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안군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피의자 3명이 피의자 조사에서 이번 사건은 각 우발적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그 진술을 펼치고 있으나 조사가 거듭 될수록 사전 공모의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여러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새롭게 드러난 이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들 3명이 사건당일과 다음 날 새벽까지 연이어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자행하고 난 후에도 새벽 2시 이후에 다시 일부 피의자가 관사로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하려고 한 사실이 조사에서 드러났다.

<관련 전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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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여교사 성폭행의 추가적인 경악할 사실, 전남교육청의 어이없는 해명 논란
신안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심급별 재판결과

그 사건 과정을 정리해 보면은

▴ 채널A 직언직설(2016.6.9.)

❶ 21일 토요일 오후 6시 피해 여교사는 박씨의 식당에서 피의자인 박씨와 이씨와 동석하게 됨.

❷ 박씨는 술에 취한 여교사를 자신의 차에 태워 관사로 데려갔고 이곳 11시경 부터 30분간 성추행을 함.

✔ 자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고... 자 이제 여기서부터 새로운 사실이다.

- 밤 11시경 박씨의 차가 관사로 올라갔고 바로 뒤따라 11시 1분경 이씨의 차가 관사로 올라감.
※ 이 두 대의 차량이 2분 간격으로 관사주변에 멈추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고 한다.

- 이후 밤 11시 20분경 김씨의 차가 관사로 올라감.
※ 이 김씨의 차량이 앞전 이씨의 차량이 도착한 10여분 뒤(*다른 보도와 채널A와는 약간의 시간차) 관사주변에 멈추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고 한다.

- 밤 11시 30분경(*박씨의 성추행이 마무리 된 시간) 박씨가 김씨에게 전화.
※ 이 박씨의 차량이 다시 돌아 나오는 장면이 12시 이후에 CCTV에 찍혔다고 한다.

그리고 이씨가 들어갔고 밤 12시 자정까지 성폭행을 하고 나옴.

이어 김씨가 들어가 들어가 이튿날 22일(일요일) 새벽 1시까지 성폭행을 함.

* 21일 12시 자정 이후 김씨가 박씨에게 5차례나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 범행 시간이 21일 밤 11시부터 이튿 날 22일 새벽 2시 사이이고, 피의자 차량 3대가 모인 시간이 21일 밤 11시 20~30분대에 집결된 것으로 미뤄볼 때 공모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박씨가 관사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있을 때 이씨와 김씨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 그리고 22일 일요일 아침 이들 3명이 박씨의 가게에서 모였다고 한다. 점검을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사후에 대비해 당연히 말맞추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아래 설명에서와 같이 2시 이후 다시 관사를 찾아 문을 열었으나 방문이 잠겨있다는 사실에서 이미 여교사가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 충분히 알아차렸다는 것을 직감했을 것이고 위기의식을 느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그들 나름의 방어책을 강구했을 것이고 계속 의견 교환을 했을 것이다.

✔ 그리고 다시 추가적인 사실

일요일 22일 새벽 1시까지 이들 피의자 3명의 연속된 성추행과 성폭행이 마무리 되고 조금 시간이 경과한 후인 새벽 2시 이후에 일부 피의자가 다시 관사를 찾아가 문을 열었으나 문이 잠겨져 있었고(*피해 여교사가 술에서 깨어나 싱황판단을 하고 관사 방문을 잠금) 또 문을 두드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재차 성폭행 시도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으나 주체? 다른 차원에서도 생각해 볼일임.)

※ 뒤늦게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지금까지는 성폭행이 박씨, 이씨, 김씨 순위로 알려져왔으나 추후 밝혀진 바는 박씨의 성폭행이 이루어지고 난후에 김씨가 이씨를 밀어내고 2차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이씨는 3번째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다시 알려졌다.

▴ 검찰에 송치되는 흑산도 여교사 성폭행 3명의 피의자들 (2016.6.10 pm 01:30 현재)

■ '신안 여교사 성폭행 늑장 보고' 관련

<2016.06.08 선태무 전남교육청 부교육감 인터뷰>

지난 5월 22일 여교사가 마을 주민 3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한 사건 내용이 같은 날인 22일 신안교육지원청과 전남교육청에 보고가 되었음에도 뭉기적거리고 있다가 2주일이나 지나 교육부에 보고가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정식보고가 아니라 전화와 메모형식으로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교육부는 해당 초등학교와 교육청이 이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했을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다.

자 다음 장면을 보시면 이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얼마나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수 있을 것이다.

▴ ‘여교사 성폭행 사건’ 2주 만에 교육부에 보고한 전남교육청

대단히 사무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사고방식, 또 한편 지역주의적 사고의 한 근간이 읽히는 장면들이다.

한 사람의 인권이 처참히 유린된 이 무겁고 엄중한 사안에 대해서, 특히나 관리 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책임있는 기관의 수장이 자신들의 관할권 내에서 한 여교사가 이렇게 무참히 집단 성폭행을 당했는데 이렇게 인권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전남 교육청의 어떤 대응 부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전남교육청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여교사 성폭행 사건 늑장보고를 한 이유에 대해?(선태무 전남교육청 부교육감 인터뷰)

▲ “보고를 해야 할지 안해야 할지... 그 사망사고도 아니고...”

▲ “어떤 학교에서 교육중에 선생님이 사망을 했다든가 그런 사항도 아니고... 어떤 차원에서 보면은 개인적인 측면도... 일과후에 있었거든요.”

▲ “우선 경찰의 수사가 완료해서 자초지종이 밝혀진 다음에 보고하려다 하다 보니까 좀 신중히...”

▲ “그리고 빨리 발표를 해서 좋을게 하나도 없습니다.지금 선생님들이..학생들이라든가 또 우리 많은 선생님들의 어떤 권리 차원에서...”

▲ “빨리 발표를 해서 해야 할 그런 사항도 아니었기 때문에...”

* 위 사진 : 채널A 직언직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