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지진
‘영월지진’은 1996년 12월 13일 오후 1시 10분경 영월군 동쪽 20km 지역에서, 지진의 진앙지는 37.2N. 128.8E에서 리히터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소규모의 여진이 다섯 차례나 잇따라 발생 하였다. 전국적으로 지진에 의한 지반진동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진 감지범위는 반경 450km 가량이었다.
지진의 발생으로 영월군에서는 대형 유리가 깨지고 건물 벽 등에 균열이 발생하였으며, 창문과 장롱이 심하게 흔들렸다.정선지역에서는 신동읍사무소 2층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놀라밖으로 뛰쳐나갈 정도였으며, 2층건물, 지하보일러실 내벽 등 10여 곳에 균열이 생겼다.일부 가옥에서는 담장이 무너지는 피해가 있었다.
영월 지진으로 한반도 전체가 진동을 느꼈다. 춘천, 강릉, 홍천, 인제, 울진, 울산 등은 건물이 크게 흔들렸으며, 대전, 부여, 추풍령, 아산 등은 건물과 창문이 2~3초간, 서울, 고양, 일산, 안산, 부천, 수원 등 경기일원은 10초 정도 건물이 흔들리고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진앙이 내륙이고 진원의 깊이가 낮아 이례적으로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진동을 느꼈다. 규모 4~5의 중진인 경우 감지범위가 보통 100㎞에 불과한데 반하여 450km를 넘은 것은 이례적인 것이었다.일반적으로 진앙의 깊이는 40~60km인데 반해영월 지진은 20km정도에 불과하여 지진동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장애물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 홍성 지진
1978년 10월 7일에 발생한 홍성지진은 오후 6시 21분부터 약 3분 9초간 진도 5.0의 지진이 충남 서북부지방에서 발생하여 홍성군 홍성읍 일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 이날 5,600여 가구의 홍성읍엔 4~5초 동안 계속된 지진으로 오관리 1구에서흙벽돌집이 무너진 것을 비롯, 주택의 50%인, 2,840여 동이 균열이 생겼다. 또한 사적 231호 홍주 성곽이 무너지고 홍성군청 등 12개 공공기관의 유리창 500여장이 파손되었으며, 상품, 장독, 연탄, 등이 부서져 추산피해액은 300백만원에 이르렀다.
정부에서는 피해가 발생한 직후 10. 7. 오후 7시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기옥을 점검하고 가스가 새지는 여부를 확인토록 계도하고 재해대책 본부를 설치, 기능별로 반을 편성하여 피해조사와 긴급복구에 임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홍성국민학교와 홍성중학교의 6개 교실에 대하여는 학생출입을 통제하였다.
피해 내용을 살펴보면, 인명 피해로는 부상 2명과 홍성군청을 중심으로 건물파손 100여채, 건물 균열 1000여채와 성곽붕괴, 일시정전, 전화불통이 있었고, 지면균열 현상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홍성지진의 피해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지진 안정성 문제를 크게 사회적으로 부각시키게 되었다.
▷관련 글
▶경주지진 분석결과(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분석시스템 KEMS)
▶경주 남남서쪽 11km 규모 4.5 지진. 여진인가, 또 다른 지진인가?(국내지진 순위)
▶경주 지진의 원인 양산단층(유라시아판·태평양판 충돌), 역대 지진(영월지진·홍성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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