로 괴롭혀왔습니다.

그가 했던 행동들은 엄연히 데이트폭력이었고, 전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는 전혀 미안하다고 하질 않았습니다. 그저 제가 위의 상황들에 대해서 문제점을 짚어주면 “내가 섹스 때문에 널 만나는 거 같아? 가만 보면 너는 날 진짜 안 사랑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원종건은 섹스를 거부하는 사람한테 강제로 피임 없이 달려드는 걸 단순한 스킨십으로 아는 사람입니다.

연애 초반부터 제발 콘돔 좀 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콘돔이 자꾸 ○진다는 이유로 제 동의도 없이 노피임으로 ○○를 ○입했고, 아무리 말을 해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몰래 경구피임약을 매달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피임약 복용 사실을 그에게 말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럼 제게 더 달려들 게 불 보 듯 뻔했거든요. 경구피임약 부작용으로 생리통이 정말 심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피임약을 복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한테 다리사진을 보여주면 다들 안전이별을 하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구글에 원종건만 검색해도 미투가 자동으로 따라 붙습니다. 지금은 내려갔지만 네이버에도 해당 단어가 뜨곤 했습니다.

검색했을 때 미투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지만 저렇게 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피해자가 저 혼자만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하는 거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제가 말한 사건들은 증거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면 오히려 본인의 만행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공인이 아니어도 충분히 비판 받아 마땅한 사건인데, 이대로 묻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 선거까지 80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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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원글 복사본입니다.

이에 대해 27일 자유한국당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 '미투 폭로' 원종건 영입한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영입철회하고 모든 여성들에 석고대죄하」 라는 제하의 논평을 낸바 있다. 그런데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유한국당 또한 원종건에 대한 영입제의를 한 사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만일 영입제안이 있었다면 어떠한 처리과정을 거쳐서 마무리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만약 상대를 비판할 만한 정당한 사유를 갖추지 못했다면 그 구태에 있어서는 도긴개긴이 아니겠는가? 이럴 때는 잽싸다. 고상한척 그 비판에 앞서 자신들 또한 과연 얼마나 떳떳한지 모르겠다. 오십보백보가 아닌가 싶다. 이 당 또한 이전에도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헛발질이 당연히 예상이 된다. 이전 사례에서 보듯이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결국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그 밥에 그 나물들이라 본다.

◦ 이 여성은 원종건과 헤어지고 2019년 말 해바라기센터와 여성의전화 등 성폭력 상담센터 두 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당시 해바라기센터 소속 상담사는 원종건의 행동은 성폭행이 맞으며 고소를 진행한다면 변호사 선임까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신상 노출의 위험과 더불어 현실적으로 데이트폭력 고소건은 무혐의 처분, 혹은 가벼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원종근의 지역구 출마 소식을 듣고 이런 사람이 약자와 페미니즘을 운운하며 정치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인터넷에 올리게 됐다고 한다. ▷관련 내용

◦ 28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원종건을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카메라등 이용 촬영죄)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밠혔다.

<관련 글> 미투 논란 전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첫 입장문(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