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사고(社告)를 통해 송희영 주필의 주필직 사임 사실을 밝혔다.
以下 조선일보 보도
2016.08.29 15:10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29일 주필직을 사임했다.
송 주필은 이날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송 주필은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끔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유력 언론인이 대우조선해양의 호화 전세기를 타고 유럽을 여행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29일 오전에는 송 주필의 이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송 주필이 당시 유럽을 여행할 때 대우조선해양이 마련한 호화 요트를 타고 1등석 귀국 항공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16.08.30 03:00 황대진 기자
본사 송희영 주필이 29일 주필 직을 사임했다. 송 주필은 이날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 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끔 된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에서는 해당 의혹이 해소되기까지 그 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회사의 방침에 따라 그의 사의를 받아들여 보직 해임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송 주필의 대우조선해양 초청 해외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9월 유력 언론사의 논설 주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출장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29일에는 2차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언론사 논설 주간은 송희영 주필"이라고 실명을 거론하며 "당시 요트, 골프 관광에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의혹 제기와 관련된 자료의 입수 경로에 대해서는 "출처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2016.08.31
본사, 송희영 前주필 사표 수리
본사는 30일 송희영 전 주필 겸 편집인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송 전 주필은 2011년 대우조선해양 초청 해외 출장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선일보를 대표하는 언론인의 일탈 행위로 인해 독자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송 전 주필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엄정하게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앞으로 언론 및 기자 윤리를 더욱 엄격히 실천하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다함으로써 독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희영 前 主筆이 그 동안 쭉 조선일보에 揭載해온 칼럼들이다
■ 2016년
30여 년 전 한국과 미국 사이에 무역 마찰이 극심했다. 미국은 한국산 TV 등 여러 품목에 무역 보복을 감행했다. 그러면서도 뒤에서는 협상과 대화가 진행됐다. ..
2016.08.13 (토) | 송희영 주필
아베 일본 총리가 8월 2일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다. 28조엔(약 300조원) 규모다. 역대 셋째로 큰 부양책이건만 아사히신문은 예고 기사를 3면 구석에 실었다. 일..
2016.07.30 (토) | 송희영 주필
중국 하면 떠오르는 동물이 판다와 용(龍)이다. 판다가 우정과 친근감의 상징이라면 용은 힘과 패권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의 중국 연구가들은 판다 포옹파(pand..
2016.07.16 (토) | 송희영 주필
일본 공안조사청은 우리나라 국가정보원 역할을 맡는다. 공안조사청 조사2부장을 지냈던 사카이 다카시(坂井隆)씨가 아사히신문과 인터뷰를 했다(4월 26일). 퇴직..
2016.07.02 (토) | 송희영 주필
2016.06.18 (토) | 송희영 주필
대한민국에는 두 국민이 있다고들 한다. 1등 국민은 공무원, 공기업 직원, 대기업 정규직과 그 가족들이고 2등 국민은 계약직, 비정규직, 일용직을 말한다. 제1국..
2016.06.04 (토) | 송희영 주필
트럼프 열기를 보려고 유튜브 동영상을 몇 개 보았다. 정말 막말의 달인인가 싶었고, 수시로 말을 바꾸는 변덕과 무식한 직설 발언도 듣고 싶었다.유세장 분위기..
2016.05.21 (토) | 송희영 주필
한국은행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폴 볼커 전 의장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은행 독립을 지켰다는 인물이다. 대통령과 당당하게 싸웠고, 국회 압력..
2016.05.07 (토) | 송희영 주필
보수 세력이 갈라지는 소리가 본격적으로 들린 것은 국정 교과서 파동 때였다. 기존의 역사 교과서에 좌편향 문제가 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국..
2016.04.23 (토) | 송희영 주필
몇 가지 경기 지표가 좋아졌다고 한다. 선거를 앞두고 정부나 여당에는 희망의 촛불로 보이는 모양이다.소비자심리지수를 보면 2014년1월 최고점을 찍은 뒤 회복..
2016.04.09 (토) | 송희영 주필
한국 경제의 팔자가 기구하다. 겨우 두 세대(世代)가 먹고살 만하다 했더니 저성장 수렁에 빠졌다. 일하며 돈벌이하는 사람들(생산 연령 인구)이 줄어들고 노령 ..
2016.03.26 (토) | 송희영 주필
로마제국의 쇠퇴와 멸망 과정을 정리한 책은 많다. 한데 모아 놓고 보니 원인은 210가지로 정리됐다. 독일 학자가 알파벳 순서로 그 리스트를 만들었다.거기엔 게..
2016.03.12 (토) | 송희영 주필
중국은 이번에 3개 전선(戰線)에서 미국과 맞섰다. 중국이 가장 공격적인 곳은 남중국해이다. 레이더 기지를 건설하고 미사일 배치를 끝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2016.02.27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核에 당한 뒤 종이학 1000마리 접은들 뭐 하나
경제력은 한 나라의 군사력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자산이다. 한국은행 통계로는 한국은 북한보다 국민총소득(GNI)이 44배나 많다. 1인당 소득도 21배나 높..
2016.02.13 (토) | 송희영 주필
아무리 기다려도 더불어민주당은 앞을 멀리 내다보는 영악한 포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가 통과시켜 달라는 법안을 보면 경제를 회생시키기엔 턱없이 모자..
2016.01.30 (토) | 송희영 주필
국제통화기금(IMF)의 2014년 통계를 보면 1인당 국민소득(구매력 기준)이 가장 많은 나라는 카타르다. 13만7000달러가 넘는다. 노인,갓난아이까지 모두가 억대 ..
2016.01.16 (토) | 송희영 주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 발생 후 3년여 만에 취임했다. 실업자들은 거리로 흘러넘쳤다. 전임 후버 대통령의 무능은 누구도 변호할 수 없었다. 거덜난..
2016.01.02 (토) | 송희영 주필
■ 2015년
[송희영 칼럼]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의 동시 終末
1986년 새해 경제부총리에 취임한 김만제 장관은 언제나 웃는 얼굴이었다. 상가(喪家)에서 조문객을 맞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했다.웃는 얼굴에 복이 찾아들..
2015.12.19 (토) | 송희영 주필
미국이 공격받던 2001년 9·11 테러 때 연방준비제도(FRB) 그린스펀 의장은 스위스발 귀국 비행기 안에 있었다. 그는 기장에게 사태를 전해듣고 캐나다에 내려달..
2015.12.05 (토) | 송희영 주필
정부가 재벌들에 면세점 특혜를 나눠주는 꼴이 가관이다. 몇 달 전 면세점을 나눠주더니 서울 시내 알짜 면세점을 또 배정했다. 당첨된 재벌은 웃음을 참느라 애..
2015.11.21 (토) | 송희영 주필
1898년 4월에 터진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은 언론이 부추겼다. 그해 2월 쿠바 아바나항구에 정박 중인 미국 군함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침몰했다. 255명의 미군 수..
2015.11.07 (토) | 송희영 주필
"우여곡절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한가족이나 똑같다." 미국 애틀랜타 웨스틴호텔 7층이었다. 이달 5일 환태평양자유무역협정(TPP) 협상을 막 끝낸 아마리 아키라(..
2015.10.17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10년 더 不況의 쓴맛 봐야 정신 차릴 건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거시 경제 분석과 전망에 관한 한 최고 수준의 전문가이다. 그가 지난 8월 한 세미나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
2015.10.03 (토) | 송희영 주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있었다면 박근혜 정권에서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은 최경환 경제부총리다. 두 사람 모두 관료 출신이다. 대선 ..
2015.09.19 (토) | 송희영 주필
미국에서는 가상 금융전쟁 게임 대회가 열리곤 한다. 국방부 산하기관이 매년 주최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이 미국팀·중동팀·유럽팀·일본팀으로 갈라져 1박2..
