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의 일제의 식민지 통치하에서 1945.8.15 조국광복 후 1946.6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 그리고 1948.8.15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3대에 걸쳐 역임한 이승만. 이후 4대의 윤보선 그리고 5~9대의 박정희, 10대의 최규하, 11~12대의 전두환, 13대의 노태우, 14대의 김영삼, 15대의 김대중, 16대의 노무현 그리고 17대의 현 이명박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헌정역사 이후 10인의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대한민국의 대의적 자주적 정체성의 근간속에 62년의 역사는 파란만장으로 점철되었다. 동족상잔의 비극. 4.19 의거, 절박한 경제효율,강권적 통치,권력의 부심에서 빚어진 동력과 인권의 자유 그리고 혁명적 치국과 혁명적 민주의 양단에서 극단의 이데올로기로 세분되고 대립되었다.

인류세기 동안 혁명없는 역사가 어디 있으며 자유를 갈망하는 천부가 어디 없으랴. 인류 보편의 발전과 인간애에 대한 진정성의 가치는 그 누구도 훼손할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 되었고 이젠 그 누구도 부정하고 거부할수 없는 인류의 대의로 확신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지나온 역사의 시대는 극단의 부정과 극단적 배척의 시대를 낳았다.그러기에 시대적 업적과 과오를 조명하며 포용과 뼈저린 반성의 기회조차로 진일보하지 못하고 화해와 용서의 수용을 거부당하며 그 발자취가 쓸쓸히 방기되고 있다. 

이승만의 서울 종로구 이화동의 기념관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죽정리의 별장과 화포 기념관 그리고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의 기념관인 화락원(예전 별장을 파라다이스가 인수해 파라다이스 호텔내 위치), 윤보선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생가(기념관), 박정희의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와 그리고 사이버 기념관·인터넷 기념관·전자 도서관, 최규하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가옥, 전두환의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생가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가, 노태우의 대구 신용1동(용진 마을)의 생가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사가, 김영삼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의 생가, 김대중의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생가 그리고 광주 서구 치평동의 김대중컨벤션센터 그리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평화센터와 동소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그리고 김대중사이버기념관 외 유관된 많은 단체와 커뮤니티, 노무현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그리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봉화 마을) 생가와 봉하재단 그리고 동소재 영농법인 봉하마을과 서울 마포구 신수동 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사장:강금원)등 많은 유관된 단체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이 있다.

미국의 매년 2월 셋째주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이다.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역대 대통령의 역사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 미국은 1789.4.30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톤에서 44대의 버락 오바마의 221년의 역사속에서 44인의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초대 워싱톤에서 43대의 조지W.부시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의 기념관과 기록관을 건립하여 그들의 치적을 공유시켜 역사적 자부심과 민주정신을 고취시켜 발전적 미래로의 방향성을 꾀하고 있다. 이젠 미합중국 국민에게는 자연스러운 정서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최후까지 공정하고 당당하고 아름답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도탄지고는 아니지만 강권정치,부정축재,부패금력으로 귀결되었고 스스로 호언하고 확신되어진 각고의 분투는 국민들의 보편적 공감대로 귀결되지 못했다. 존경과 덕의 정치로 정착되지 못한 통치자의 과오는 심히 반발과 저항에 부딪혀 그 기념사업은 성과를 이루어 내지 못했다. 너무나 안타까운 역사의 현실이다.

그나마 무난히 그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 김대중 도서관이다. 아태평화재단을 연세에 기부하여 김대중 도서관으로 명명하여 설립된 것이다. 역대 대통령으로서 유일하게 정부예산이 투입된 기념관이다. 그리고 김대중의 이름으로 회자되고 있는 최대규모의 전시관이 광주에 소재한 김대중컨벤션센터이다. 애초 광주전시컨벤션센터로 시작했지만 인지도를 위해 그의 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771억원의 공사비에서 시예산이 337억 국고비가 434억원으로 보조되어 건립되었다. 김대중홀이 마련되어 그의 소장품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치적이 인식되고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침선관계의 김영삼은 무난하지 못했다. 역대 대통령으로서의 고향에서의 첫 기념관인 전시관(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이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공사가 착공되어 드디어 2010.6.18 오늘 개관을 하였다. 거제도는 시예산 44억원 그리고 도재정 6억원의 지원을 받아 총 50억원으로 이 전시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많은 논란과 반대 그리고 자금난으로 유보된 박정희 기념관이 서울시와 기념사업회가 주관되어 사업비를 다수 기부금과 국고 보조금을 투입해 서울 상암동에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건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후 미래, 기념관 건립이 국민들의 자연스러운 정서로 수용되는 성공적인 대통령의 탄생을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