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얼짱 아나운서로 주목 받았던 강수정은 KBS 연예프로그램 진행 자리를 도맡았던 시절 짬짬이 예능에 출연해 선을 보이며 그 이미지가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10월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연예계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006년 9월 31 KBS에 아나운서 사표를 제출한 강수정은 2006년 11월 21일 신동엽의 DY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신동엽이 설립한 (주)디와이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과 외주제작 프로그램 수주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 강수정 前 아나운서•친오빠, TV조선 강동원 기자·앵커

2007년 3월 26일 (주)팬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도너츠미디어(*이후 디초콜릿이엔티에프로 변경)가 DY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지분 55.19%를 매수해 취득함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신동엽의 ㈜)DY엔터테인먼트를 계열회사로 편입시킨다.

이후 2009년 5월 25일 신동엽이 설립한 ㈜DY엔터테인먼트는 ㈜디초콜릿이앤티에프에 흡수합병됨으로서 소멸하게 된다.

이에 강수정은 디초콜릿이앤티에프로 전속하여 활동을 하게 된다. 2009년 당시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소속 연예인에는 강수정를 비롯하여 강호동.유재석.신동엽.윤종신.김용만.노홍철.고현정.박경림.박지윤.솔비.송은이 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되어 있었다.

▲ MBC 2008. 11. "오늘밤만 재워져" MC 이경실, 김지선, 유채영, 강수정

디초콜릿이앤티에프는 KBS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 MBC ‘황금어장’, SBS ‘패밀리가 떴다’ ‘야심만만’ ‘스타킹’ 등을 외주제작 했었다.

2008년도 1월 “야심만만”에 출연한 강수정의 고정출연료는 3,400,000원 이었다.

※ 참고 : (주)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이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전신인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경향이 많은것 같은데 팬텀과 디초콜릿 그리고 신동엽이 설립한 DY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으로 설립된 회사이며 각자 독자적으로 변천과정을 겪어 왔다. 주식회사의 특성상 최대지분 취득에 따라 대주주가 됨으로써 자본에 종속되어 그 위치가 계열회사로서 전락되는 것이다. 팬텀이 디초콜릿의 모회사가 되고 디초콜릿이 DY의 모회사의 신분이 되었던 것이다.

강수정은 2006.12. "야심만만"을 시작으로 2008.07.22.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에 출연했으나 2008.12. 07. 우결 MC자리를 하차하게 된다. 강수정은 많은 프로그램의 공동 MC를 맡아 진행했었지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속담에 걸맞게 우연하게도 맡은 프로그램마다 모두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에 막을 내려야하는 비운을 맛보았다.

▲ 2008 MBC ‘우결’ 메인 갈무리

강수정이 MC로서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하는 커다란 장애요소가 자신을 과감히 내 던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주 이유는 그 프로그램의 재미때문에 보는 것이지 얼굴을 보려고 시청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이미지는 결국은 식상함으로  전락되었다.

강수정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할 당시 KBS 측이 KBS를 떠나는 순간 강수정의 인지도와 영향력은 급격히 추락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측면도 있다.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우아하고 고상한 모습이 반복되다 보면 보는 사람들은 짜증이 나고 결국 밉상의 이미지가 된다.

선천적으로 또는 성격상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굳이 그 자리에 억지로 연연해서는 안된다. 청순한것으로서 일관시키고 싶다면 예능프로그램의 MC가 아닌 그것에 맞는 다른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마땅했을 것이다.

▲ 강수정 MC,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사진 MBN 갈무리

그리고 오늘 5년만에 복귀한 강수정이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MC를 맡아 활약하게 된다고 한다. 1·2회 촬영 마쳤고 방송은 9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임하룡·이경애·홍록기·강성범·송은이·김영철·박나래·박성광 등과 호흡을 함께 한다고 한다.

이제는 한 프로그램이 독점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특히나 종합채널이 생긴 이후 종편 프로그램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제는 채널이 무한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눈요기가 여러 곳으로 분산이 되어 지난 날처럼 이목이 한 곳에 집중되기가 쉽지않는 시대가 되었다. 다양함의 시대가 도래되었고 시청자들의 식미가 그야말로 세밀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게 되면 모든 프로그램이 그만 그만 하게 된다. 다수의 종편 예능의 시청률은 보편적으로 2~3%대에 머물려 있다.

▲ 강수정 MC,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사진 MBN 갈무리

이러한 사정변경에 따른 예능의 시대 상황이기에 복귀하는 종편 프로그램의 첫 출발이 어쩌면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지금의 상황에서 볼때, 지난 날의 지상파 방송에서처럼 자신의 역할 비중에 따른 이목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나 편하게 진행해도 될 그런 상황이 된 것 같다.

지금의 종편 시청자들은 한 인물의 역할 비중에 대해, 관심을 크게 두거나 크게 연연하거나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 종편에서는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에서 들락날락 하며 선을 보이고 있으니 예전만큼 스타에 대한 환상과 신비감에 젖지도 않을뿐더러 그 역할에 대한 기대의 집중도도 지난날과 비교해 볼 때 확연히 떨어지는 것 같다.

이러함을 감안해서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소회에서 “나의 역할은 많이 웃는 것이다"라며 밝혔다 하니 그러함의 방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언젠가 복귀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이었고, 그리고 오늘 오고 싶었던 방송, 종편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복귀했다하니 모처럼 맞는 설레임과 기쁨을 만끽하시고, 시대는 달라졌다 하나 그래도 방송이니만큼 위 적시한 것처럼 지난날처럼 타성에 젖지 마시고 시대 변화에 걸맞게 많이 노력하시고 분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듬뿍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는 총 10명의 선후배 코미디언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코미디 배틀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 방송: MBN(목) 오후 11:00

강수정씨가 “시청률 8%를 넘으면 … 비키니를 입겠다 …” 언급한 부분에서 달리 생각 되는 부분이 있어 몇자를 추가해 보는데 위 글과 약간 모순되는 부분은 있다.

그녀가 시청률 8%를 넘으면 뭘 하겠다는 공약을 우스갯소리로 했다고 하는데, 주위의 기대와 여망이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게 했을 농담같은 말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난날 자신의 역량에 대한 일종의 자만감이 내포되어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바램에 대한 목표를 크게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분발하여 결과적 성과로 도출시키는 것은 바람직하고 당연하지만, 혹여 지난날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한 오류는 간과한채 옛추억 자신에게 쏟아진 그 영광 그 환상에 대한 도취가 여전한 그런 자신감에서 나온 자만감이라면 조금 겸양했으면 한다. 위 적시한 작금의 시대상황에 대한 현실에서 대단한 착오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지난 날 영광처럼 절대적인 것을 기대한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대단한 착각일 수가 있다는 것이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IT 시대에 따라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으로 조명되는 이런 시대에서 지난 날처럼 환상에 젖게 하는 절대적인 존재는 이제는 심리상 가당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뿐만 아니라 현실에 부딪혀 시대상황을 달리고 있는 제작진마저도 여전히 착각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말을 자아내게 했던 그런 분위기 현상이 그 방증이 아닌가 한다.

강수정의 사이다가 시원한 음료가 될것인가, 변죽만 울린 뚜껑에만 머물것인가는 당연히 그 사이다 뚜껑을 열어 한모금 한모금씩 마셔봐야 알겠지만 조류를 도외시한 과한 자만과 호기를 부려서는 아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