2015.09.05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성장 중단의 고통, 나눠 먹지 않고서야
400여년 전 미국 버지니아주 남쪽 섬에 영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마을을 만들었다. 그들은 제임스타운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당시 영국의 지배자가 제임스왕(王..
2015.08.22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재벌·관료·정치 '三角 편대'의 동반 몰락
화낙(FANUC)은 일본 기업 가운데 드물게 방문 취재를 거부한 곳이다. 정밀 공작 기계를 만들면서 영업 이익률이 40% 넘는 우량 기업이다. 갤럭시6나 아이폰을 둘..
2015.08.08 (토) | 송희영 주필
'그리스 폭풍'이 지나간 유럽에선 마이너스 금리가 확산되고 있다. 처음에는 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예금에만 마이너스 금리가 적용되더니 지금은 고객들에게..
2015.07.25 (토) | 송희영 주필
폴 새뮤얼슨의 '경제학 원론(Economics)'으로 경제학에 입문한 사람이 적지 않다. 1948년 초판이 나온 이래 전 세계 40개 이상 언어로400여만부가 팔렸다. 노벨..
2015.07.11 (토) | 송희영 주필
작가 신경숙의 표절 사건에서 드러난 싸움의 양상을 유심히 지켜봤다. 한쪽에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작가가 있고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반대쪽엔 국..
2015.06.27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정권이 더 무능한가, 관료가 더 무능한가
어느 날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애써 위로했다. "여의도에 불려 다니느라 고생하겠다. 서울에 오가느라 정신없겠다." 그러나 반응은 예상과는 반대였다. ..
2015.06.13 (토) | 송희영 주필
삼성그룹의 이재용 시대가 막을 올리고 있다.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맡았던 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승계한 것을 전후로 사업 구조조정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
2015.05.20 (수) | 송희영 주필
4년 전 그리스가 무너진다고 처음 소동이 벌어졌을 때다. 아테네 어디서도 정확한 통계를 구할 수 없었다. 공무원 숫자가 100만이 아니면 120만이라는 사람이 있..
2015.05.16 (토) | 송희영 주필
소득세는 영국에서 발명된 세금이다. 18세기 말 영국은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잇따른 전쟁으로 재정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영국 정부는 마부(馬夫)가 딸..
2015.05.02 (토) | 송희영 주필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되기 전에 당내 여성 의원들과 점심을 가졌다. 2010년 9월의 일이다. 그는 "충청도 사람들이 말이 느리다는데 춤을 추자..
2015.04.18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AIIB 열차' 타지 못한 美·日을 비웃는가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세미나에서 만난 일본인들은 심란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이 추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여진(餘震)이 거셌다...
2015.04.06 (월) | 송희영 주필
일본의 봄은 사쿠라 꽃과 함께 온다지만 일본 샐러리맨들의 봄은 다르게 온다. 해마다 3월이면 회사마다 일제히 임금 인상률을 공개한다. 올해도 지난 18일이 그..
2015.03.21 (토) | 송희영 주필
2006년 12월 말쯤 영국 신문 가디언지(紙)를 읽다가 놀란 적이 있다. '(영국) 재무부의 전쟁은 오늘에야 끝났다'는 타이틀이었다. 영국이61년 만에 미국에서 받..
2015.03.07 (토) | 송희영 주필
'인플레 시대에는 부채(負債)를 사라.'유명한 투자 금언(金言)이다.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말이다. 성장률과 물가가 함께 뛰던 1960~80년대 기업들..
2015.02.22 (일) | 송희영 주필
정말 무서운 일이 닥칠 것만 같다. 돈 풀기에 중국이 가세했다. 일본과 EU의 뒤를 따라 금리를 내리고 은행 금고를 활짝 열었다. 미국은 여전히 제로 금리 상태를..
2015.02.07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도시바 브랜드' 상추·시금치 먹는 날
'여기에 당신이 모르는 파나소닉이 있다.' 두 달 전 일본 경영인들이 많이 보는 잡지에 실린 광고다. '자연보다도 야채에 쾌적한 집'이라는 타이틀 아래 '폭염, ..
2015.01.24 (토) | 송희영 주필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2014년까지 62년 동안 경제가 줄곧 성장했다. 두 세대(世代)가 바뀌는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해는 두 번뿐이다. 1980년 2차 석..
2015.01.10 (토) | 송희영 주필
■ 2014년
2008년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고든 브라운이 영국 총리였다. 인기는 없었다. 전임 토니 블레어 총리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자자했다.그를 비웃고 조롱하는 동..
2014.12.27 (토) | 송희영 주필
경제학자들이 모이면 화제가 모이곤 했다. "한국 자본주의의 이상향(理想鄕) 같다." 대주주가 전문 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긴 곳, 경영인은 사상 처음으로 육상에서..
2014.12.13 (토) | 송희영 주필
베니스는 르네상스 시대의 글로벌 도시였다. 이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 상인'에는 유명한 판사가 나온다. 포샤(Portia)는 빚을 받겠다는 고리..
2014.11.29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경제는 '맹골수도'라는데 船長은 어디 가고
세월호 선장에게 36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선장으로서 출발지 인천에서 목적지 제주도까지 승객 476명의 이동을 책임지는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죄다.승객..
2014.11.15 (토) | 송희영 주필
베이징 도심에 산다는 한국 상사 주재원은 허풍스럽지 않았다. 40평짜리 아파트 가격이 한국 돈으로 20억원이라고 했다.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월급을 기준으로 세..
2014.11.01 (토) | 송희영 주필
[송희영 칼럼] 富者 나라, 가난한 나라 어디서 갈라지나
왜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가 갈라졌을까. 많은 사람의 궁금증이자 경제학자의 연구 대상이다. 같은 시대 유럽의 식민지였던 중남미는 궁핍한 국가들로 가득 ..
2014.10.18 (토) | 송희영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의 야경(夜景)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 속의 한 컷이다. 케이블 카를 타고 산 위에 올라보면 발밑 시내 야경과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어..
2014.10.04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경제 회생, 올인해야 할 때 하지 않으면
중앙은행 총재가 현대판 무당(巫堂)이 되었다고들 한다. '통화 무당(Monetary Shaman)'이란 중앙은행이 부자에게는 돈을 쓰라고, 기업들에는 투자를 하라고 주문..
2014.09.20 (토) | 송희영
전방 초소에서 집단 살상(殺傷) 사고가 나더니 집단 구타로 병사가 죽어나갔다. 최전방 사령관은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근무지를 떠나 크게 취했다. 검찰의 섹스..
2014.09.06 (토) | 송희영
미국의 핵 물리학자 리원허(李文和)가 FBI에 체포된 것은 1999년 12월이었다. 그는 중국에 핵무기 정보를 몰래 제공한 혐의를 비롯, 59개 죄목으로 기소됐다. 가..
2014.08.23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최경환 경제팀, 2단·3단 로켓 준비됐나
경제 위기에서 탈출하는 전략이 나라마다 같은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일본은 금융을 최대 무기로 사용했다.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어 젖혔다. 정부 재정의 ..
2014.08.09 (토) | 송희영
사내 유보금 논란을 보며 로마제국 시대가 떠오른 건 어쩔수 없다. 로마의 경제 구조는 지금의 한국 경제와 닮은 부분이 있었다. 로마의 국가 기간산업은 농업이..
2014.07.26 (토) | 송희영
미국 쪽 일을 하는 고위 공무원이라면 로버트 키밋(Kimmitt)이라는 인물과 마주치게 된다. 그는 백악관 안보실(NSC) 근무부터 재무부 부장관을 거치는 동안 한반..
