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정(歷程) 2
■ 결혼
1996년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심리적인 압박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로 인해 폐쇄적인 성격이 되었다. 막연하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가족같은 편안한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었다.
2003년 1월경 ‘조폭마누라2 : 돌아온 전설’의 제작사인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의 소개로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김정수 대표를 만났고, 3월 말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이후 4월 두 번째로 만나 첫 식사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김대표가 청혼을 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리고 사랑은 깊어져 갔고, 드디어 2003년 9월 22일 오후 5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이병헌이 맡았다. 9월 6일에 이미 임신 6주째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7월 13일에 12일간 영국 여행을 다녀왔고, 이때 아이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 출산
그리고 이듬해인 2004년 7월 26일 약 10시간의 산고를 겪다 결국은 제왕절개로 3.3㎏의 아들을 출산했다.
※ 김정수 대표
용산고등학교와 중앙대 무역학과를 나온 김대표는 대기업에 입사해 재직중 중학교 죽마고우였던 배우 박중훈의 제안을 받고 사표를 내고 매니지먼트의 삶을 시작한다. 95년 서른의 나이에 대박기획을 설립하여 최진실 안재욱 김정은 김보성 등의 톱스타들을 배출해냈다.
전성기를 보내던 김대표는 97년 수십억원의 부도를 내며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99년 연예기획사 싸이클론에 입사하여 부사장까지 역임한다. 그리고 2002년 매니지먼트사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다. 그리고 이병헌 이정재 신하균 신은경 장진영 정재영 등을 영입했으며, 이병헌을 한류스타로 업그레이드 해 놓았다. 그리고 2003년 위와 같이 신은경과의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된다.
2005년 7월 18일 ㈜팬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준범)는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취득하는 합병을 하고, 김정수 대표는 매니지먼트 사업파트 사장에 취임한다.
2006년 11월 김정수 대표는 ㈜팬텀엔터테인먼트와 이별하고 2007년 1월 오라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다. 오라클은 임창정, 신은경, 류승범, 김민희, 윤정희 등의 연예인이 소속되었다.
* 2005.9.22 현재 (주)팬텀엔터테인먼트 소속연예인
한효주.소유진.윤정수.박경림.정웅인.지상렬.이주희.강래연.임백천.리즈.이지수.강예솔.민채원.지일주.이다은.송광원.블록.지하건.정채은.유신애.정수형.최나.최성민 등
* 2006.12.31 현재 (주)팬텀엔터테인먼트 소속연예인
김희선.이정재.권상우.이병헌.장진영.신은경.김상경.이기영.강래원.이종수.류승범.윤정희.정웅인.한효주.김석훈.남성진.김지영.진구.강호동.박경림.김제동.지석진.아이비.MC몽.원투.임창정.유정현 등
■ 실명(失明)의 진실
2003년 초 '조폭마누라 2'의 액션 장면에서 상대 배우가 휘두른 각목 파편이 왼쪽 눈에 들어갔으나 다행히 실명은 아니다.
당시 안과 전문의는 "굉장히 큰 부상을 입었었다. 각막이 찢어졌고 멍이 들었다. 맥락막 파열은 현재 의술로는 고칠 수 없다"고 했다.
“다친 눈은 렌즈를 꼈는데 렌즈가 -5.25다. 시력이 줄긴 했지만, 완전히 실명은 아니다. 원래 눈이 좋아서 나머지 한쪽 눈은 1.8이다. 시력이 극과 극이어서 안경은 못 낀다.” 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은경의 매니저 성용주 실장은 "실명이란 말은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시신경이 완전히 죽은 게 아니라 시력이 마이너스로 심하게 떨어져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이라 보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불화설(팬텀의 소송)
2007년 6월 29일 서울중앙지법은 ㈜팬텀이 신은경(연대보증인)을 피고로 한 대여금 청구의 소에 대한 소송에 대해 신은경에게 3억 9633만원을 변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신은경이 2006년 11월 1일 팬텀 측으로부터 3억9633만원을 같은해 12월 30일까지의 기한으로 빌린 사실이 인정된다" 며 "원금과 12월 31일부터 소장이 송달된 날짜인 2007년 4월 20일까지 연 10%,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소송촉진특례법이 정한 연 20%의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私 아마 신은경의 남편인 김정수씨가 신은경을 연대보증인으로 하여 계약일자 2006년 11월 1일, 변제기한을 동년 12월 30일까지로 하여 ㈜ 팬텀에게 이 금액만큼의 돈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자는 연대보증인을 요구했고 이에 김대표가 아내의 인감(필수적인 인감증명서 첨부)을 도용(협의가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사실의 착오가 있었던 것인지 정확히 속단을 할 수는 없지만...)해 연대보증계약서를 작성한 것 같다.
