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인가, 또 다른 지진인가?
2016년 9월 19일 20시 33분 58초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국민안전처는 지진발생 후 KBS 등 방송국에 재난방송을 요청하였으며,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통해서 지진대비행동요령을 전파하였다.
또한, 20시 38분과 41분에 진앙지인 경주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였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 이후 추가적인 지진에 대비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
9월 19일 21시 30분 기준, 지진감지 등을 느꼈다는 신고건수는 11,381건이며, 피해건수는 도로균열과 마당균열 등 11건이 신고 되었으나, 정확한 피해규모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서버 용량을 8배 증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접속 장애를 겪고 있으며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이를 복구 중에 있다.
▲ 9월 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
○ 남남서쪽 위치는 어디인가? ▶경주지진 각 발생 위치(남남서쪽 위치)는? 총 지진횟수·각 위치별 발생횟수(10.10 현재)
⊙ 한수원 "원전 정상 운전 중" 2016.09.19 KBS 뉴스
현재로서는 전국 원자력 발전소는 별다른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발생지 인근에 있는 신월성 원전을 비롯해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진 발생지와 멀지 않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의 재난 비상단계를 C급에서 B급으로 상향했다. 한수원은 재난 비상단계를 평시(관심), C급(주의), B급(경계), A급(심각)으로 구분해 대처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진 규모가 4.0∼4.9 이상이면 B급 비상단계에 해당한다"며 "지난 12일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A급을 발령했다가 이후 C급으로 낮췄지만,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B급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역대 최대 강진으로 수동 정지한 월성 원전 1∼4호기는 일주일째 A급 비상단계가 발효된 상태며 이번 지진과 상관없이 정밀 검사를 위해 운전이 중단돼 있다. 이런 가운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진 직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로 이동해 지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앞선 경주 강진 이후 현재까지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전력, 한수원, 방사능폐기물처리장에 모두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 9월 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
19일 저녁에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에 대해 기상청과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12일 강진의 여진인지 여부를 좀더 세밀하게 분석해 봐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저녁8시33분 58초에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면서 "추가로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으며, 여진으로 인한 지진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의주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본진의 규모가 5.8로 굉장히 큰 편에 속했기 때문에 여진의 규모가 5대 초반까지도 가능하다"며 "위치도 본진의 위치랑 유사하고 규모도 본진보다 적기 때문에 여진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진의 기간은 짧게는 수주, 길게는 여러달까지 가능하다"며 "당분간은 여진을 안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진·해일 전문가인 삼성방재연구소 이호준 박사는 그러나 조심스럽게 좀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박사는 "일반적으로 본진 후에 일어나는 여진은 본진보다 1정도 작은 규모로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고, 여진의 규모도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형태로 일어난다"며 "이번 4.5 지진이 12일 경주 5.8 지진과 같은 지질판에서 일어난 지진인지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본진과 여진이 일어난 지점들을 지도상에 그려본 후 이번 지진이 일어난 진앙지가 그 안에 위치한다면 여진이라고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지진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 이같은 강력한 여진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설령 이번 지진이 여진이라고 해도, 그 성격에 관계 없이 강도가 높다면 얼마든지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상청은 "추가로 강력한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관련 글
▶경주지진 각 발생 위치(남남서쪽 위치)는? 총 지진횟수·각 위치별 발생횟수(10.10 현재)
▶경주지진 분석결과(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분석시스템 KEMS)
▶경주 지진의 원인 양산단층(유라시아판·태평양판 충돌), 역대 지진(영월지진·홍성지진)
▶지진발생 대처방법(국민안전처), 경주지진 인도판·태평양판 충돌
▶정우택의 노파심, 경주 지진과 북한의 핵실험 여파 우려
▶광주 지진 규모 2.2 발생, 2013년 6월 8일 규모 3.2 지진 발생(3년간 광주·전남북 지역 지진현황)
※ 기상속보 : 2016년 09월 19일 23시 10분 발표(경주 지진 현황)
* 참고사항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임
o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의 여진은 19일 23시 기준 총 385회이고, 최근 3시간동안 규모 4.5의 지진 1회, 규모 1.5 이상 3.0 미만의 지진이 10회 추가됨
※ 규모별 여진 현황
- 1.5 ~ 3.0 : 369회
- 3.0 ~ 4.0 : 14회
- 4.0 ~ 5.0 : 2회
※ 정밀분석 중이므로 여진 횟수는 변동될 수 있음
□ 경주 규모 4.5 지진은 "5.8 지진의 여진, 규모 더 커지지 않을 것"
◆ 국내지진 규모별 순위
◒ 지진발생시 대처요령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평가 (0) | 2016.10.04 |
---|---|
6개월이면 우리도 원자폭탄 제조할수 있다? (0) | 2016.10.01 |
한국과 미국에서 확산되는 북핵(北核 )예방공격론 (0) | 2016.09.19 |
경주지진 以前 영월지진·홍성지진 (0) | 2016.09.19 |
MBC 여론조사, 81.2% 북핵 위협적·핵무장 찬성 65.1%·사드배치 찬성 62.4%·모병제 반대 59.4%(2016.9.12~13) (0) | 2016.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