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국민연금이 주주로서의 권한을 행사하는 등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비리와 독단 경영을 견제하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5.4%, 정부가 기업에 과도하게 개입하여 경영 자율권을 침해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33.3%)보다 22.1%p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11.3%이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8.1% vs 반대 10.4%),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86.2% vs 반대 5.4%)과 정의당 지지층(찬성 87.6% vs 반대 12.4%),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5.3% vs 반대 19.8%)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7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경기·인천(찬성 56.7% vs 반대 31.9%)과 서울(찬성 55.2% vs 반대 34.4%), 대전·충청·세종(찬성 53.8% vs 반대 32.6%), 부산·울산·경남(찬성 46.4% 반대 vs 35.3%), 30(찬성 68.9% vs 반대 21.8%)40(찬성 61.6% vs 반대 29.8%), 20(찬성 55.9% vs 반대 27.1%), 중도층(찬성 60.1% vs 반대 31.1%), 무당층(찬성 41.4% vs 반대 30.2%)에서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대하여 찬성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연금‘스튜어드십 코드’도입, 찬성 55.4% vs 반대 33.3%

반면 보수층(찬성 32.3% vs 반대 62.1%)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15.8% vs 반대 77.8%)에서는 반대 여론이 60%이상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대구·경북(찬성 47.2% vs 반대 46.4%)60세 이상(찬성 44.2% vs 반대 40.3%), 바른미래당 지지층(찬성 41.3% vs 반대 43.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고, 50(찬성 51.6% vs 반대 43.1%)에서는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9129()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79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