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016.05.23
영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로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경합 중인 가운데 한 달여 뒤 정부가 공항 예정지를 발표한다.
1992년 처음 신공항이 거론된 지 24년 만, 2011년 사업비 문제 등으로 백지화한 지 5년 만이다. 입지 발표를 앞두고 밀양을 지지하는 대구 경북 울산 경남과 가덕도를 밀고 있는 부산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장직을 걸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부산이 ‘경쟁 자제’ 약속을 어겼다며 공개 경고를 보냈다. 이번 발표가 지역 갈등을 넘어 여권의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부산시·경남도 제공>약 한 달 뒤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와 후보지가 발표된다. 부산 가덕도(맨위쪽 사진·조감도)와 경남 밀양(맨아래쪽 사진·조감도) 중 어느 곳이 결정돼도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와 예정지 발표가 임박하면서 영남권은 일촉즉발의 분위기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치적인 이유나 정치세력에 의해 국가 백년대계가 잘못 결정된다면 승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부산이 합의를 깨고 조직적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양측의 공방과 지역사회 여론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밀양과 가덕도 중 탈락한 지역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 결과 상관없이 ‘메가톤급’ 후폭풍 예상
지난해 1월 영남권 시도지사 5명은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실시에 합의했다. 동시에 유치경쟁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 발표 시점이 다가오자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대구 경북 울산 경남의 단체장 4명은 17일 후보지인 밀양에서 모임을 갖고 부산의 ‘합의 파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유치 활동 중단을 부산에 요구하고 지역 갈등 방지를 정부에 요구했다.
4개 지역 중에서 특히 대구의 분위기가 격앙돼 있다. 부산이 정치 논리를 앞세워 신공항을 유치하려 한다는 것이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남부권(영남권)신공항추진위원회도 최근 성명을 통해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정치 쟁점화하는 부산의 유치 경쟁 중단 △합의사항을 파기한 부산시에 정부의 자제 요청 등을 촉구했다. 한 추진위원은 “상황이 불리해지면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부산의 행태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1995년 대구가 조성하려던 위천산업단지가 상수원 오염을 우려한 부산 등의 반발로 무산된 사례까지 거론하고 있다. 권 시장은 “밀양 회의는 합의를 깨는 부산의 돌출행동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5년 전 지역 간 갈등으로 신공항이 무산된 뼈아픈 경험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홍 지사는 평소 “물구덩이(가덕도)에 공항을 건립하는 것보다 맨땅(밀양)이 낫다”고 말하곤 했다.
부산도 물러서지 않는 모양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최근 성명에서 “총선 때 조원진 의원(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선물 보따리’ 운운하며 먼저 합의를 깼다”고 반박했다. 서 시장도 “평가항목과 평가기준이 합리적으로 결정돼 누가 봐도 납득이 될 수 있도록 결정돼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이다. 그는 가덕도가 탈락하면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이미 공언했다. 신공항이 밀양으로 결정되면 김해공항 폐쇄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부산 지역 여권에서는 “신공항마저 놓치면 ‘민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지역의 한 여권 인사는 “신공항 추진은 부산이 먼저 했다. 그 절박성의 문제는 대구 경북의 정서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심상찮게 진행되자 서 시장은 최근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전제로 사업비를 대구 경북 등 다른 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상생안까지 제안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신공항 발표가 4·13총선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여권의 분열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신공항이 TK(대구 경북)와 부산의 ‘결별’을 초래하고 이 파장이 중앙 정치권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권의 한 핵심 인사는 “신공항은 단순히 지역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으로 여권 정계 개편의 시발점이 될 수밖에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정치’에 오락가락한 신공항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1992년 부산시 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거론됐다. 2002년 4월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 북측 돗대산에 추락한 사고를 계기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2006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검토를 지시했다. 2007년 9월 부산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지사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그러나 후보지가 밀양과 가덕도로 나뉘며 갈등이 시작됐다. 유치경쟁이 과열되자 2011년 3월 정부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추진이 시도됐고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정부는 이 문제를 국정과제에 반영시켰고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및 한국교통연구원(KOTI)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다음 달 25일 전후로 컨소시엄이 수행 중인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이달 25∼27일에는 밀양과 가덕도를 각각 지지하는 전문가와 중립적 입장을 지닌 수도권공항전문가 자문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 회의에서 평가항목과 가중치, 배점기준 등을 결정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지평가위원회 등 별도의 검토 없이 6월 말까지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만약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보】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김해공항 확장하기로
2016.06.21 15:03 출처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됐다. 정부는 공항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김해공항 시설을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영남권 신공항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곳을 놓고 작년 6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입지선정 연구 용역을 맡겼다.