2014.07.12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꽉 막힌 정치, 경제라도 살려내면 좋으련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의 경력에는 언론사 근무가 들어있다. 경제신문 논설위원, 편집국 부국장을 3년 이상 경험했다. 관료라면 가고 싶어 하는 청와대 근무를 ..
2014.06.28 (토) | 송희영
세월호 참사로 공무원 사회의 썩은 속살이 그대로 드러났다. 관료들의 무능과 부패를 새삼 알게 됐다. IMF 외환 위기 때 경제 관료 집단의 신용 등급이 평가절하..
2014.06.14 (토) | 송희영
2008년 금융 위기의 허리케인이 닥치기 직전이었다. 울펀슨 전 세계은행 총재 집에서 금융계 거물들이 저녁을 함께했다.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 버냉키 당시 연..
2014.05.31 (토) | 송희영
2009년 일본 민주당 정권이 출범할 때가 그랬다. 관료들을 향한 분노가 행동으로 이어졌다. 공무원은 국회의원과 접촉하지 말라고 했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만남..
2014.05.17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충격에 갇혀 다툴 건가, 딛고 일어설 건가
2차 세계대전 직후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는 일본을 경제 대국으로 일으킨 주역이다. 그들에게 몹시 큰 충격을 준 사건 가운데 하나가 아사마 산장(山莊) ..
2014.05.03 (토) | 송희영
스페인어를 배우면 쉽게 마주치는 단어가 포토시(Potosi)다. 엄청난 돈벌이가 되는 물건이나 거래를 표현할 때 '포토시만큼 가치 있다'는 식이다. 소설 돈키호테..
2014.04.19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도시 改造' 놓고 다투는 선거판이라면
뉴욕과 워싱턴DC를 자동차로 오가다 보면 델라웨어를 거치게 된다. 델라웨어주의 최대 도시 윌밍턴에 들러보자. 노스오렌지 거리(North Orange Street) 1209번지..
2014.04.05 (토) | 송희영
에즈라 보겔이 쓴 '덩샤오핑 평전'(민음사)에 인상적인 대목이 나온다. 1980년대 초 광둥 경제특구가 개혁·개방 정책 덕분에 활기를 띠자 내부에서 적들이 등장..
2014.03.22 (토) | 송희영
"수석도 대통령을 자주 못 만나는가 봐요." 어느 고위 관료는 이렇게 설명했다. 부총리가 설명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이 대통령 발표 때 왜 그렇게 크게 수정되..
2014.03.08 (토) | 송희영
아메리칸익스프레스, GE, 블랙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에 지명된 스탠리 피셔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명단이 쟁쟁하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
2014.02.22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無人 짜장면 철가방' 서울 하늘 비행할 날 올까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자동운전자동차(로봇 카)가 몇 년 내 시판될 것이라고 한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알아서 신호등 지시에 따르고, 날카로운 커브를..
2014.02.08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成長 열차' 멈춰 선 정거장은 정치권
김기환(82) 박사는 미국 버클리 같은 대학에서 13년간 경제학을 강의했다. 1976년 귀국한 후 22년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상공부 차관, 통상대사를 맡으며..
2014.01.25 (토) | 송희영 주필
연말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취득세를 내리는 법안이 통과됐다. 작년 12월 10일이었다. 법은 그로부터 100여일을 거슬러 올라가 8월 28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
2014.01.11 (토) | 송희영
■ 2013년
철도 기관차는 영국에서 발명됐다.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초기를 장식했던 신상품이었다. 철도를 나라 경제를 일으키는 산업으로 키운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2013.12.28 (토) | 송희영 논설주간
잭 웰치는 GE 그룹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이끈 경영인이다. 그의 저서 '위대한 승리'(청림출판)에는 인상적인 대목이 나온다. "(금융회사인) GE..
2013.12.14 (토) | 송희영
[송희영 칼럼] 정책이 시장 압도 못 하니 경제 회생 늦어질 수밖에
요즘 가장 흥청망청한다는 곳은 창조경제 파티이다.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부처까지 창조경제 사업을 들먹인다. 주무 부서에서는 바로 옆방 공무원들끼리 서로 ..
2013.11.30 (토) | 송희영
전셋값이 치솟는다. 통계(전세 가격 지수)를 보니 2009년 76이던 것이 지금은 103.5다. 그새 많이 올랐다. 이렇게 오른 이유가 처음에는 전셋집 공급이 부족하기..
2013.11.16 (토) | 송희영
2013.11.03 (일) | 송희영
주식회사의 탄생지 암스테르담의 역사박물관에 가면 400여년 전 그림이 많이 걸려 있다. 첫 주식회사인 동인도회사가 향신료 무역을 위해 바다에 띄운 배가 항해..
2013.10.19 (토) | 송희영 논설주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Akron)은 한때 세계 타이어의 수도(首都)였다. 파이어스톤, 굿이어 같은 세계 5대 타이어 메이커가 본사를 그곳에 두었다. 애크런의 타이..
2013.10.05 (토) | 송희영 논설주간
우리나라 헌법은 헌법 119조부터 127조까지 9개 조문에 걸쳐 경제 관련 내용이 나열돼 있다. 농지는 농사짓는 사람의 것이라는 원칙을 지키라는 조문부터 국토 개..
2013.09.23 (월)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한국만 '금융위기 폭탄' 피할 수 있다는 건 큰 착각
2008년 4월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베이징을 찾았다. 왕치산 당시 부총리와는 15년 알고 지내던 친구였다. 왕치산은 월스트리트의 흉흉한 분위기부터 걱정했다. 대..
2013.09.07 (토) | 송희영 논설주간
"우물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파 준 사람의 은혜를 생각한다." 중국인의 의리를 강조하는 말이다. 덩샤오핑이 한국과 일본의 정치인과 기업인들에게 자주 썼던 표현..
2013.08.24 (토) | 송희영 논설주간
정부가 인천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입국장에 면세점이 있으면 여행객들이 쇼핑하느라 입국이 늦어질 것을 걱정했다고 한다. 세금 담..
2013.08.10 (토) | 송희영 논설주간
대기업마다 관청 담당 부서를 두고 있다. 정부 부처를 출입하며 공무원들과 접촉하는 기업체 임원·간부들은 대개 장수한다. 관청 담당은 다른 간부들이 맡고 싶..
2013.07.27 (토) | 송희영 논설주간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 투자를 부추기는 데 팔을 걷어붙일 기세다. 11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투자하는 분들은 업고 다녀야 한다"고 했다. 삼성·현대자동차·..
2013.07.13 (토) | 송희영 논설주간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요즘 행적을 살펴보자. 지난주에는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등을 불러 모아 놓고 법 집행 과정에서 기업 의욕을 저해하지 않도..
2013.06.29 (토) | 송희영 논설주간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 쓰는 '경제 부흥(復興)'이라는 단어에는 우리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욕이 담겨 있다. 지금은 형편이 나쁘지만 필시 과거 어느 좋았던 시절을..
2013.06.15 (토) | 송희영 논설주간
"바람의 방향을 알 수 없어요." 어느 대기업 사장의 말이다.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불평이다. 정부는 금리를 내려주고 투자 촉진책도 내놨다. 부동산 규제도 풀어..
2013.06.01 (토)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부모가 공무원 시험 권하는 나라엔 벤처가 설 땅 없다
미국 경제가 다시 피어오른다는 소식이다. 5년 밀고 오던 금융 완화 정책도 드디어 퇴로를 찾는 논쟁이 시작됐다. TV 화면에 등장하는 미국 기업인이나 평론가들..
2013.05.17 (금) | 송희영 논설주간
1980년대 '미스터 고금리(高金利)'로 유명했던 볼커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평생 가장 쓰라린 추억'이라고 고백한 일화가 있다. 은퇴 후 국회의..
