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프리미엄 조선 2015.01.05字 기사
집권 2기를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와 산하기관 주요 임원 자리를 자신과 직·간접적 인연을 맺었거나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인사로 채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4일 "박원순 시장이 과거 자신이 재직했던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참여연대 등에서 일했던 지인들을 서울시와 투자 및 출연기관 주요 자리에 임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경우 이정원 사장이 민주노총 산하 전국증권산업노조 위원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이 회사의 감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 출신 지용호씨, 비상임이사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보좌관 출신 오건호씨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부대변인 출신 이숙현씨다.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조선희 전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이며, 비상임이사는 차병직 전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이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에는 박 시장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장백건씨가 감사로, 캠프 조직기획위원장 출신 최승국씨가 비상임이사로 와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노무현 정부 시절 양극화·민생대책 비서관을 역임한 이숙진씨가 대표, 희망제작소 이사 출신 이옥경씨가 이사장이다. 서울시복지재단 대표는 선거 때 박 시장에 대해 공개 지지 선언을 했던 임성규 전 서울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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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투자, 출연기관의 박원순 시장 사람 명단 표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는 박 시장 후보 시절 노동특별위원장이었던 석치순씨가 기술본부장으로, 민주통합당 정책위 전문위원이었던 김진엽씨가 비상임이사로 와 있다. 박원순 시장 후보 시절 조직본부 부위원장을 지낸 서종화 전 서울시의원은 현재 SH공사 비상임이사이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과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김수현씨는 서울연구원 원장이 됐다. 서울시 본부에는 노무현 정부 인사비서관 출신인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과, 참여연대 실행위원 출신인 권정순 민생경제자문관 등이 있다.
이노근 의원은 "일부 인사는 전문성이 전혀 없는 낙하산으로, 박 시장의 차기 대권 행보를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김의승 행정국장은 "산하기관별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시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인사들을 공모 등 절차를 통해 선발한 것이지 보은이나 낙하산 인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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