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청와대 누리집

박근혜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방문 이틀째 마지막 일정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에티오피아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동포 대표 25명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동포들이 한인회가 없는 가운데서도 화합하면서 보건의료, 농업, 교육 등 분야에서 에티오피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동포사회로 성장해 왔음을 평가하고, 양국관계 강화에도 많은 기여를 해온 점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에티오피아는 6·25 때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지상군을 6천여 명이나 참여시켜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용맹스럽게 싸워준 나라라고 언급하며, 동포 간담회 직전 제65주년 한국전 참전 기념식에 참석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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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동포분들도 해마다 참전용사 출정 기념식에 참석하고, 또 그 가족들을 위한 모금행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양국의 교류, 화합을 위한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에티오피아 양국 간 상생의 호혜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도 공고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아프리카와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서 한국과 아프리카의 미래 세대에게 더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는 KOICA 직원 및 봉사 단원, 병원 관계자, 기업 관계자, 종교인 등 460여 명의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봉사와 관계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코리아에이드 사업 현장 시찰 및 문화교류 공연 관람 

2016.05.28

▲28일 오전(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 대학에서 열린 코리아에이드 행사

박근혜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현지시간 28일 오전 아디스아바바 대학교 넬슨만델라홀 야외 부지에서 개최된 코리아에이드 (Korea Aid)* 사업 현장을 방문, 코리아에이드 사업 분야별 프로그램들을 시찰하고, -에티오피아 의료진들과의 현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코리아에이드(Korea Aid) : 개발협력과 문화외교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ODA 사업으로서, 이동검진차량과 앰뷸런스, 푸드트럭, 문화영상트럭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이동형 복합 개발협력 사업

박 대통령은 코리아에이드 사업 총괄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으로부터 음식, 문화, 보건 등 코리아에이드 각 부분별 구체 내용에 대한 현장 브리핑을 받고 실무 운영진을 격려했으며, 현지 수혜자로부터 코리아에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 및 의견 등을 청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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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혜자 우선의 현장 중심 서비스, 코리아에이드를 구성하는 보건·문화·음식 사업들의 상호보완적 활용 방안, 활동결과에 대한 정기적 평가 필요성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물라투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비롯해 재정부장관, 외교차관 등 고위급 인사들도 동행하여 코리아에이드 사업의 성공적인 출범 및 시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코리아에이드 사업에 참여하는 에티오피아 측 의료진 중 디살렌 니가투 아체네프 교수는 한-에티오피아 연수 프로그램인 이종욱 펠로우쉽 참여자로서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6개월간 연수를 받은 바 있어 양국 보건협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코리아에이드 사업 출범식 참석에 이어 아디스아바바 대학 내 넬슨만델라홀에서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국빈방문의 마지막 날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보건·음식·문화 등 분야의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한 한국전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가지 양국이 문화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를 통해 호혜와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국립국악원의 사물놀이, 케이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이 소개되었으며, 에티오피아는 국립극장 전통공연단의 에티오피아 전통공연을 선보여 양국 간 문화교류의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