2013.05.0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사업에서 큰 손실을 봤다고 한다. GS건설도 올 들어 수천억원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4대강 토목공사로 22조원이 풀릴 것이라는 소식에 건..
2013.04.1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베를린이 유럽의 수도(首都)가 다 됐다고들 한다. 2008년 금융 위기 때 온 세계가 미국의 금융 제국주의를 욕하면서도 워싱턴으로 몰려갔다. 유럽 국가들도 메르..
2013.04.0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경제계는 봄기운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새 정권이 등장할 때마다 점수를 따볼 요량으로 재벌들이 한껏 부풀려 만든 투자 계획을 다투어 내..
2013.03.23 (토)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너무 다른 韓·日 새 정부의 초반 풍경
신문사에 광고가 밀린다고 한다. 광고를 내달라는 광고주와 지면이 없다는 신문사 간의 승강이도 여러 해 만에 겪는다. 긴자와 아카사카의 술집도 들떴다. 아베 ..
2013.03.09 (토) | 송희영 논설주간
박정희 혁명 세력이 내건 5·16혁명 공약에는 경제 항목이 있었다. '절망과 기아 선상에서 허덕이는 민생고(民生苦)를 시급히 해결하고 국가 자주 경제 재건에 총..
2012.02.2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공무원들의 조직 개편 저항은 배부른 투정
4년 전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BOA와 증권회사인 메릴린치가 합병했을 때 3만명 이상이 해고될 것이라고 했었다. 전체 사원 중 10%가 넘는 숫자였다. 감원(減..
2013.02.09 (토) | 송희영 논설주간
120여년 전 일본 메이지(明治) 왕이 오사카를 방문했다. 오사카는 '검은 연기에 뒤덮인 우중충한 마을'이었다. 섬유 공장 등에서 내뿜는 매연이 하늘을 덮었다. ..
2013.01.2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한국 경제, 10년·20년 후엔 연금으로 망한다
전체 복지 예산이 100조원인 시대가 왔다고 하지만 그 돈이 빈곤층이나 보육원 같은 곳에 다 가는 게 아니다. 그중 3할가량은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등..
2013.01.1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 2012년
[송희영 칼럼] 인수위 경제팀 보면 '5년 경제' 보일 것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한 지 넉 달도 안 돼 청와대 비서진을 개편했다. 쇠고기 광우병 괴담이 촛불 시위로 한창 번질 때였다. 당시 경제수석비서관이던 김중수 현..
2012.12.28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장기 불황 막으려면 무슨 藥인들 못 쓰랴
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유럽에선 두 가지 실험이 눈길을 끈다. 영국은 중앙은행 총재에 캐나다 사람을 영입했고, 덴마크는 저금리 정책을 뛰어넘어 마이너스 금리..
2012.11.3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새 정권의 5년 경제, 큰 기대 갖지 말라
대선 유력 후보들의 핵심적인 경제 공약이 나올 만큼 다 나온 것 같다. 여기에 몇 가지 더 추가된다고 한들 큰 골격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캠프에 참여하는 경..
2012.11.16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일본인들에게 '히노구루마(火車)'는 죄지은 사람이 지옥으로 갈 때 타는 운명의 불수레다. 20년 전 일본 경제가 최고조에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던 무렵 '화차'..
2012.11.02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경제 公約, '위원회' 말고 실행팀으로 공략하라
이번 대선 후보들도 '위원회 편식증'에 걸린 듯하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너무 쉽게 한다. 후보마다 국민행복, 재벌개혁, 일자리 창출, 과..
2012.10.1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은행 의장이 작년 언젠가 뉴욕 투자자들 모임에서 강연을 끝냈다. 주최 측은 물었다. "강연료를 달러로 드릴까요, 아니면 유로화나 엔..
2012.10.0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연설은 짧은 시간 내에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하는 장르다.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정치인의 저서에는 누군가가 보조개를 넣어 웃는 얼굴로 성형을 해놓은 흔적이 ..
2012.09.2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국회가 열리니 공무원들이 바빠졌다. 국장도 불려가고 과장도 불려간다. 어제는 야당 보좌관이 호출하더니 오늘은 여당 보좌관들이 브리핑을 요구한다. 복지정책..
2012.09.07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저는 지난 2008년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을 선언했다"면서 "오늘 67회 광복절을 맞아 우리 대한민국이 당당히 선..
2012.08.24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대처 영국 총리가 '빅뱅(Big Bang)'이라 부르는 금융개혁을 단행한 것은 1986년이었다. 정부가 쥐고 있던 금리 결정권을 중앙은행에 넘겼고 여러 금융 규제를 풀..
2012.08.1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2008년 10월 13일은 월요일이었다. 모간스탠리는 금융위기 쇼크로 하루하루 급전으로 부도를 막는 형편이었다. 그날 아침 7시, 수표 한 장을 들고 온 사람은 미쓰..
2012.07.27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점심때 자리를 비우지 말라." 한국인 사원이 글로벌 회사의 미국 본부에 입사한 후 한 달 만에 들은 경고다. 점심 시간 내내 보이지 않으면 다른 회사로 옮기려..
2012.06.2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얼마 전 어느 한국 회사가 미국 회사의 아시아 지역 사업을 인수했다. 인수 계약이 발표되자 곧바로 한국 기업을 찾아온 손님은 싱가포르 공무원이었다. 그는 지..
2012.06.1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부동산, 거꾸로 읽다 빠져 죽는 사람들
아파트 거래가 끊긴 지 오래다.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을 10차례 내놨어도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다. 인터넷 사이트에 '급매물'이라고 다급한 엄살을 떨다..
2012.06.0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한국, 그리스를 우습게 볼 처지 아니다
"금 모으기 캠페인도 안하나."무너지는 그리스를 보며 한국인들만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미국·대만의 언론도 그리스 국민을 그렇게 비아냥거렸다. 우리는 ..
2012.05.18 (금) | 송희영 논설주간
1인 가구가 네 집 중에 한 집꼴이라고 한다. 23년쯤 후에는 34.5%가 혼자 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통계를 한두 번 들은 것도 아니건만 "슬슬 홀로 외롭..
2012.05.04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금융회사들은 '불량상품' 판매 면허 받았나
변액보험이라는 상품부터 보자. 고객이 이 보험에 10만원을 넣으면 금융회사는 설계사 몫으로 5998원, 관리비 명목으로 5613원을 뚝 떼어간다. 이런 식으로 금융..
2012.04.2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일본 반도체 회사 엘피다가 무너졌다. 12년 전 히타치와 NEC·미쓰비시전기의 반도체 부문을 합병해 발족했던 회사다. 며칠 전 법정관리에 들어가 폭풍우 치는 바..
2012.04.06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대한상의·전경련·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경영자총협회 등 5개 경제단체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인기 영합하는 공약 남..
2012.03.2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얼마 전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신출내기 변호사 3명이 국가권익위원회 6급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그동안 5급 간부로 채용되던 것에 비하면 대우가 급추락했다 해서..
2012.03.0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도쿄의 세미나 자리에 노인들이 많아진 것은 벌써 10여년 전부터다. 저명인사의 무료 강연회는 퇴직자들의 신청이 많아 추첨에 뽑혀야 참가할 수 있다. 자산 관리..
2012.02.24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는 그 동네만의 독특한 언어 표현이 많다. '아랍인(the Arabs)'은 투자 성향을 종잡을 수 없는 투자자를 뜻한다. '피라니아(piranha)'는 ..
2012.02.1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어느 중견 그룹이 비정규직 사원 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시청과 산하기관의 비정규직 2800명을 정규직으로 바꿔줄 방안을 찾는 중이고, 정부도 ..
