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8 청와대 누리집

박근혜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방문 이틀째인 27일 오후(현지시간) 65주년 한국전 참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에티오피아 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 UN 참전 13개국 무관, 한빛부대 장병, 교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에서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은 불굴의 의지와 용기로 불패의 신화를 쓰면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해 주셨다며,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각) 아디스아바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제65주년 한국전 참전 기념식에서 기념탑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각) 아디스아바바 한국전 참전기념관에서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쟁의 후유증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음에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사랑해 주고 계신 참전용사 여러분들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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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참전용사 여러분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참전용사와 후손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의 교류 확대와 우정 증진을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기념식 참석에 이어 참전 기념관을 관람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멜레세 참전용사회장이 준비한 1968년 셀라시에 황제 방한 시 박정희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 액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우리 정부 또한 주에티오피아대사관의 요청으로 생존 참전용사들에게 국산 3단 우산세트를 선물로 전달했으며, 이 선물은 우기에 접어들어 수시로 비가 내리는 에디오피아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마련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남수단 파병 중인 한빛부대 장병 격려

2016.05.28

박근혜 대통령은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 참석에 이어 남수단에 파병 중인 한빛부대 장병 15명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남수단 대통령께서 편지를 보내셨는데, 구구절절 한빛부대 장병들이 얼마나 노고가 많고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고마움을 누누이 적으셨다며, 다시 한 번 한빛부대 장병 여러분들에 대해서 자랑스럽고 마음 뿌듯하게 생각했다고 격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현지시각)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남수단한빛부대장병 격려행사에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가 있는데 그건 드라마이고, 태후의 진짜 주인공은 여러분이라며, 열악한 상황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임무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빛부대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처럼 잘해 주면 남수단에도 좋지만, 대한민국의 위상도 높아진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남수단의 재건과 평화 정착을 위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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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격려행사에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여군 장교로 임관하여 파병근무 중인 윤지원 소령, 중장비 자격증을 8개나 취득하여 한빛부대 재건 전문가로 불리는 김상우 상사, 의사면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군의관 대신 병사로 복무하기를 희망하여 의무병으로 파병 중인 구자민 일병 등이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행사에 참가한 한빛부대 장병 전원과 악수를 하고 환담 및 기념촬영을 했으며, 한빛부대 장병들은 대통령의 격려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대원들이 직접 제작한 기념품이 한빛정*을 대통령께 증정했습니다.

*한빛정은 한빛부대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소형 실내등으로 남수단 지도와 한빛부대 활동사진 등으로 장식되었으며, 한빛부대 해외파병의 의미를 상징하는 기념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