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인사에 대한 장관 기용 등을 포함한 협치내각을 구상하고 있고,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 있으면 함께 내각을 구성하는 연정의 가능성을 밝힌 바가 있다.
이에 리얼미터는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에 대해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협치내각은 개혁 입법 추진을 위해 여야가 협조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찬성이 48.6%, ‘협치내각을 해도 야당이 협조하지 않거나 정부여당의 정국타개 수단이므로 반대한다’는 반대가 33.8%로 나왔다. ‘잘모름’은 17.6%였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 40대와 50대, 20대, 60대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하였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대통령 반대층은 반대가 우세하거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찬성 55.7% vs 반대 23.5%), 서울(52.5% vs 32.4%), 대전·충청·세종(52.0% vs 35.1%), 경기·인천(50.1% vs 31.6%)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대구·경북(42.1% vs 41.2%)과 부산·울산·경남(39.2% vs 43.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60.5% vs 반대 28.4%), 50대(57.2% vs 30.7%), 20대(42.6% vs 37.4%), 60대 이상(40.9% vs 32.8%) 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고, 30대(찬반 모두 41.8%)에서는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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