2012.01.1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 2011년
[송희영 칼럼] '1.97t 조각배'로 건너야 할 파괴의 소용돌이
오르던 금값이 하락한다. 원유(原油)값이 돌연 추락하고 휴지 조각이 될 것 같던 미국 채권은 어느 날 귀한 몸이 된다. 오늘 우리가 마주치는 위기의 공포감은 이..
2011.12.3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소액 예금자들 利子 털어가는 '금리 입찰'
며칠 전 농협이 대구시교육금고 운영권을 차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농협은 3년간 2조3000억원을 운영할 권리를 손에 넣었다. 예금금리 수준은 연(年) 4% 후반,..
2011.12.16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지난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둘러싼 논쟁이 잠시 떠올랐다가 잠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재건축에 비판적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2011.12.02 (금) | 송희영 논설주간
10월 27일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된 다음 날 일본 와세다 대학생들을 잠시 만났다. "한국에서는 젊은이들이 들고일어나 수도 서울에서 정권교체를 이뤘다..
2011.11.18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경제에 대한 갈증도 간절해졌다. 성장률보다 고용률을 중시하겠다는 말이 나왔고, '자본주의 4.0' 논쟁도 한..
2011.11.04 (금) | 송희영 논설주간
1997년 1차 외환위기 때 한국이 국가부도를 막으려고 급하게 빌려다 쓴 돈은 모두 302억달러였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갖다 쓴 구제금융 195억..
2011.10.2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요즘처럼 정치인이 불쌍해 보일 때가 없다. 뒷돈 받다가 들켜 감방에 가거나 성희롱과 튀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불쌍해 보이는 게 아니다.이제 점잖은 ..
2011.10.07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반쪽 재정 개혁으로 '복지'할 순 없다
모처럼 정치권에서 듣고 싶던 발언이 나왔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재정 건전성을 말하고, 복지예산 확충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2011.09.2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마셜플랜 원조금으로 만든 '로마의 휴일'
"이 영화는 모든 것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촬영되고 녹음되었습니다."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나오는 고전명화 '로마의 휴일'에 맨 처음 등장하는 자막(字幕..
2011.09.0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정치권이 복지쇼핑에 신바람이 났다. 뉴욕 맨해튼 5번가나 파리 샹젤리제거리에 첫발을 내디딘 아줌마들처럼 들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는 바람에 신용..
2011.08.26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정부가 저축은행 피해자들을 구제해주지 못하겠다고 발을 뻗었다. 단호한 선 긋기다. 그 대신 생계비와 소송비용을 보태주고 취업 알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원칙..
2011.08.12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環球時報)'의 몇달 전 여론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2000년 이후 최대 사건을 꼽아달라"고 중국인들에게 설문지를 돌렸더니 2008년 베이..
2011.07.2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참여연대를 찾아갔다. 참여연대는 재벌에 줄곧 비판적이었다. 홍 대표는 '대기업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착취'를 꼽은 인물이고, ..
2011.07.1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저쪽 편에 재벌이 서 있다. 이쪽에는 노동자, 농민들이 웅성거린다. 저쪽에는 권력을 쥔 사람들이 가세하고, 이쪽에는 못 배우고 천대받은 민초(民草)들이 몰려든..
2011.07.0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공무원 1명 줄여서 빈곤층 10명 살릴 수 있다면
공짜 복지로 나라 재정이 결딴난다는 걱정들이 많다. 반값 등록금, 공짜 의료, 무상보육을 실행하면 그리스처럼 망조가 들 것이라는 경고가 귀에 따갑다.국가가 ..
2011.06.17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저축은행 사태가 장기화할 모양이다. 지난 1월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후 어느덧 5개월째다. 하반기에 부실 저축은행들을 추가로 정리하겠다니 언제 마무리될지..
2011.06.0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저축은행에 분노의 총알이 쏟아진다. 예금자 돈을 자기 돈인 듯 탕진한 대주주를 욕하고, 그들과 한통속인 금융감독원을 성토한다. 저축은행 8곳에 5000만원 넘게..
2011.05.06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지난 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가 도산하고 나흘 뒤 백악관에서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대통령, 지금 발생한 것은 금융공황입니다." 버냉키 연방..
2011.04.22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배신(背信)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친(親)기업 정책을 버린 것을 재벌 그룹 회장님들은 그렇게 말했다.휘발유 값을 100원 내리도록 발목을 꺾는 데 그치지 않고..
2011.04.07 (목) | | 송희영 논설주간
며칠 전 무너진 LIG건설을 보면 동정심조차 생기지 않는다. 재벌 그룹 모양새를 갖춘답시고 건설회사를 인수했다. '100% 분양 완료'를 자랑하던 경기도 용인·김..
2011.03.2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경제학자들이 '미스터 고(高)금리'로 자주 들먹이는 인물은 둘이다. 미국의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미에노 야스시(三重野康) 일본은행 총재다...
2011.03.1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한국 경제의 분수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경제가 늘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워낙 강해 스스로 목을 죄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구제역·AI파동이나 저축은행 인..
2011.02.2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현재 진행 중인 전세대란은 부동산시장 전체의 움직임 속에서 살펴봐야 한다. 가련한 세입자 처지만 생각하면 큰 흐름을 놓치기 쉽다.지난 10여년 동안 부동산 쪽..
2011.02.1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무상 급식, 무상 의료, 무상 보육 같은 공짜가 정치권에서 어지럽다. 반값 아파트, 반값 등록금처럼 통 큰 복지(福祉) 상품도 속속 출시된다. 주민투표 하자는 세..
2011.01.2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이건 완벽한 패자 부활극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트리오는 환율과 외환보유고 관리를 담당했었다. 강만수 청와대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재정경제원 차관..
2011.01.07 (금) | 송희영 논설주간
■ 2010년
"난 망했어(I'm broke!)." 2년 전 월스트리트에서 자주 듣던 말이다. 직장을 잃었거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문서를 은행에 넘긴 패배자들의 단골표현이었다. 한..
2010.12.24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아무래도 경제팀이 거품을 다시 만들기로 한 모양이다. 내년도 경제정책 운용에 버블을 잔뜩 집어넣은 후 온 나라를 구름 위에 올려놓을 기세다.민간 경제연구소..
2010.12.1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2년 전 금융위기 때 미국 재무부 장관은 헨리 폴슨(Paulson)이었다. 골드만삭스를 세계 최강의 투자은행으로 성장시킨 스타 경영인 출신이다.지난달 폴슨은 한 인..
2010.11.29 (월) | 송희영 논설주간
금융시장에서 흔치 않은 상품이 100년 채권이다. 100년 후 갚겠다는 채권은 파는 쪽이나 사는 쪽이나 주저하게 마련이다. '그때까지 살아 있을 수 있는 거냐'는 ..
2010.11.12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성금이나 기부금을 멋대로 빼 쓰는 사람은 두 번 죄를 짓는다. 기부자의 뜻을 배신하면서 한 번, 그 돈을 자기를 위해서 쓰면서 또 한 번이다. 욕심을 버리는 인..
2010.10.2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환율전쟁이 뜨겁다. 다음 달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담을 앞두고 편짜기와 물어뜯기가 시작됐다.내년도 G20 주최국인 프랑스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
2010.10.15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재벌에게 뭘 못 줘서 그토록 애가 타나
현대건설 매각 입찰이 진행 중이다. 왕회장의 며느리와 아들이 다투고 삼촌·사촌들은 갈라져 편을 짰다고 한다. 인수한 쪽이 왕회장의'현대'를 이어갈 정통 후..
2010.10.0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리먼 브러더스가 판 것은 금융상품만은 아니었다. 한때 캘리포니아에 여의도 2.5배 규모의 리조트형 신도시 프로젝트를 내놨다. 골프장·콘도를 건설한다며 4조원..
