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민·안민석·김한정·손혜원·박주민·표창원·김현권·소병훈의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 9명이 3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를 찾아 주민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정 의원은 "여기 온 의원들은 함께 싸울 사람들"이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을 정당화시켜주는 듯한 발언인데, 새누리당은 사대주의적 매국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북한이 아니라 우리 정부를 비판하면서 마치 사드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처럼 오도한 것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느냐"고 성토했다.
○김한정 의원의 발언 全文(성주군청 2016.08.03)
“이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목을 졸라서 항복을 받아서 미사일도 막고 핵을 포기시키겠다라는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해 왔지 않았습니까?
시진핑 주석을 작년에 만나서 협조요청을 해왔는데, 지금 갑자기 중국도 필요 없다는 식이 되버렸습니다.
북한은 오늘도 미사일을 지금 시험을 노동 2호 시험을 발사를 했습니다. 이 문제는 북한으로 하여금 추가 도발을 해도 우리가 할 말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지난번 4차 핵실험 이후에 유엔에서 안보리 결의를 규탄 결의문을 우리가 요청을 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지 않습니까? 중국과 러시아가 보이콧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런 정부의 사드졸속결정이 결국 대북 국제협력 공조도 이미 스스로 무너뜨려버린 겁니다.
북한에 대해서 압박도 못하고 있고, 군사적으로는 유용성도 확보 못하고 있고, 국민들도 납득 못하고 있고, 성주군민만 희생하라는 이런 결정을 정부가 하면서 어떻게 국회가 협조할 수 있을 것이며, 또 우리 성주군민뿐만 아니라 우리국민도 어떻게 납득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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