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016.06.21
왜 가덕도도 밀양도 아닌 김해공항인가?
"경제성, 안전성 때문"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한 이유는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공항 확장이 가덕도와 밀양 신공항 후보지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해공항 확장 방안은 정부 용역을 맡았던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의 4가지 시나리오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환경·접근성·운영 등의 지표에 가중치를 부여해 만든 4가지 시나리오에서 총 1000점 만점에 김해공항은 최소 818점, 최대 832점을 받았다. 반면 가덕도는 495~678점, 밀양은 640~722점을 받았다.
▲21일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장 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가 신공항 입지 선정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용역을 맡았던 ADPi는 가덕도는 비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가덕도는 매립을 통해 조성해야 하는 인공섬인 만큼 공항을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공항 건설과 도로·철도 등 연결 교통망까지 포함한 비용 측면에서 김해공항 확장에는 38억 달러가 들어가 가장 적은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가덕도의 경우 62억~91억 달러, 밀양은 42억~51억 달러가 각각 소요될 것으로 나왔다. 게다가 공항 건설 예정지가 섬 남쪽 끝에 있어 접근성면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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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 접근성 면에서는 가덕도나 김해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항공교통관제 측면에서 문제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ADPi는 김해공항 확장 방안은 안전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ADPi의 장 마리 슈발리에 수석엔지니어는 “김해공항은 기존 시설과 접근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면서 “확장을 통해 향후 필요한 수용 능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군비행시설을 이전하지 않고 확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ADPi는 순수하게 경제적 측면만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향후 신공항의 실현 가능성과 완수 가능성까지 검토했다는 것이다. 장 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는 “신규 공항 후보지가 선정되었을 때 법적, 정치적 후폭풍을 고려했다”면서 “단계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한지 여부. 그리고 프로젝트 중에 정책 변화가 있을 가능성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장 마리 슈발리에 수석 엔지니어가 영남권 신공항 입지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2016.06.21)
◎장 마리 슈발리에 연구용역 책임자 발표 全文
'신공항, 또다시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키로…심각한 표정의 관계자들
출처 2016.06.21
▲새누리당 소속 부산지역 의원들이 21일 오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발표되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굳은 표정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21일 신공항 용역이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정된 가운데 2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 "독자적 대응 방안 마련할 것"
◎서병수 부산시장 기자회견 全文(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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