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이 사회에 자살이라는 문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던져준 사건이 발생했다.어느 한 무명 연예인의 자살소식이다.바로 최근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무명 여자 연예인 장자연이다.

그녀의 이력을 정리해보자.

· 27

· 조선대학교 대학원 휴학중

· 2006년 롯데제과 CF로 데뷔함

· 2006년 가수 고유진('절애')과 가비엔제이('썬데이키즈','에브리데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함

· 2006SBS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를 비롯 몇편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함

· 2007년 영화 '그들이 온다' '펜트하우스 코끼리'에 출연했으며 현재 개봉을

앞두고 있음.

· 2009.1.5 '꽃보다 남자'의 악녀 3인방의 진선미중 선의 써니 역할을 함.

자살추정근거

· 드라마에서의 자신의 역할비중에 대한 갈등

· 드라마의 악역 역할에 따른 악플러들의 비난에 대한 상처

· 최근 '꽃보다 남자' 의 역할이 종료된 후 다음 후속작 결정을 못해 소속사와의

재계약 문제로 고민

- 등으로 인해 우울증 증세를 겪어 왔음.

최근까지 자살로 생을 마친 연예인들을 정리해 보면

2005.2.22 배우 이은주 사망

2007.5.28 재연배우 여재구 사망

2008.9.8 탤랜트 안채환 사망

2008.10.2 배우 최진실 사망

2008.10.3 배우 장채원(트랜스젠더로 알려진) 사망

2008.10.8 모델겸 탤랜트 김지후 사망

2008.12.1 남성 5인조 그룹의 보컬 이서현 사망

2009.1.18 배우 김석균 사망

2009.3.7 탤랜트 장자연 사망

지금까지 자살로서 자신의 삶을 던진 많은 연예인들의 경우 깊숙하고 세부적인 자살동기는 고인이 된 본인외에는 알수 없는 일이지만 여러 정황과 유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증언으로 개략적인 추정사유를 짚어 볼수 있었다.자살의 보편적인 공통사유로 추정되는 하나의 요인이 악플로 인한 상처이다.이것이 조울증세로 지속되고 심화되어 결국 스스로 의지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으로 치닫게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한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 아니라 정신적인 또한 여타 사유로 인한 좌절로 자살의 길을 선택한 일부 스타들을 제외하곤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심한 압박으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생활고 때문에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는 부자 연예인들의 또 다른 이유의 자살이 어떻게 보면 행복하게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각 자의 처절했던 마음에 우리는 감히 개별적 경중을 둘수는 없을 것이다.적어도 먹고 사는 것에는 구애받지 않는 연예인들, 찬란한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있는 스타연예인들이 많지만 오늘도 생활고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수 많은 무명 연예인들의 서러움이 계속되고 있다.연기자협회에 소속된 연예인 1,670명 중에 출연료만으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이 200명정도에 불과하다고 지난 2008년에 연기자협회에서 밝힌 바가 있다.또한 협회나 조합에 등록되지 않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한 프로그램당 몇천만원을 받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은 하루 하루 살아가야 하는 목구멍이 포도청인 수 많은 무명인들의 눈물이 또한 있는 것이다.이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느냐? 잘 나가는 스타들은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수 많은 정당성 있는 논거를 제시 할 것이다.우리가 당연히 짐작하는 자신들의 고통의 역사를 제시할 것이다.필자는 결코 이들의 역사를 폄하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실의 한 측면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사회적 지명도가 있는 또는 스타 연예인들의 죽음뒤에는 언제나 매스컴과 대중들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그러나 지금까지 또는 오늘도 처절한 괴로움과 고통을 이기지 못해 자살을 선택한 또는 선택할수 밖에 없는 이름없는 수 많은 서민들 그리고 많은 무명연예인들의 쓸쓸하고 외로운 죽음은 미래의 또 다른 이들의 슬픈 자화상이 아닐련지 모르겠다.

스타였기에 수 많은 국민이 슬퍼했고 또 수 많은 국민이 울었고 수 많은 국민이 조문했고 매스콤이 집중포화 했었고 또 아직까지 언론매체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명하게 각인되어 회자되고 있는 최진실을 비롯한 유명인들에 비해 소리없이 쓸쓸히 사라져간 무명인들의 에서 장자연 또한 다르지 않음에 씁스레한 마음이 든다.과연 장자연이 요즘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는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이력이 없었다면 이 정도까지 매스콤에 집중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 또한 쓸쓸하게 사라져 갔을 것이다.그렇다고 그렇게 떠들썩한 것도 아니다. 매스콤에서 크게 부각이 되고 있지도 않다.유명스타의 자살이었다면 난리 났을텐데 말이다.무명인은 저승길도 서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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