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4 조선닷컴
"태풍으로 北 138명 사망, 400명 실종"…"해방 후 대재앙"
북한의 함경북도 지역을 강타한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해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5일 평양에 있는 유엔 상주조정관실을 인용해 “함경북도 지역 홍수로 현재까지 138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실종됐다. 가옥 2만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14일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 함경북도 북부 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큰물(홍수) 피해는 해방 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이었다"면서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인명피해는 수백명에 달하며 6만8900여 명이 한지에 나앉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두만강 유역에 관측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과 나선시 일부 지역에서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1만1600여동이 완전히 파괴된 것을 비롯해 총 2만9800여동의 살림집이 피해를 보았으며 900여동의 생산 및 공공건물들이 파괴 손상됐다.
또 피해 지역 도로 중 180여개 구간과 60여개 다리가 심히 파괴되어 교통이 차단됐고, 100여개소의 철길구간들에 진흙이 쌓이고 노반이 유실돼서 열차운행도 중지됐다.
무산군과 연사군의 변전소들이 침수되거나 진흙에 파묻히고 전력선들이 끊어져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또한 여러 중소형 발전소들의 설비와 수로들이 파괴되고 통신이 끊겼다.
이뿐만 아니라 2만74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유실 및 매몰됐으며 150개소의 강·하천 제방들과 경흥군, 경원군 저수지들의 둑 방수로가 파괴됐다.
조선중앙방송은 "함경북도 북부 피해복구를 위한 비상회의가 열리고 당 중앙위원회와 내각 국가계획위원회, 중앙기관, 함북도 안의 일군들을 망라하는 중앙지휘부, 현장지휘부가 조직됐으며 피해복구 전투 전반을 힘있게 내밀기 위한 지휘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졌다"고 전했다.
또 "여명 거리, 삼지연 지구, 고산과수농합농장, 세포지구축산기지, 황해남도 물길, 청천강-평남 관개 자연흐름식 물길, 원산지구 건설 등 중요대상 건설에 동원된 인민군 군인들, 돌격대원들을 비롯한 강력한 건설 역량이 피해복구 전선에 급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아래는 조선중앙통신 보도
온 나라가 북부피해 복구전선을 힘있게 지원
(평양 9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
조선에서 전체 인민이 북부피해복구전선을 힘있게 지원하고있다.
경공업기지들이 집중되여있는 평양시와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비롯하여 각지에서 피해지역인민들에게 보낼 생활필수품생산투쟁이 전개되고있으며 주민들속에서 지원열풍이 세차게 일고있다.
피해지역인 함경북도와 린접한 함경남도에서는 온 도가 지원사업에 떨쳐나섰다.
함흥시인민위원회 부원 유홍일은 남이 당하는 불행과 아픔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성심성의로 도와주는것은 우리 인민의 전통이며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 돕고 위해주는것이 온 사회의 대풍모이다,우리가 허리띠를 조이더라도 아낌없이 지원하자는것이 우리 함흥시민들의 심정이다고 말하였다.
32종에 4만여점의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함경남도인민들의 성의가 깃든 지원물자를 실은 첫 렬차가 출발한데 이어 부래산세멘트공장,2.8비날론련합기업소 등 도안의 공장,기업소들에서 생산한 피해복구용물자들이 련이어 북행길에 오르고있다.
평안남도에서도 피해복구전선에 급파할 건설자,기능공들이 출발하고있으며 철야전투를 벌려 생산한 기공구,운수기재,후방물자 등을 보내고있다.
특히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호소문이 발표된지 하루동안에만도 수백t의 세멘트와 많은 량의 식량,옷과 신발,집기류와 침구류,기타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등 도안의 인민들의 뜨거운 정이 담겨진 지원물자들이 보내여졌다.
한편 피바다가극단과 국립교예단,국립연극단 등 여러 예술단체 예술인들로 무어진 경제선동대가 피해지역인민들과 건설자들에게 북부피해복구전선을 오늘의 200일전투의 주타격방향,최전방으로 내세운 조선로동당의 의도를 심어주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선참으로 함경북도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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