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정(歷程) 1
1973.2.15 부산에서 출생했다. 이후 서울로 이주하여 서울 가락초등학교와 일신여자중학교를 나오고 안양예술고 연기과를 졸업한 후 단국대 연극영화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 드라마
1986년 KBS 특채로 연기를 시작했고, 1988년 ‘욕망의 문(1987.03.04 ~ 1988.02.25)’에서 잠시 아역으로 출현을 하였다. 이후 MBC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1990)’, KBS2 ‘파천무(1990)’, KBS1 ‘옛날의 금잔디(1991)’, MBC ‘파일럿(1993)’, 손지창· 장동건· 이종원· 심은하· 이상아 등이 출연한 농구 드라마 ‘마지막승부(1994.1.3. ~ 1994.2.22.)’에서 농구부 매니저 김수진역을 맡아 출연했었다. 이어 이정화 역의 MBC ‘종합병원 시즌1(1994.4.17 ~ 1996.3.3.)’, 용설 역의 MBC ‘여(1995.9.4 ~ 1995.10.23.)’, MBC ‘자반고등어(1996.3.4 ~ 1996.11.08.)’에 출연하게 된다.
■ 영화
1989년 개봉한 박종원 감독의 영화 ‘구로아리랑(1989.7.1)’에서 구로공단내 봉제공장 종업원 ‘숙희’역으로 출현했다. 중학교 3학년 때로서 신은경과 옥소리의 영화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후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야(1991.01.12.)’에서 최선생님 역의 최재성 등과 여학생 현임 역으로 출연했고, 이후 ‘자전거를 타고 온 연인(1992.02.29.)’, 민초희 역의 ‘인생이 뭐 객관식 시험인가요(1992.06.20)’,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1994.12.17)’에서 재이 역으로 이정재와 함께, 팽영미 역의 ‘비는 사랑을 타고(1994.12.03)’ ... 등에 출연하면서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굳혀 나갔다.
■ 교통사고 사건
신은경(당시 23세)은 1996년 11월 19일 새벽 1시쯤 서울 중구 신당동, 속칭 약수고개에서 자신의 승용차 BMW에 술에 취한 30대 초반의 남자를 태우고 가다 앞서 달리던 택시를 들이받고 100여미터 달아나다가 다시 또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경찰청 교통기동대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쫒아 달려온 택시 운전사 이씨와 전경들에게 붙잡혔다. 함께 동승한 남자는 달아났다. 음주운전 사실은 시인을 했으나 음주측정은 거부했다.
경찰은 신은경을 구속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11월 21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서 재판부는, “교통사고 피해가 경미하고, 도주거리가 짧으며 탤런트로서 열심히 살아온 점과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그녀를 석방했다.
그녀는 재판부에 무면허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사실이나 결코 뺑소니를 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재판부가 심리를 마치고 나갔고 이어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그녀는 쓰러졌고 119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의식을 회복했던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고직후 자취를 감춘 동승자는 그녀가 출연할 영화인 ‘깊은 슬픔’의 제작사인 ㈜동양미디어 전무 ○ ○ ○ 씨와 제작실장인 ○ ○ ○ 씨 2명으로 밝혀졌다.
- 다음해인 1997년 1월 7일 오전 10시 서울지검 검사 지휘로 사고현장에 대한 현장검사가 실시되었다.
- 그 해 2월 20일 서울형사지법 317호에서 무면허 및 음주운전 사고 첫 공판이 진행되었다. 검찰은 그녀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 이후 4월 2일 서울지법 형사 3단독 선고공판에서 법원은 그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도주차량 등)죄를 적용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신은경은 이 사건에 대해서 2012년 4월 9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여 다음과 같은 요지의 소회를 밝혔다.
세금으로 내려했던 영화 계약금을 아버지 사업에 투자했고 사업이 어려워 결국 받지 못했다. 이 세금을 해결하기 위해 미리 영화출연료를 받는 수 밖에 없었고, 이에 제작사 대표와 술자리를 만들었는데, 대표를 기다리는 동안 혼자 술을 마셨다. 감기약만 먹은 빈속에 술을 마시자 금방 취해버렸다. 그 자리에서 정작 돈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술에 취한 상태로 영화 관계자를 집에 모셔드리기 위해 분별력이 없는 상황에서 직접 음주운전을 하게 되었다. 대표도 술에 취했다. 얼마 가지 않아 사고가 났고, 첫 조서를 쓸 때 건방지게 행동을 해 괘씸죄가 추가된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 드라마 ‘욕망의 바다’ 출연 철회
KBS는 수목드라마 ‘머나먼 나라’ 후속으로 1997년 3월 5일 방영될 새 드라마 ‘욕망의 바다’에서 여주인공으로 그녀를 출연시키기로 결정하였으나, 무면허와 음주운전 그리고 뺑소니 사고로 국민의 공분을 샀던 그녀를 3개월도 지나지 않아 출연시키냐는 반대여론에 밀렸고, 신은경 또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는 등 사건 자체가 말끔히 종결되지 않았을 뿐더러 시청자들이 아직까지는 용서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같다. 괜히 나로 인해 KBS에 부담을 주기 싫다" 고 출연을 고사했고, 이에 1997년 2월 1일 KBS는 신은경의 캐스팅을 전격 철회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 드라마의 신은주 역에 낙점됐던 신은경의 대타로 박지영이 그 역할을 맡게되어 2년만에 TV에 복귀하게 되었다.
‘욕망의 바다‘는 신분상승에 대한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한 여인이 재벌집안에 들어가 펼치는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그린 일종의 기업드라마로 강부자, 이낙훈, 남성진, 유동근, 김자옥, 배종옥 등 중견 탤런트들이 주축을 이루며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예정이었다.
‘욕망의 바다(1997.03.05. ~ 1997.09.11.)는 수목드라마로 저녁 9시 50분에 방영되었다
■ 재기(再起)
인기의 정점에서 음주운전 사건으로 활동을 잠시 접고 공백기에 있던 신은경은, 70년대의 상황에서 영은과 방울이라는 이름으로 술집과 사창가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한 여인의 애환을 그린 임권택 감독의 창(노는 계집 창/1997.9.3.)에 주연으로 발탁돼 연기를 펼쳤고 이것이 재귀의 발판이 되었다. 그리고 97년 12월 12일 제1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의 영예까지 안게되었다.
이후 태경 역의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1999.5.1.)’, 강은수 역의 ‘종합병원 The Movie 천일동안(2000.3.4.)’, 차은진 역의 ‘조폭 마누라 (2001.9.28.)’ 그리고 2탄 ‘조폭 마누라 2 : 돌아온 전설 (2003.9.5.)’ ... 등에 출연했다.
TV 프로그램으로는 이옥점 역의 SBS ‘파도(1999.4.24 ~ 1999.12.26.)에 출연한 후 8년만에 김당자 역의 SBS '불량커플(2007.06.02 ~ 2007.7.22.)’ 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다시 한번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 역정(歷程) 1
- 신은경 이야기, 음주와 뺑소니 사건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 역정(歷程) 2
▣ 역정(歷程)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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