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2015.12.04

야스쿠니 사건과 조선일보의 냉철한 社說 <趙甲濟> 

<아무리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라고 해도 공공시설 폭파를 시도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


연말연시 최고의 선물! <명언 속 명언>

오늘 자 조선일보가 社說에서 <야스쿠니 사건 용의자, 감정 배제하고 에 따라 처리해야>라는 제목으로 성숙한 견해를 보였다. 신문은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神社)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면서 <사실상 미수로 끝난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도 일본에서 검거됐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이었다>고 지적하였다. 2년 전 한국인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에 시너가 담긴 페트병을 던진 사건도 한·일 외교 문제로 번지지 않았다. 용의자가 현장에서 검거돼 일본 법에 따라 처벌받은 것으로 끝났다.

 

조선일보 사설은, 용의자가 한국으로 입국했다면 사태의 전개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 2011년 중국인이 야스쿠니 신사에 화염병을 던지고 한국에 입국했다가 검거된 사건이 있었다. 2년 뒤 한국 법원은 일본의 송환 요구를 거부한 뒤 용의자를 정치범으로 보고 중국으로 보냈다. 일본이 한국인 용의자 인도(引渡)를 요구하는 즉시 국내에서 '중국인도 돌려보내지 않았는데 한국인을 왜 돌려보내느냐'는 여론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조선일보는 한국과 일본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고 있지만 일본이 인도를 요구한다고 해도 반드시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우리 사법 당국이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국내 형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하면 일본은 異義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社說은 이렇게 결론 내렸다.

 

<아무리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라고 해도 공공시설 폭파를 시도했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 일본이 공조 수사를 요청할 경우 우리는 법 절차에 따라 용의자 검거에 협조해 이 사건이 한·일 관계에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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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시설 훼손, 韓國人 소행 추정

펀드빌더(회원)


지난 달 23,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일부 시설이 폭발음과 함께 훼손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한국인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3일 보도했고, 해당 기사는 현재 일본내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은, 폭발음이 발생한 현장에서 한글이 적힌 물체가 발견되었고, 사건 전후로 인근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된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본 경찰은, 폭발음이 들리기 약 30분 전에 배낭을 멘 남성이 현장 주변 CCTV에 포착된 것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했고, 이 남성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한국인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사건 직전 꾸러미 형태의 물체를 들고 야스쿠니 시설(화장실)로 들어갔고, 시설에서 나온 이후 CCTV 영상에서는 해당 물체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이후 시내의 한 호텔로 향했고, 최종적으로는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판명됐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한글이 표기된 물체와 함께, 화약으로 추정되는 가루로 채워진 금속형 파이프 4개와 전자기판, 디지털 타이머, 전지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 보도대로 용의자가 한국인이라고 100% 단정하기는 현재 시점에서 아직 이르다는 느낌이지만, 가능성은 커 보인다. 아마도 일본 경찰은 가까운 시일내, 용의자를 특정할 가능성이 크다. 용의자가 호텔 투숙시는 가명을 썼을 확률이 크지만, 일본 입국, 출국 심사 및 항공편 탑승자 명단, 공항내 CCTV 분석 등을 통하면, 용의자 특정(성명 등 인적사항 확인)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남은 것은, '한일간 외교 문제화' '일본내 혐한의 추가 확산'이다. 과거 사례로 볼 때, 일본측의 범인(용의자) 인도 요청에 한국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응하지 않을 확률이 커 보이고, 이미 범인이 한국인으로 거의 확인된 이상, 한국측의 범인 인도 여부에 상관 없이 향후 일본 내 혐한의 추가 확산은 현재로서 불가피해 보인다. 이전에 중국인 등에 의한 야스쿠니 신사를 향한 범죄는 주로 단순방화나 방뇨 등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비록 완전 성공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계획적 폭파'(타이머, 폭약)가 시도되었다는 점은 차원이 다른 범죄에 속한다. 심하게 말해, '테러'로 분류될 말한 상황이다. 그렇지 않아도 국제적으로 '테러행위'가 지탄을 받는 안좋은 시점인데, 상황이 더욱 안좋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 일부 反韓 성향 일본인들이, '한국인이 일본을 향해 테러를 가했다'는 식으로 비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일본 수상이 나름대로 한국 등을 배려해, 야스쿠니 참배를 자제해왔는데도 이런 식이면 일본이 할 수 있는 것은 더이상 없다'는 식의 對韓 강경론이 일본 내에서 본격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양국간 위안부 문제 등의 해결 시도는 더욱 난항을 겪으면서 韓日관계는 지금보다 더욱 안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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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불발 폭탄 테러

조약돌


일본 야스쿠니(靖國)신사에서 사제 폭발물 테러 시도가 있었으나 설치된 폭발물이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불발로 끼친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직전 인근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된 남성이 한국인이라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불발된 시한 폭탄에 남아있는 재료에서 한글이 발견되는 등 정황상 한국인으로 지목하고 문제의 한국인은 이미 일본을 떠나서 한국으로 입국한 상태라고 밝혔다.

우선 평화를 사랑하고 테러를 증오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폭발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테러가 성공하지 못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데 대하여 다행으로 생각하고 안도감이 든다.

두번째는 그 범인이 한국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야스쿠니 신사하면 한국인들에게 떠오르는 소회는, 우리나라를 괴롭혔던 戰犯들의 위패를 존치하고 있는 원한 서린 장소이고 솔직히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곳이기는 하다.

