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의 1부 프로그램 '세바퀴'가  단일 프로그램으로 독립해 시간대를 옮겨 토요일 오후 10시35분 방영되고 대신 새 코너 '밥상 로드쇼 맞장(맛의 장인)'이 신설되어 윤손하, 탁재훈, 신정환 , 김용만, 김구라, 이혁재의 집단MC 체제로 진행된다.기존에 많이 선보였던 맛집기행이 아니라 가문 대대로 전해지는 최고의 전통적인 손맛과 그 장인들의 비결을 알아보고자 기획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어머니의 숨겨진 손맛을 찾아 전국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윤손하는 유일한 홍일점으로 활약하게 된다.MC 모두가 남자인 가운데 유일한 여성으로 맛을 소재로 한 코너 특성상 중요한 역할의 자리에 있다.KBS 2TV '연예가 중계'의 MC 이후 7년만의 예능 프로그램 MC 복귀인것이다.얼마전에는 MBC '에덴의 동쪽' 후속편으로 최불암,나문희,강부자,윤손하,엄기준,윤여정,남규리 출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윤손하는 우유보급소 사장의 억척 아줌마 임미랑 역을 맡아 올 3월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제작비 문제로 현재 잠정유보가 된 상황이다.사실상 제작이 무산된것이나 다름없다.   

1994년 KBS 16기 공채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던 윤손하는 드라마와 예능, 교양의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KBS 2TV '연예가중계'의 MC를 마지막으로 2001년 일본으로 건너간 그녀는 NHK 드라마 '한번 더 키스'의 주인공으로 데뷔했다.초기에는 연기자로서 활동을 하다가 2002년부터 예능을 시작했다.한류바람이 불기전인 200년대 초에 일본에서 활동을 개시한 원조 한류스타이기도 하다.일본에서 그녀는 연기와 예능의 MC 그리고 가수로의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일본에 건너가기전 국내에서 '소나'란 타이틀로 한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나 앨범발매 직후 일본으로 진출하는 바람에 가수로서의 활동을 펼치지 못했었다.

2006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현재 6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다.이젠 국내에 복귀해 얼마전에는 KBS 2TV '해피 투게더'와 MBC TV '명랑히어로'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아이를 한국의 친정 어머니께 맡기고 현재 일본을 오고 가며 국내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그녀의 앞으로의 목표는 요리를 배워보고 싶고 영어공부를 위해 유학을 가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윤손하가 투입된 이번 MBC의 봄 프로그램 '밥상 로드쇼 맞장'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 또한 윤손하의 능력이 인정 받을 것인가? 윤손하의 이번 예능프로그램 캐스팅은 일단 신선함을 줄것으로 생각된다.이것은 누구나 느낄수 있는 상식적 공감대이다.국내에서 연기자로서 활동했던 그가 한때 연예가중계의 MC 경험은 있었다.그러나 그것은 누구나 소화해 낼수 있는 역활이다.임백천의 노련한 말과 분위기 주도속에 그저 말 몇마디 얹어주면 되는 그런 역활로서 크게 비중을  둘수 있는 역활 또는 프로그램은 아니었다.그렇기에 사실 그녀는 국내에서의 MC로서의 자질과 능력은 검증된 바가 없는 셈이다.또 그 당시의 트렌드와는 지금의 시대는 너무나 환경이 바뀌었다.그녀의 말마따나 그 당시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는 예능프로그램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현재는 리얼버라이어티의 집단MC체제로의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실시간 시청률로 집계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또 특히나 인터넷매체의 발달로 활동 평가가 즉시 예민하게 반응이 되고 일파만파 그 정보가 공유된다.이러한 즉각 즉각의 집단평가가 프로그램에 반영되고 고려되고 결국은 프로그램의 존폐를 가름하는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이것이 한국 예능의 현 주소이다. 

