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란 암석의 힘을 받아 힘이 암석 내에 축적되어, 축적된 힘이 암석의 탄성한계를 넘게 되면 암석이 급격하게 변형되면서 축적된 에너지가 파동의 형태로 사방으로 전달되는 현상이다.
지진은 지구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지각변동이 생겨 그 충격으로 생긴 파동, 즉 지진파가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을 진동시키는 것이다.
학술적으로는 ‘지진이란 탄성에너지원으로부터 지진파가 전파되면서 일으키는 지구의 진동’ 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땅의 흔들림이 느껴진 곳이면 그 장소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이것은 ‘지진’ 보다는 ‘지진동’ 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지진은 넓은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느껴진다. 이 때 각 지역의 흔들림의 정도, 즉 진도를 조사해 보면 어느 좁은 먼 곳에서는 흔들림을 느끼지 못한다. 이것으로부터 흔들림이 가장 큰 장소 부근의 지하에서 어떤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여 그것에 의한 진동이 파동으로 사방에 전해져 각지를 흔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종을 쳤을 때 사방으로 울려 퍼지는 음파와 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
한반도에서 한국은 유라시아판의 내부에 위치하므로,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활동은 판구조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다만, 동해에서 깊이 수백 km 의 심발 지진이 발생하는데, 이 지진은 일본해구에서 유라시아판 밑으로 비스듬히 침강하는 태평양판의 베니오프대에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그 밖에는 한반도 및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은 전부 판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이다.
▲ 지진과 판구조론
한국의 지진활동 자료는 1905년 인천에 지진계가 설치되기 전까지의 고지진자료와 그 이후의 계기지진자료로 구분된다. 고지진자료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의 사료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그 기록이 지진의 정량적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미흡하다. 다만, 이들 사료에서 AD 2년부터 약 1,800회의 유감지진(有感地震)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779년(신라 혜공왕 15)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1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JMA진도계급으로 5 이상의 피해를 준 지진도 40회가 넘게 발생하였다. 지진활동의 시간적 변화도 매우 불규칙하여, 대체로 미약한 지진활동을 보이다가 15~18 세기에는 이상적으로 많은 지진활동을 보였다. 1565년에는 1년에 104회의 유감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 이후로는 비교적 미약한 지진활동이 지속되고, 20세기에는 1936년의 지리산 쌍계사지진과78년의 홍성지진 등 파괴적인 지진이 발생하였다. 홍성지진은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으나 그 재산피해는 약 3억원으로 추정되었다.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판 내부에서 일어나므로 이에 관한 이론이 없는 실정이다. 최근 한반도의 지진활동과 지진구조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으나, 자료의 대부분이 고지진자료이므로 진앙이나 규모 등의 요소를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지진들이 대체로 반도 내의 주요 단층이나 지체구조(地體構造)의 경계면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지진활동이 많은 지역에서는 지진이 주로 신생대에 생긴 단층과 연관되어 있음이 알려졌으나, 한반도의 경우에는 관찰되는 단층들이 대부분 신생대 이전에 생긴 것들이어서 지진활동과 연결하기가 어렵다.
지역적으로는 경상 일대의 경상분지(慶尙盆地)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충청·경기 일대의 서해안 지역이며, 내륙지역과 북부의 개마고원 지역에서는 낮은 편이다.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가 더욱 진행되어야 한반도의 지진활동에 관한 명료한 이해가 이루어질 것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사례로는 1978년 충북 속리산 부근지진, 충남 홍성읍 지진, 황해도 재령 지진, 1980년 평안북도 서부 의주-삭주-귀성 지진, 1982년 황해도 사리원 남서부 지진, 서해중부 덕적군도 서쪽 해역 지진, 1985년 서해중부 영흥도 부근 해역 지진, 1990년대 울산, 홍도, 백령도, 양양, 속초 등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최근 2004년 경북 울진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등이 있다. * 2006.12.01 현재
▲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과장] 경주 5.8 지진 관련 기상청 브리핑(2016.9.12)
▲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 경주 5.8 지진 관련 경주 지진 피해 현황 설명(2016.9.13)
□ 한국의 지진활동
한국은 유라시아판의 내부에 위치하므로,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활동은 판구조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다만, 동해에서 깊이 수백 km의 심발지진이 발생하는데, 이 지진은 일본해구에서 유라시아판 밑으로 비스듬히 침강하는 태평양판의 베니오프대에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그 밖에는 한반도 및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은 전부 판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이다.
한국의 지진활동 자료는 1905년 인천에 지진계가 설치되기 전까지의 고지진자료와 그 이후의 계기지진자료로 구분된다. 고지진자료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의 사료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그 기록이 지진의 정량적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미흡하다. 다만, 이들 사료에서 AD 2년부터 약 1,800회의 유감지진(有感地震)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779년(신라 혜공왕 15)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100여 명의 사망자를 냈다. JMA진도계급으로 5 이상의 피해를 준 지진도 40회가 넘게 발생하였다. 지진활동의 시간적 변화도 매우 불규칙하여, 대체로 미약한 지진활동을 보이다가 15~18세기에는 이상적으로 많은 지진활동을 보였다. 1565년에는 1년에 104회의 유감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 이후로는 비교적 미약한 지진활동이 지속되고, 20세기에는 1936년의 지리산 쌍계사지진과 78년의 홍성지진 등 파괴적인 지진이 발생하였다. 홍성지진은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으나 그 재산피해는 약 3억 원으로 추정되었다. 한반도의 지진활동은 판 내부에서 일어나므로 이에 관한 이론이 없는 실정이다. 최근 한반도의 지진활동과 지진구조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으나, 자료의 대부분이 고지진자료이므로 진앙이나 규모 등의 요소를 정확히 추정하기는 어렵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지진들이 대체로 반도 내의 주요 단층이나 지체구조(地體構造)의 경계면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지진활동이 많은 지역에서는 지진이 주로 신생대에 생긴 단층과 연관되어 있음이 알려졌으나, 한반도의 경우에는 관찰되는 단층들이 대부분 신생대 이전에 생긴 것들이어서 지진활동과 연결하기가 어렵다. 지역적으로는 경상 일대의 경상분지(慶尙盆地)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충청 ·경기 일대의 서해안 지역이며, 내륙지역과 북부의 개마고원 지역에서는 낮은 편이다.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가 더욱 진행되어야 한반도의 지진활동에 관한 명료한 이해가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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