한글을 사용하는 나라는 남/북한 뿐이고 남북한인이라면 가릴 것 없이 야스쿠니 신사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나 그렇다고 범인이 체포되지 않은 마당에 일본이 犯人을 한국인으로 지목하는 데 결정적이고 확실한 증거가 있는지 궁금하다.

/일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하여 북한인이 한국인을 가장했을 가능성이나, 일본내 극우 嫌韓주의자가 반한 감정으로 한국을 모함하기 위하여 부린 술책은 아닌지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일본의 입장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폭파 시도는 아주 민감하고 일본인들의 혐한 감정을 극도로 자극할 수 있는 폭발성 사건이다.

일본은 이 사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확대되기 전에 한국인이 범인인지, 범인이라면 명확한 근거를 우리 정부 당국에 제시하여야 한다.

CCTV 에 범인 인상착의가 명확하게 찍혀 있다면, 이를 우리 정부에 제시하면 한국내 방송에 영상 자료를 보도하면 범인의 정체가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IS 나 알카에다, 혹은 탈레반과 같은 국제 테러조직에 의한 테러, 특히 최근 발생한 파리 테러 이후에 아랍권이나 북한과 같은 나라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이 테러에 대하여 증오하고 극도의 경계심을 갖고 있다.

금번 테러가 한국인의 소행이 아니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범인이 한국인이라면 테러가 성공하지 못한 것이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만일 테러가 성공하여 신사가 파괴되고 일본인들 중에 다수의 희생자가 나왔다면, 그리고 그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제시된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테러국가로 낙인이 찍힐 뻔했다.

한국인이 직접 자행한 테러로 국제 사회에서 공인되면 그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 아래 사태가 예상된다.

1. 우선 한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상당수의 나라가 동 협정을 파기하고 한국인들이 해외 여행시마다 자기 나라 비자 심사를 매번 받도록 제도가 변경될 것이다.

2. 한국과 체결한 항공 협정을 파기하여 국적선 항공사의 취항을 불허하는 나라가 생겨날지도 모른다.

3. 한국인들이 해외 공항에 도착하여 해당 국가 입국 사열을 받을 때 잠재적 테러범 양성 국가 국민이라고 특별한 관심하에 휴대품이나 신변 수색이 강화되는 불쾌한 경험을 하고 공항에서 검색에도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할 것이다.

4. 테러를 증오하는 국가 국민들로 부터 해외를 여행하거나 체류하는 한국인들 대상 살해, 폭행, 납치, 강간과 같은 증오 범죄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5. 일본인들의 반한/혐한 감정 증폭으로 한국인들은 신변 안전상의 이유로 일본 여행이 어렵게 되고 한국에 들어오는 일본인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보복 범죄가 두려워서 일본인들의 한국 관광객이 현격하게 줄어들 것이다.

6. 그럼에도 일본을 여행하려고, 혹은 유학 차, 사업상의 이유로 일본에 체류하는 한국인과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인들의 살해, 폭행, 방화, 납치, 강간과 같은 범죄가 대폭 늘어날 것이다.

본건 기사를 접한 일부 한국인들 중에는, 기왕 할 것이면 성공했어야지 하면서 테러를 옹호하고 범죄자를 미화하면서 일본에 대하여 극도의 증오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일본은 미우나 고우나 한국의 생존에 필요한 경제적, 외교적으로 불가분의 공생 관계를 유지해야 할 이웃나라이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나 한반도 주변에서 위기 발생시에 우리를 도와줄 미군의 집결지이자 전진 기지이고, 우리나라가 부족한 전쟁 물자에 대한 병참 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군사적으로도 불가분의 협력이 필요한 나라다.

일본이 우리나라와 적대적 대립 국가가 되면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교적으로도 많은 타격을 받게 된다.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데만도 여력이 부족한데 우방인 일본까지 적으로 만들면 한국의 국력으로 일본까지 방비할 여력이 없고 한국의 경제력은 안보 문제만으로도 고갈되고 말 것이다.

폭력이나 테러로 얻을 것은 없다.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부르고 국가간의 폭력은 원치 않은 전쟁으로 비화되는 극단적 상황을 맞을 수도 있음은 역사가 증명한다.

한국이 세계 국가들로부터 테러국이란 낙인이 찍히길 바라나 ! 인간 백정, 테러국 북한과 형제 답다는 오명을 쓰고 싶은가?

그 와중에, 금번 테러가 한국인 소행이라면, 범인은 전라도 사람이네, 경상도 사람이네 하는 지역 감정은 왜 일만 터지면 나오는지 정말 우리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래 알 민족인가?

우리 정부는 금번 야스쿠니 신사 불발 테러 사건에 대하여 조속히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 측의 진상 파악에 공조하여 혹시라도 범인이 한국인일 경우 반드시 범인을 색출하여 체포한 후에 상응하는 처벌을 하고 한국인에 의한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각별히 유념할 것임을 일본 측에도 통보하고 공조 수사를 위하여 필요하다면 한국의 수사관을 보낼 용의가 있음과 대한민국은 평화를 애호하고 어떠한 테러도 불용하고 배격한다는 결의를 표명하여 일본인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겠다.

그래도 한국인과는 무관하다는 낭보가 듣고 싶다. 무모한 맹동분자의 섣부른 애국심이 나라의 운명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가 있다.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카터 칼 테러 이후 미국은 한국인들의 반미 성향에 대하여 주시를 하고 있는 중이며, 이 문제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이 나오고 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테러리스트의 피를 묻히는 악명 높은 한국인이 절대로 출현해서는 아니 된다.

대한민국이 테러의 온상으로 국제적 왕따가 되어 괄시를 받는 일만은 없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