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교과서는 실린 것보다 안 실린 것이 더 문제

2015.12.14 趙甲濟

좌편향 교과서가 숨긴 사실 목록, 새 교과서에 반영해야 할 것들

좌편향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실린 것보다 안 실린 것이 더 심각한 문제이다.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아래와 같은 사실들이 새 교과서에 반영되어야 균형이 잡힌다.

1. 김일성이 소련군 장교로서 스탈린에게 불려가 면접시험을 본 뒤 합격되어 지도자로 선택되었고, 소련군이 써준 시나리오대로 괴뢰정권을 세웠다는 역사적 사실.

2. 1945년 9월20일 스탈린이 소련군에 명령하여 북한에서 親蘇공산 정권을 세우도록 한 사실과 이것이 38선 분단의 직접 원인이란 사실.

3. 소련군이 북한에서 벌인 강간·약탈, 신의주 학생 반공의거와 소련군의 武力진압.

4. 정권수립을 위하여 북한에서 한 선거는 반대가 불가능한 원천적 부정선거였다는 사실.

5. 6·25 이전의 38도선상의 무력충돌은 거의가 북한군의 도발에 대한 국군의 대응이었다는 사실.

6. 미군 파병 결단으로 대한민국을 구한 트루먼의 역할. 그가 중공군 불법 침략 후 국내외로 한국 포기론이 일어날 때 이를 거부하였을 뿐 아니라 휴전협상 때 반공 포로 강제송환을 반대하였다는 사실.

7. 중공군의 불법 개입이 이산가족의 비극을 부르고 북진통일을 좌절시켰다는 사실.

8. 6·25 전쟁중 전사한 한국군, 미군, 유엔군, 소년병의 숫자.

9. 한국을 도운 고마운 나라들 이야기(참전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10. 한국을 구한 白善燁(백선엽) 장군의 다부동 전투와 6사단의 춘천 방어전.

11. 이승만이 미국을 압박, 한미상호방위조약에 합의하도록 만든 반공포로 석방의 역사적 의미.

12. 북한과 중공군이 국군포로 6만 명 이상을 불법 억류, 지금껏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

13. 북한군에 의한 납북 및 학살 통계. 특히 좌익에 의한 영광 대학살(2만1225명 피살).

14. 남한의 공산주의 세력이 갑자기 반탁에서 찬탁으로 돌게 된 것은 소련의 지령에 의한 것이란 사실.

15. 李承晩(이승만)이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할 때 북한엔 이미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라는 단독 정권이 들어서 토지개혁, 국유화 조치 등 정부만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

16. 이승만 초대 내각은 독립투사 일색이란 사실.

17. 김일성이 정권 수립을 위하여 친일파를 중용한 사실. 동생 김영주는 일본 헌병 보조원이었지만 북한노동당 2인자까지 올랐고, 북한공군은 일본군 조종사 출신들이 만들었다.

18. 이승만 대통령이 전쟁 중임에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한 점. 예컨대 선거를 중단시키지 않았고, 언론검열을 하지 않았으며 국회 문을 닫지 않았다는 사실.

19. 이승만의 농지개혁이 민주화, 산업화의 밑거름이 된 세계적 성공 사례라는 점.

20. 역대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를 견제, 민주화를 도운 점.

21. 5·16은 군사정변이었지만 그 뒤의 전면적 개혁으로 혁명적 발전을 가져온 사실.

22. 이병철, 정주영 같은 위대한 기업인의 역할

23. 서울올림픽의 역사적 기여(동구 및 소련 공산권 붕괴, 북방정책 등에 끼친 영향)

24. 김대중 정권의 이른바 햇볕정책은 미화하면서, 현대그룹을 앞세우고 국정원을 시켜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 계좌 등으로 4억5000만 달러를 불법 송금한 사건은 묵살.

25. 좌파정권 하에서 反헌법적 종북좌파 세력의 득세로 국가적 무질서가 초래된 사실.

26.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하여 공비에게 참살된 반공소년 이승복 이야기(노동운동을 하다가 분신자살한 전태일의 이야기는 집중 소개).

27. 건국의 초석, 호국의 간성, 근대화의 견인차, 민주화의 울타리 역할을 해온 국군의 역사적 역할.

28. 민족의 활동공간을 세계로 넓힌 대한민국의 개방화·해양화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해양인의 奮鬪(분투).

29.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종교의 역할.

30. 북한정권이 민족사의 정통성을 주장할 수 없는 이유.

*추가해야 할 내용: 유엔이 북한정권의 反인도범죄에 대한 제재결의를 하여 안보리 의제로 채택된 사실. 헌법재판소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으로 규정, 해산시킨 사실. 미군이 흥남철수 때 북한의 민간인 10만 명을 구출한 사실.

※ UN결의, 제주 4·3 사건, 여수·순천 사건, 6·25 전쟁발발, 주체사상, 북한 對南도발, 북한 실태 서술 비교표를 참고하세요.

■ 공산주의와 싸운 사람을 미워하고 이용당한 사람을 존경하는 교과서

2015.12.14 趙甲濟

왜 이승만을 폄하하고 김구 김규식을 미화하는가? 계급투쟁론적 가치기준으로 써졌다는 증거이다.

反대한민국적 계급투쟁史觀으로 써진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계급투쟁론의 핵심인 反국가-反자유민주주의의 관점에 서 있다. 자연히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의 사회주의-전체주의 정권을 비호하게 되어 있다. 채택률이 가장 높은 미래엔 교과서의 경우 建國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한 李承晩-韓民黨 세력의 역사적 업적을 묵살하고, 공산주의자들에게 이용당하여 건국을 반대한 김구-김규식의 左右합작 노선을 높게 평가한다. 이 교과서가 이승만-한민당 세력을 폄하하는 것은 이들이 공산주의 노선에 반대하였기 때문이고, 이들이 김구-김규식 노선을 칭송한 것은 그들이 공산주의를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계급투쟁론에 입각하면 공산주의를 비판할 수가 없고, 자유민주 노선을 걷는 대한민국을 높게 평가할 수가 없다.

미래엔 교과서는 건국의 주인공인 李承晩의 역할은 고의적으로 축소하고 무시한다. 이승만을 비판할 때만 그의 이름을 明記한다. 공산당 반대, 신탁통치 반대, 美蘇 공동위원회 반대, 북한에서의 공산정권 출범에 대응한 남한 내의 정부 수립 제안, 左右합작 반대, 남한 총선에 의한 건국 운동, 건국 문제의 유엔 회부 관철, 유엔의 남북한 총선 결의, 김일성 주도의 남북협상 반대, 5월 총선, 국회 구성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제정, 건국 선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주도한 이는 이승만이고 그를 뒷받침한 것은 한민당이었다. 미 軍政도 한때 이승만 노선에 반대하였으나 트루먼 독트린 발표 이후 세계사의 흐름을 탄 그를 지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교과서는, 대한민국 건국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승만의 주도적 역할을 언급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누구의 노력에 의하여 대한민국이 세워졌는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 대신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한 인물과 노선에 대하여는 우호적으로 크게 다뤘다. 건국에 반대한 좌익 주도의 무장반란인 4.3 사건과 여순 14연대 반란을 '무장봉기'라고 미화하고 진압한 국군을 부정적으로 기술하였다. 공산당에 이용당한 김구와 김규식의 남북협상을 칭송하였다. 主客이 전도된 이런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대한민국 건국은 공산주의를 반대하였으므로 나쁘다고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미래엔은 김구의 '삼천만 동포에게 읍고함'(1948.2.)이란 글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