2010.09.17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한국 경제,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볼 건가
"게임의 법칙이 바뀐 결정적인 순간은 아시아 금융위기였다." 버로즈(Mathew Burrows)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고문의 진단이다.그는 국가정보위원회가 2년 전..
2010.09.0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2008년 금융위기 때 기업에 가장 혹독했던 나라는 스웨덴이다. 자동차회사 볼보와 사브가 부도 위기에서 허우적거렸으나 정부는 못 본 척했다. GM처럼 국유화하거..
2010.08.2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대통령이 금리가 높다고 한마디하자 하나캐피탈이라는 회사가 하룻밤 사이 대출 이자를 7%포인트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단칼에 7%포인트를 싹둑 잘라냈다면 그동..
2010.08.06 (금) | 송희영 논설주간
'363규칙(Rule 363)'은 미국인들이 은행원을 화제 삼을 때 쓰는 표현이다. 이자율 3%로 예금을 받아 6%에 대출한 후, 오후 3시가 되면 콧노래 부르며 골프장으로..
2010.07.23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지난달 일본 경제산업성이 공개한 자료가 있다. 삼성전자와 경쟁사인 샤프의 법인세 부담을 비교했더니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세금 부담률은 10.5%, 샤프가 36.4%..
2010.07.0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무슨 재미로 장관하는지 몰라!"전직 경제부총리가 후배 경제장관을 촌평하는 말이다. 안쓰럽다고 했다. 명색이 장관이 과장 인사까지 청와대 간섭을 받고, 산하..
2010.06.27 (일) | 송희영 논설주간
두 달 전 신용카드 업계가 좋은 구경거리를 선물했다. 카드회사 경영인 출신을 협회장(여신금융협회)에 뽑으려던 중 느닷없이 경제관료 출신이 공모 후보에 끼어..
2010.06.11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송희영 칼럼] 왼손과 오른손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을 때
돈의 역사에서 1914년은 특별한 해다. 테러사건 한 방에 세계 금융시장이 초토화됐던 시기다.보스니아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가 암살되던 그해 6월 28일, 발칸반..
2010.05.28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우리 사회의 임금근로자 집단은 3층 계급으로 굳어지는 듯하다. 10여년 사이 직장 따라 신분 등급이 매겨지는 현상은 막기 힘든 물결이 되고 있다.가장 윗줄에 선..
2010.05.14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일본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떠올랐던 시기는 1968년이다. 그 무렵 허먼 칸(Kahn)이라는 미래학자가 서기 2000년 일본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2010.04.30 (금) | 송희영 논설주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창업자 고 서성환 회장 가족이 50억원을 헌납한 시기는 2003년 6월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이 귀한 돈으로 저소득층 여성 가장들에게 창..
2010.04.16 (금) | 송희영 논설주간
‘북극해의 골드만삭스’라던 은행이 있었다. 아이슬란드 카우프싱(Kaupthing)은행이 1996년 이후 몸집을 해마다 두 배로 늘리면서 얻은 애칭이다. 6년 전 덴마크..
2010.04.02 (금) | 송희영 논설주간
경제학자들이 시소효과(Seesaw effect)라는 표현을 쓸 때는 정치와 연결시킨다.경기 호황이 오래가면 정치가 후퇴하고 열등화한다는 것이다. 선심이 남발되고 인..
2010.03.19 (금) | 송희영 논설주간
198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내보낸 광고 중 요즘 한국 경제와 비슷한 광경이 나온다. 돈 많은 남자가 호화 리무진에서 내리면 샴페인 잔이 넘치는 장..
2010.03.05 (금) | 송희영·논설실장
한 사회 초년병이 내로라하는 글로벌 회사에 취직했다. 부서 배치를 받은 첫날부터 깜짝 놀랐다. 이사와 부장 2명, 차장 1명, 비정규직 여직원 1명뿐이었다. 최하..
2010.02.19 (금) | 송희영·논설실장
관련기사
자본주의 경제에서 돈을 쓰는 방식은 4가지다. 우선 내 돈을 남을 위해 쓰는 방식이 있다. 기부·헌금이나 증여다. 내 돈을 나를 위해 쓰는 선택은 투자·저축이..
2010.02.04 (목) | 송희영·논설실장
관련기사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금융 위기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주요 결론 중 하나는 충격의 파장이 과장되었다는 점이다.지나고 보니 '10..
2010.01.14 (목) | 송희영 논설위원실장
요구르트·생수를 전 세계에 판매하는 프랑스 식품 회사 다논(Danone)은 방글라데시에서도 요구르트를 생산한다. 방글라데시에서는'액티비아'라는 글로벌..
2010.01.01 (금) | 송희영·논설실장
■ 2009년
서울 어느 구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 강의가 인기다. 강남 학원가의 유명 강사가 출연하면서 회원이 100만으로 불었고 지방 수험생이 더 많다고 한다.무엇보..
2009.12.18 (금) | 송희영·논설실장
"달러는 우리(미국) 통화지만, 당신들이 풀어야 할 문제야."국제 금융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발언 중 하나는 존 코널리(Connally) 미국 재무부 장관이 1971년에 ..
2009.12.04 (금) | 송희영 논설실장
2009.11.20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김제공항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시기는 김대중 정권 때다. "전국 10대 권역 중 오로지 군산-장항권역에만 공항이 없다." 지역 소외감이 엄지손가락으로 꼽히는 낙..
2009.11.06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조선·해운업으로 고속 성장한 STX그룹 임직원은 대략 4만7000여명이다. 이 중 중국인이 2만7000명, 유럽인이 1만6000명이다. 나머지 4000명 안팎이 한국인이다...
2009.10.23 (금) | 송희영·논설실장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유치했다고 떠들썩하던 지난 주말, 이스탄불에서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렸다. 회의가 끝난 후 가이트너(Geithner) 미국..
2009.10.09 (금) | 송희영 논설실장
해마다 8월이면 미국 와이오밍의 휴양지 잭슨홀(Jackson Hole)에서는 중요한 금융 심포지엄이 열린다. 주최측 캔자스 연방준비은행(FRB)이 2005년에 내건 주제는..
2009.09.28 (금) | 송희영·논설실장
'토요일에는 은행이나 증권회사 점포 앞이 좋다. 불고깃집이나 라면집 앞은 피해야 한다. 바퀴벌레나 쥐가 나올지 모른다.' 노숙 장소를 고르는 요령이다.'바로 ..
2009.09.11 (금) | 송희영·논설실장
금융권에서 황영기 국민은행(KB) 지주회사 회장의 징계를 둘러싼 논쟁이 비등하다. 그는 우리은행 경영을 맡았을 때 파생금융상품에 잘못 투자, 1조6200억원이라..
2009.08.28 (금) | 송희영 논설실장
밝은 형광등과 에어컨, 책꽂이처럼 만들어진 16층짜리 선반, 이쪽과 저쪽을 가로지르는 굵은 파이프, 하얀 장화와 유니폼·마스크·비닐모자로 무장한 종업원…...
2009.08.14 (목) | 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동네 꽃집에 1000만원 선뜻 대출해줄 은행
미국의 은행이라면 시티은행처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초대형 거물이나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같은 투자은행을 연상하기 십상이다. 이들 브랜드가 워낙 유..
2009.07.30 (목) | 논설실장
"비정규직이라는 단어도 듣기 싫어요." 어느 비정규직 근로자가 카메라 앞에서 말했다. "정규직은 인간이고 너희는 인간도 아니라는 말로 들리잖아요."비정규직은..
