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7 청와대 누리집
□ 한-ASEAN 정상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차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ASEAN 10개국 정상들과 한국과 ASEAN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ASEAN 국가들이 여러 계기에 확고한 북핵 불용 의지를 표명하고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충실히 이행해 온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 북한과 일정한 관계를 유지해 온 ASEAN 국가들의 분명한 말과 행동이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의 확고한 의지를 인식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비핵화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 재난 관리와 같은 비전통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ASEAN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 한 해였다며, 며칠 전 필리핀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테러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 경제 협력과 관련해선, 앞으로 ‘한-ASEAN 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 박차를 가해서 교역과 투자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ASEAN+3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우리는 그동안 관련 합의와 비군사화 공약,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중재재판 판결을 계기로 평화적이고 창의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한-ASEAN 정상회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
끝으로 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나눈 유익한 의견들이 한-ASEAN의 공동 번영과 안정을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한국과 ASEAN이 힘과 지혜를 합쳐 「ASEAN 공동체 비전 2025」를 더욱 내실 있게 실현해 나가면 우리의 미래를 보다 밝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하이라이트] 한-ASEAN, ASEAN+3 정상회의
□ 박 대통령, 제19차 ASEAN+3 정상회의에서 한·일·중 3국 협력체제 지속 발전 강조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제19차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난 1년간의 ASEAN+3 차원의 협력 성과와 미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일·중 3국 협력체제의 지속적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탄생한 ASEAN+3 협력은 동아시아 공동체 설립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지역의 협력을 이끄는 협의체로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고 평가하고, ASEAN+3 협력은 이제 ASEAN 공동체의 실질적 완성에 기여하면서 나아가 동아시아 공동체를 실현하는 개척자로서 더 큰 역할을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ASEAN+3의 협력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해 동아시아 지역협력이 지역통합으로 이어지도록 하려면 한·일·중 3국 협력체제의 지속적 발전도 중요한 과제라며, 지난해 복원된 3국 협력이 올해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 ASEAN과 한·일·중 협력체제 사이에 협력과 연계를 더욱 심화하는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힌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은 중국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와중에도 또다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그 무모함을 재차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ASEAN+3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미래는 자신의 꿈이 아름답다고 믿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처음에는 멀기만 했던 ASEAN 공동체의 꿈이 출범 반세기가 지나 마침내 실현됐듯이 동아시아 공동체의 비전도 가능성을 믿고 힘을 합쳐 나간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ASEAN+3 정상회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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