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갤럽
□ 조사개요
•조사지역: 전국
•조사대상: 만 20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549명
•표본추출: 지역별 인구수 비례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전화조사
•조사기간: 2003.02.11
•표본오차: +-4.2%P(95% 신뢰수준)
•의뢰기관: 한국갤럽
•조사기관: 한국갤럽
○ 김대중 대통령 직무수행 `잘 못하고 있다` 54.1%, `잘 하고 있다` 31.9%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증가해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549명을 대상으로 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평가하게 한 결과,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이상(54.1%)으로 많았고,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9%였다.
취임직후 `98년 3월 실시된 조사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70.7%였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결과이다.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된 김대중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시기별로 살펴보면,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부정적 평가가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련의 부정부패 사건은 김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99년 5월 `옷 로비 사건`이 터지고 이후 이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김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초로 50%이하인 46.4%로 하락했다.
이후 2002년 6월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긍정평가가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 `동방금고 사건`, `이용호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두 아들 비리` 등 각종 비리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집권 후반기 김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이하로 급감했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를 비교해 보면,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집권 전반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로, `93년 5월에는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82.7%에 이르렀으나,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점점 낮아져 퇴임 직전인 `97년 12월에는 6.1%에 불과했다. 김대중 대통령 역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같이 `아들 비리`라는 비슷한 길을 밟으면서, 30여년간 한국정치를 독점해 온 이른 바 `3김 정치`의 마지막을 쓸쓸하게 장식한 것이다.
○ 김대중 대통령 지난 5년간 국정운영 `잘 못했다` 47.1%
김대중 대통령의 지난 5년간의 국정운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한 결과, `잘 했다` 41.4%, `잘 못했다` 47.1%로 `잘 못했다`는 응답이 5.7%포인트 많았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5년간 잘 한 일로는 최근의 `대북 비밀송금 사건`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 등 대북정책 추진`이 30.6%로 가장 많았고, `IMF 위기 극복을 통한 경제안정`(20.0%), `성공적인 월드컴 개최`(3.4%)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김대통령이 잘못한 일로는 열명 중 세명(29.1%)정도가 `부정부패`를 꼽았으며, `퍼주기식 대북정책`(25.0%)이 뒤를 이었다. 특히 김대중 정부의 5년 평가 중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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