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0% 숙의배심원단 평가로 치러진 광주 광산갑 경선에서 김동철 의원은 62.4%로, 20.4%의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17.3%의 김경록 국민의 당 대변인을 눌러 최종 후보로 확정됐고, 숙의배심원 70%와 여론조사 30%로 치러진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는 MB정부 청와대 연설기록 비서관을 지냈고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용화 후보가 41.3%로, 38.6%의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 20.0%의 이건태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정용화 후보는 2008년 한나라당 서구갑 총선 후보, 2010년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나왔으나 모두 낙마했던 이력이 있다.

 

북구을에서는 최경환 후보(DJ 비서관 출신)와 경선을 치룰 김하중 후보(전남대 교수)가 경선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경선을 철회해 사실상 최경환 후보의 공천이 결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중 후보는 애초 천정배 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에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천정배 공동대표를 이곳에 단수추천해 경선기회를 박탈당했고, 결국 당의 권유로 북구을로 지역구를 옮겨 경선에 참여했다. 하지만 북구을에 현역의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천 방식이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구와 똑같이 진행되자 반발하여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서구을의 출마를 선언했다.

 

20일에는 광주 광산을과 동남갑 경선에서 숙의배심원제로 치룰 예정이다.

 

참고: 현재 국민의당에서 현역 의원이 있는 선거구는 100% 숙의배심원단 방식으로, 현역 의원이 없는 원외 선거구는 숙의배심원단 70%와 안심번호 여론조사 30%를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숙의배심원제 경선 확정 후보자

광주 광산갑 김동철(3선 현역) 윤봉근·김경록 탈락

광주 서구갑 정용화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부위원장(MB 정부 비서관 출신) 송기석·이건태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