2009.07.17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재벌 수퍼'가 동네 골목길을 점거하면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는 은행 설립이 쉽기로 유명한 곳이다. BMW·볼보 같은 자동차 회사들이 은행 자회사를 여기에 세웠고, 메릴린치·골드만삭스 등 증권회사도..
2009.07.03 (금) | 송희영·논설실장
많은 나라가 글로벌 경제 체제 속에 편입된 이 시대, 어느 국가든 공통적으로 겪는 경기 회복의 흐름이 몇 가지 있다. 어느 나라나 회복 국면에서 가장 먼저 만나..
2009.06.19 (금) | 송희영·논설실장
GM대우는 속을 알 수 없는 회사다. 바로 얼마 전까지 수출 실적 좋고 이익 많이 난다고 자랑했다. 노사 화합이 잘 되는 회사로도 꼽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자..
2009.06.05 (금) | 송희영·논설실장
경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달러가 없어 허우적거리던 외환 시장의 가쁜 숨소리는 가라앉고, 주식 시장의 웃음소리는 커졌다. 벌써 버블이 타오르..
2009.05.22 (금) | 논설실장
충남 서산의 동희오토는 기아자동차의 경차 브랜드 '모닝'을 조립 생산하는 회사다. 기아가 35.1% 지분을 갖고 있으나, 조립 라인을 10여 개 하청·재하청 회사가..
2009.05.08 (금) | 논설실장
서머스(Summers)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이 아시아·멕시코 금융 위기의 해결사로 떠오른 것은 10년 전이다. 그의 오만함과 거침없는 말투는 악명 높았..
2009.04.24 (금) | 송희영·논설실장
갖가지 전광판이 휘황찬란한 뉴욕의 타임 스퀘어 주변을 돌다보면 이색 전광판을 하나 만나게 된다. 미국의 부채 시계(debt clock)다.국가 부채 총액과 각 가정..
2009.04.10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3재(災) 가정에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날
지난 연말 아사히(朝日)신문에 인상 깊은 연재 기사가 나왔다. 빈곤 퇴치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들 얘기다. 20년 이상 세계 최대의 채권국으로 군림해온 나라에..
2009.03.27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그림자 은행(Shadow banking system)이라는 말이 전문가들 사이에 사용되기 시작한 지는 얼추 10년밖에 안 됐다. 예금을 대출해 착실하게 이윤을 남기는 정통 은..
2009.03.13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일본식 '죽을 각오', 한국식 '죽을 각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국무회의에서 이순신을 인용했다. '살려고 하면 죽고,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산다(生則死 死則生)'.비장감이 넘치는 듯하지만, 실은 이..
2009.02.27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그 많던 대기업의 '비상금'은 어디 두고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후 지난 1년간 적지 않은 규제 전봇대를 뽑아주었다.엊그제도 중소기업들의 대출 보증을 파격적으로 확..
2009.02.13 (금) | 송희영·논설실장
어느 저명한 미국 경제학자가 경제 성장을 위해 인권이나 민주화를 억압한 국가 전략을 '잔인한 선택(cruel choice)'이라고 했었다. 한국,대만, 싱가포르의 고도..
2009.01.30 (금) | 송희영·논설실장
뉴딜 정책이라면 얼핏 후버댐이나 테네시강 개발(TVA)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우리가 미국 관광 때 구경한 물증이 그런 것뿐인 데다, 국내 정치인들이 4대 강 정비..
2009.01.16 (금) | 송희영·논설실장
정부의 새해 계획 중 가장 빈약한 부분은 빈곤층 대책이 아닐까. 직장 잃은 실업자와 휴업-폐업하는 영세업자가 쏟아지건만, 든든한 구명보트를 보낼 생각은 없어..
2009.01.02 (금) | 송희영·논설실장
■ 2008년
2008.12.19 (금) | 송희영·논설실장
은행이 동네북이다. 돈줄을 풀지 않는다고 안팎에서 총알이 쏟아진다. 펀드 가입을 맹렬히 권유했던 은행원은 뒷문으로 피해 다닌다. 어느 은행장은 "길 가던 아..
2008.12.05 (금) | 송희영·논설실장
경제 전문가들끼리 쓰는 용어 중 이번 경제위기의 특징을 설명하는 단어 두 개가 있다.먼저 '시스템 리스크(system risk)'다. '체제 위험'으로 직역(直譯)될 만하..
2008.11.21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금융안전망의 황색 경고등은 누가 끌 것인가
이명박 정권은 이번 금융 위기에서 정작 중요한 일을 빼먹는 것 같다. 뭐가 중요한지 몰라 빙빙 도는 꼴이다.물론 달러가 없어 허덕이다가 미국과 통화 스와프(S..
2008.11.07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2008년 10월, 월스트리트판 비극(悲劇)의 무대
월스트리트의 뉴욕 연방준비은행(FRB) 앞길에선 때마침 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참혹한 처지에 빠진 미국 금융가(街)가 '전면 보수 중' 팻말을 내건 인상을 ..
2008.10.24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금융 쇼크에서 해방되는 날은 언제쯤일까
세계 경제 위기가 곳곳에서 참혹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가운데 경제학자와 이코노미스트들의 견해를 몇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첫째 독감설이다. 이번 위기를 인..
2008.10.10 (금) | 송희영·논설실장
미국 경제의 추락을 보면서 월스트리트가 이제 황무지로 변해 버린 듯 미국을 조롱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미국형 금융 자본주의에 '카지노 경제의 종말'이라고..
2008.09.26 (금) | 송희영·논설실장
이명박 정권 등장 이후 경제계에서 부각되지 않은 화제 중 하나는 국민연금의 변신이다. 돌연 목소리가 커지고 위세마저 당당해졌다.요사이 국민연금의 힘을 가장..
2008.09.11 (목) | 송희영 논설실장
불황과 물가 폭등 속에서 대형 건설업체 부도설, 대란(大亂)설이 경제 현장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 정부는 방향을 추스르지 못한 채 허둥대고, 그럴듯한 대형..
2008.08.08 (금) | 송희영
공공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 요즘 가장 주목받는 곳은 샌디스프링스(Sandy Springs)다.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시 주변의 베드타운 중 하나다.샌디스프링..
2008.07.25 (금) | 송희영·논설실장
경제가 어디까지 곤두박질치느냐고 야단이다. 이런저런 경기(景氣) 토론회를 가보면 시원한 결론을 찾지 못한 채, 뭔가 흉측한 괴물이 다가오는 공포감만 공유한..
2008.07.11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경제계에서 들끓는 분노의 수위가 이만저만한 수준이 아니다. 경제인들의 분노는 광고를 방해하는 네티즌 세력이나, 광우병 괴담을 비틀어서 퍼뜨린 TV 방송사와..
2008.06.27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88만원 세대'에 떠넘겨질 악성(惡性) 부채
대학생 동아리에서 많이 읽는 책 중에 '88만원 세대(우석훈-박권일)'가 있다. 작년 여름 이래 스테디셀러가 됐고, 일부 교수는 숙제나 토론용 교재로 채택했다.8..
2008.06.13 (금) | 송희영·논설실장
심야 거리 시위가 장기화하자 정부가 '배후세력' 색출에 나섰다. 촛불이 수그러들지 않는 배경에는 좌파나 진보 단체들의 음모가 있다고 믿는 것 같다.10년간 정..
2008.05.30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광우병 파동을 보면 솔직하지 못한 정치 지도자들의 속내가 나타났다. 거짓말과 말 바꾸기, 허풍과 선동, 둘러대기와 떠넘기기 등 추잡한 얼굴을 그대로 보여주었..
2008.05.16 (금) | 송희영 논설실장
몇 년 사이 한국은 마주칠 만한 광풍(狂風)을 한꺼번에 맞는 듯하다. 금융 위기, 오일·곡물 값 쇼크, 중국의 자산 버블 붕괴 등 세 가지 충격이 겹쳤다.북한체제..