신은경은 “남편이 2006년 11월 ㈜팬텀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개인적으로 돈이 필요해 팬텀측에 빌린 것으로 안다. 보증인이 있어야 빌려 주겠다고 하여 집안 금고에 있는 인감을 동의없이 무단으로 가져가 찍어버린 것을 뒤늦게 기사(2007.6.28.)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했다.
위에서 설시한 바와 같이 김 대표는 2007년 1월 오라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다.
신은경은 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 신은경이 前 남편의 빚을 대신 갚고 있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신은경은 "최근까지 했던 SBS '마을'까지 채권자들의 압류가 들어와서 출연료를 내드려야 했다. 예전엔 촬영장에 채권자들이 찾아와 촬영이 중단된 적도 있다. 지금까지 수억원을 갚았는데도 前 남편의 빚이 아직 2억원 넘게 남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편 측 前 시어머니는 "거짓이다. 영화사에서 진 채무 3억원과 이자 등 총 5억여원은 고향친구가 갚았으며, 신은경은 연대보증 책임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에 빚을 떠안지 않았다"고 말했다.
● 신은경은 갈등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남편의 자만심 때문인 것 같아요. 남편이 언제부턴가 본업인 매니지먼트 보다 회사 인수· 합병에 신경쓰게 되면서 초심을 잃은 것 같아요. 많이 안타까웠죠. 같은 소속사였던 이병헌· 이정재· 장진영씨가 남편과 헤어지게 된 것도 모두 그런 이유가 작용한 것 같아요. 또 서로 어긋나는 주파수도 이유 중 하나죠.“
김 대표는 본업인 연기자 육성 보다 코스닥 열풍에 뛰어들어 회사 인수·합병에 신경쓰다가 많은 소속 연기자들과 헤어져야 했다.
● 신은경이 털어놓은 별거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남편에게 찾아온 자만심과 결혼 후 달라진 서로의 가치관 때문이었다.
신은경은 "본업에 소홀해진 남편에게 '제발 순수했던 초심을 잃지 말라'고 수차례 조언했지만 허사였다. 남자가 사업하다 보면 자금 문제를 겪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돈 보다 사람인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누구보다 연기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신은경이었기에 남편의 무리한 사업 확장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당시 "나는 이혼을 원하지만 남편은 원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 연예 활동에 대한 이견(異見)에 대해
"출산 때문에 활동을 쉬었지만 공백기가 예상보다 길어진 건 남편의 의견을 존중했기 때문이에요. 결혼할 때 열심히 지원사격해주겠다고 약속한 남편이었는데 서운하고 실망감도 들기 시작했죠. 남편 생각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저는 연기자잖아요. 도와주기로 해놓고 다른 소리 하면 직업인으로서 고민을 해봐야 하는 거죠. 저는 연기 놓으면 못 살아요.“
※私 2007년 7월 23일자 인터뷰에서 신은경은 “두 달 전부터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어요” 라고 언급한 것을 유추해 볼 때 별거에 들어간 시기는 2007년 5월경이 아닌가 보여진다.
■ 이혼
2007년 8월 24일 서로간의 협의하에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의 한 법무법인에서 김정수 대표와 만난 신은경은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오후에 관련 서류를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가정법원에 제출했다.
한 측근은 "부부의 인연은 끝이 나지만 그간의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고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혼한지 4년만이다.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은 신은경이 갖기로 했다.
※ 이혼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밝힌 바 없으나 성격 차이와 경제적인 문제가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추측해 볼수 있을 것 같다.
■ 아들의 양육
신은경은 2007년 이혼하면서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져갔지만, 바쁜 연예계 활동으로 인해 상황상 아들을 前 시어머니에게 맡겼다.
신은경은 2012년 4월 9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여 아들의 병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바 있다.
그러나 2015년 12월 2일 前 시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지난 8년 간 뇌수종과 거인증을 앓고 있는 1급 장애인인 손자를 힘들게 키워왔는데 그동안 신은경이 아들을 만나러 온 횟수는 단 두 차례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신은경은 또 힐링캠프에서 양악 수술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강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고, 힘든 시기가 오래되니 변화가 필요했고, 관상에 광대가 중년복을 의미하는데 중년복이 없어서 수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1년 여름 양악수술 사진이 공개되면서 성형목적으로의 변화에 대한 곱지않은 대중의 시선을 받고있다.
▣ 역정(歷程) 1
- 신은경 이야기, 음주와 뺑소니 사건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 역정(歷程) 2
▣ 역정(歷程) 3
'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의 소개 및 회사연혁(양현석·빅뱅 승리·김희애 등) (0) | 2016.05.09 |
---|---|
신은경 이야기, 음주와 뺑소니 사건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0) | 2015.12.14 |
신은경 이야기, 거짓과 소송 그 진실은? (0) | 2015.12.14 |
"누가 제동이 딸 주겠는가"…엄마부대 등 보수 단체, SBS 앞서 '김제동 퇴출' 시위 (0) | 2015.11.25 |
연예인 계약서(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가수 중심) (0) | 2015.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