지금의 그녀는 일본에서는 베테랑 예능 MC로 자리메김을 하고 있다.수년간 차근차근 MC로의 길을 다져왔다. 이제는 풍부한 예능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일본 진출 후 초기에는 드라마를 하다가 얼마 후부터 예능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는 셈이다.일본에서의 그녀의 진행능력은 인정받고 검증되었다고 볼수 있다.그러나 일본에서의 정서와 우리의 정서는 다르고 능력과 자질이 달리 평가 될 수가 있다.또 어떤 부류의 예능 프로그램에 형성된 자질과 능력이느냐 따라 또 전혀 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의 성공여부의 승패가 달리 된다는 것이다.즉 일본풍의 프로그램 환경과 한국의 프로그램 환경에서 대중들이 느끼는 감정과 정서가 상치될수 있다는 것이다.또 어떤 프로그램의 인기MC였을지라도  전혀 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에서의 재미와 감동을 보장 받을 수 없는것이다.교양의 전문 MC와 예능의 전문 MC는 다르다. 교양의 MC는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예능의 전문 MC는 웃을수 있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자신의 우아와 자존적 존재감을 내 버려야 한다. 끝까지 자신을 낮추고 자존심을 희생해야 한다.그리고 대중들을 웃게 만드는 자신만의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며 항상 개발 유지시켜야 한다.그리고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파악하고 적재적재소에 분위기의 맥을 부드럽게 연결시켜 어색하지 않게 부드럽고 활발한 환경을 조성시켜주어야 한다. 그리고 출연자들을 돋보이게 배려하여 존재감을 갖게 해 주어야 한다. 이것이 친화력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수정이 MC로서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하는 커다란 장애요소가 자신을 과감히 내 던지지 못하기 때문이다.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주 이유는 그 프로그램의 재미때문에 보는 것이지 예쁜 얼굴을 보려고 시청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는다. 이것이 정당성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싫어도 억울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수긍할 수 없다면 하지 않으면 된다.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우아하고 고상한 모습이 반복되면 보는 사람들은 짜증이 나고 나중에는 밉게 된다.선천적으로 또는 성격상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굳이 그 자리에 억지로 연연해서는 안된다.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착하고 순진하다는 선(善)을 무기로 자신을 옹호하고 정당성을 주장해서는 아니된다.공주 대접을 받고 착하고 순한것으로 일관시키고 싶으면  예능프로그램의 MC가 아닌 그것에 맞는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 보아야 한다. 

윤손하는 예능MC로서의 가능성을 탐지하고 예측가능하게 해준 것이 지난  KBS 2TV '해피 투게더'에서의 그녀의 활약상이다.유재석과의 만담에서도 그렇고 출연진과의 만담에서 재미있는 말의 구사능력을 볼수 있었다. 적재적소의 순발력도 돋보인다.그러나 재미있고 재치있는 말을 한다고 그 프로그램의 생명력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또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될것이 바로 시종일관 자신의 행동과 표정을 편안하고 부드럽게 유지시킬 줄 알아야 한다.그래서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재미와 편안함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프로그램의 성격상 긴장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피곤이 역력한 모습, 어두운 모습,짜증나는 모습, 우월적 분위기의 모습이 비춰진다면 결국은 그 프로그램은 퇴색되고 결국 프로그램은 죽게 된다.MC는 잠깐의 재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피곤하고 짜증나고 힘들어도 끝까지 출연진을 배려하고 그 프로그램을 위해서 살신성인해야 한다. 그러한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이것이 바로 프로다. 프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을 희생시킨 경험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능력을 과평가하여 쉽게 즉시 평가받으려는 조급성과 오만을 버리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 2월 20일 김구라와 문희준이 진행하는 SBS '절친노트'의 빅뱅편에서 장시간의 녹화에 지쳐 피곤했던 김구라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피곤해 하며 짜증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MC로서의 혹독한 수련과정과 경험이 필요함을 느꼈고 MC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 주었던 것 같다.출연자로서 말만 주고 받으며 짙은 농담과 웃음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본분과 실지 혹독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본분은 다르다. 전자의 환경에서는 누구나 프로의 자세로 연출시킬 수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에는 그 프로그램이 지속 될수록 초보자는 티가 난다.절재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바로 이 한계를 뛰어 넘어야 진정한 프로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무한도전과 1박 2일을 들수 있을 것이다.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러나 더 이상 혹독을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이고 정당성이 떨어진다.  이것이 바로 그 프로그램이 살아날수 있게 하는 요인중의 하나가 될것이다.

윤손하가 근래 몇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여준 재치와 능력 그리고 시종일관 부드러운 자세로 일관시켜 시청자들로 하여금 재미와 그리고 편안함으로 다가 설수 있게 한것은 일본에서의 수년의 시간동안  살아남기 위해 수 많은 민족적 감정과 수치를 버리고 자존심을 희생하며 견디어 낸 풍부한 경험과 단단한 내공이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상황은 달라졌다. 무대는 달라졌다. 차라리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고국에서 새로이 출발하는 세밀한 경험속에서 세파에 견디고 다진 단단한 내공으로 상처받지 않고 새로운 도약으로 전환시키느냐의 교두보에 섰다.염려가 되는 한가지가 있다면 일본에서의 위축된 삶에서 주눅이 들어 있는 성향이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어 어떻게 보면 강한것 같지만 도리어 이것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실책과 평가속에서 쉽게 상처를 받게하는 요인으로 작용돼 이것이 결국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연결되고 프로그램의 생장을 멈추게 하지 않을련지 하는 가능성의 여지를 조심스럽게 해 본다.아직 정확한 평가는 이르다. 오는 29일(일) 첫 방영될 프로그램을 시발점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고국에서의 첫 출발하는 프로그램의 MC를 환영하고 축하합니다.그리고 행복한 조국에서의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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