2008.05.02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총선이 끝나자 이명박 정부가 ‘경제 올인’으로 몰고 가는 분위기다. 경제에 몰두하는 이런 모습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게 틀림 없다.다만 이 시점에서 확인해..
2008.04.18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공기업 민영화 논의를 듣고 있자면 은근히 부아가 치민다. 민영화 방안을 놓고 정부 내에서 파워 게임을 벌이는데다, 무엇보다도 정부와 거대 기업들이 짜고 치는..
2008.04.04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얼마 전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그냥 쉰다'는 백수가 160만 명이다. 진짜 실업자와 취업 준비생까지 합치면 실질적인 백수는 300만이 넘는다고 한다. 부실..
2008.03.21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새 경제부처 장관들 중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설명해 줄 조언자가 가장 절실한 인물은 아무래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인 듯하다.이명박..
2008.03.07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정부조직 개편 과정을 보면 정치권이 관(官)과 공(公)을 개혁하려는 절박함은 없어 보인다. 기싸움이나 거래만 있을 뿐, '공무원들의 숨통 조이기에 죽을 지경'이..
2008.02.22 (금) | 송희영 논설실장
미국 경제가 서브 프라임 모기지(신용도가 낮은 개인에게 빌려준 주택자금)의 고통 속에서 허덕이자 월 스트리트의 머니 파워(금융력)를 깔보는 여론이 형성되고..
2008.01.25 (금) | 송희영 논설실장
새 정권 출범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희망에 부풀어 있다. '경제 대통령'을 뽑아 놓았으니 그동안 안 보이던 일자리가 솟아나고 수입마저 더 좋아질 듯한 기대가..
2008.01.11 (금) | 송희영 논설실장
■ 2007년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환상(幻想) 중 하나가 외자유치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믿음이다.외환위기 이후 이런 꿈을 추종하는 신앙심이 강해지더니 최근에..
2007.12.28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국내 금융계로서는 BBK 김경준씨가 구속 기소된 사건이야말로 한 시대의 마감이다. 대선 판의 정치적 싸움과 법률적 다툼은 별개로 치더라도, 지난 10년간 금융계..
2007.12.14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퇴임 대통령을 '사자 먹잇감'으로 넣고 싶은 이유
다국적 금융회사 J.P 모건의 역사를 정리한 책에 재미있는 일화가 나온다.미국 최강의 금융 왕국을 건설했던 피어폰트 모건(Morgan)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Roose..
2007.10.19 (금) | 송희영·논설실장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사실 중 하나는 북한이 경제 개방 정책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점이다. 김정일이 비록 개혁·개방이라는 표현을 싫어한다고..
2007.10.05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재벌 총수가 청와대 의전용 마스코트인가
엊그제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보고회 풍경은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하는 혐오 동영상이다. 대통령과 30대 재벌 총수들이 심각한 얼굴로 중..
2007.09.21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다 죽은 경제학이 한국경제 살릴 수 있을까
서브 프라임 모기지(신용도가 낮은 계층에 대출해준 주택자금) 소동은 우리에게 낡은 경제학을 믿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경제원론 교과서의 법칙과 공식이 하..
2007.09.07 (금) | 송희영 논설실장
론스타가 끝까지 한국에 검은 페인트를 끼얹고 나갈 모양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HSBC도 이를 인정했다. 두 당..
2007.08.24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국내 경기가 회복세라지만 실감하지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하는 투자자나 대기업은 좋을지 모르겠다”며 남의 일로 구경하는 분위기다. 경기 감각을 둘..
2007.08.10 (금) | 송희영 논설실장
기업을 자동차처럼 사고파는 M&A(기업 인수·합병, Merger and Acquisition)를 보는 한국인의 시각은 아직 ‘박정희 시대’에 머물고 있다. 지독한 편견과 선..
2007.07.27 (금) |송희영 · 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이공계 살리기에 언제까지 매달려야 하나
누군가 ‘이공계(理工系)를 살리자’는 구호를 외치면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번듯한 공과대학의 수석 입학생이나 수석 졸업생이 의과대학으로 이적(移籍)하면..
2007.07.13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글로벌 '쩐의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길
주식 시장이 뜨거운 화제다. 일부 언론이 초등학생까지 증시에 뛰어들었다고 흥분하더니, 곧이어 정부가 급제동을 걸었다. 대통령이 기대 주가 지수 1500까지 거..
2007.06.29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상하이發 ‘버블 폭탄’ 서울에 떨어지는 날
요즘 중국 경제를 보면서 20년 전 한국 경제를 되돌아보게 된다.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올림픽을 거치면서 한국은 큰 호황을 누렸고,국제 수지도 매년 흑자였다..
2007.06.15 (금) | 송희영·논설실장
[송희영 칼럼] 한나라당엔 舊型 이코노미스트들밖에 없는가
한나라당 대선 예비 후보들의 경제관련 토론회를 보면서 한마디로 답답했다. 질문-답변시간이 너무 짧았다거나 운하(運河)와 열차 페리 공방전에서 맴돌았기 때문..
2007.06.01 (금) | 송희영·논설실장
수백만 한국인들이 펀드 상품을 구입하면서도 외국계 펀드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최근 미국의 거대한 사모(私募)펀드가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인수하자 멀..
2007.05.18 (금) | 송희영·논설실장
올해 대선에서 반드시 쟁점화되어야 할 이슈 중 하나는 양극화 문제다. 양극화현상은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소득 격차뿐만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
2007.05.04 (금) | 송희영·논설실장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을 만나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피해 농민과 국산 영화를 걱정..
2007.04.20 (금) | 송희영 논설실장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을 만나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피해 농민과 국산 영화를 걱정..
2007.04.20 (금) | 송희영 · 논설실장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끝나자 정부와 정치권은 피해 농민 지원 같은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칠레와 FTA 체결 때도 그랬고,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
2007.04.06 (금) | 송희영 · 논설실장
조석래(趙錫來) 전경련 회장이 선출됨으로써 한국 재계의 부끄러운 쇼가 일단 막을 내렸다. 전경련 주변에선 마무리되어 후련하다는 반응이라지만, 기업인들 중에..
2007.03.23 (금) | 송희영 · 논설실장
대기업들 중에 큰 규모의 흑자를 내면서 신규 투자를 하지 않는 곳이 적지 않다.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우선 돈벌이가 될 만한 신종(新種)사업이 보이지 ..
2007.03.09 (금) | 송희영 · 출판국장
대통령 인기가 바닥이다 보니 뭐든 안 풀리면 대통령 탓이고, 청와대 386과 열린우리당의 실패로 귀착된다. 실패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물론 경제다. 성장률, 실..
2007.03.09 (금) | 송희영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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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달 들어 장기불황론이 자리잡았다. 1년 반이나 2년내에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현정권의 약속은 지켜질 수 없다고 국내 이코노미스트..
1998.04.22 (수) | 송희영
신정권과 재벌들간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신정권 쪽에서는 "대기업들이 일부러 정리해고 숫자를 늘려 정부를 골탕먹이려 들고있다"고 의심하고 있으..
1998.04.08 (수) | 송희영
■ 1997년
IMF 협상이후 [개방 공포증]이 만연하는 분위기다.IMF 요구를 다 들어주다 보면 외국 기업들이 들어와 국내상장회사를 다 집어먹을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
1997.12.09 (화) | 송희영
TV 드라마 '용의 눈물'은 보통 시민들의 시청률도 높지만, 경영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프로다. 드라마의 시대 배경이 창업세대에서 2세 체제로 넘어가는..
1997.10.08 (수) | 송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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