ADPi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제시한 항공 운영, 주변 개발, 대기 조건, 연계 교통, 건설 비용 등 9개 입지선정 기준과 세부 평가 기준을 만들어 가중치에 따라 심사했다.
심사를 마친 ADPi는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해공항 확장 방안은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 등을 동반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도출된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된다”며 “장래 항공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할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족하지 않은 대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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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밀양’ 낙점하고 신공항 밀어붙이나
주간동아 2016년 6월 15일~21일자 1042호 출처
6월 8일 오전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신공항’을 키워드로 넣어 관련 뉴스를 검색했을 때 나온 헤드라인 가운데 일부다. 신공항 관련 논의는 공항을 짓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벗어나 이제는 어디에 짓느냐를 두고 지역 대결 양상으로 바뀌었다. 더욱이 지역 정치권까지 신공항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신공항 문제는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로 변질됐다.
대구·경북과 울산·경남은 경남 밀양을, 부산은 가덕도를 신공항 후보지로 밀고 있는 모양새다. 해당 지역 언론들이 신공항 관련 보도를 하면서 내건 제목들이 자극적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된다는 식의 이분법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특히 대구·경북 등 TK에서는 신공항 앞에 ‘영남권’이란 수식어를 주로 붙인다. TK와 PK(부산·경남) 등 영남권 전체의 항공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신공항 대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그에 비해 부산권에서는 신공항 앞에 ‘동남권’이란 수식어를 붙인다. 신공항이 들어설 대지가 남한의 동남쪽, 즉 부산과 가까운 지역이어야 한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지역과 매체에 따라 ‘영남권 신공항’과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말을 혼용하고 있다. TK에서는 영남권 신공항, PK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하는 식이다.
MB가 신공항 백지화한 이유
신공항 건설 계획은 2003년 1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 당선인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상공인 간담회에서 신공항 건설을 건의받고 “적당한 위치를 찾겠다”고 답했다. 이후 임기 종료 1년 2개월을 앞둔 2006년 12월 노 대통령이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 타당성 검토를 지시하면서 신공항 논의에 불이 붙었다. 2007년 대통령선거(대선)를 한 달여 앞둔 11월 11일 건설교통부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1단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명박(MB)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08년 3월 정부는 신공항 타당성과 입지 조사를 위한 2차 용역에 착수했다. 2009년 9월로 예정된 2차 용역 결과 발표는 논란 끝에 3개월 뒤로 연기됐고, 그해 12월 가덕도와 밀양 두 후보지 모두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낮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2차 용역 결과에도 정부는 2010년 7월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단의 현장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11년 3월 ‘경제성 미흡,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최종 결론지었다.
당시 신공항 논의에 관여한 한 인사는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2차 용역 결과가 나왔을 때 이미 백지화 수순을 밟기 시작한 셈”이라며 “환경 훼손도 한 이유였지만, 실제로는 10조 원 가까운 막대한 정부 예산을 쏟아붓는 데 대한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신공항이 경제효과가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이었다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신공항을 짓도록 유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신공항 건설에 10조 원이 들면 공항이 완공돼 운영에 들어간 뒤 해마다 5000억 원씩 이익이 나더라도 원금 회수까지 최소 20년이 걸린다. 공항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불편한 시설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규모로 지어야 하는 필수 사회간접자본이다. 정확한 수요 예측 없이 무조건 규모만 크게 지어놓았다가는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김영춘, 김해영(왼쪽부터) 등 부산 출신 의원들이 6월 7일 신공항 대지 선정 기준 공개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다음은 윤 교수와 일문일답
▼ 동남권 또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논란이 뜨겁다.
“신공항 건설은 무엇보다 시장 중심적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투자비용 대비 얼마만큼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이나 강원 양양국제공항처럼 (공항을) 만들어놓은 뒤 정부에 짐이 되면 곤란하지 않겠나. 그리고 신공항을 만들었을 때 이용자가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도 고려해야 한다. 정치권이 나서는 바람에 경제 논리로 접근해야 할 신공항 건설 논의가 정치 문제로 꼬였다.”
▼ 항공 전문가로서 영남권에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보나.
“김해국제공항만으로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10조 원 가까이 들어가는 대규모 투자로 그렇게 큰 공항을 꼭 만들어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김해국제공항을 확장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고, (김해국제공항) 인근에 보조공항을 지어 신규 수요를 한동안 감당토록 하는 방법도 있다. 공항은 한꺼번에 크게 짓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증설하는 것이 비용 대비 수익 측면에서 더 타당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신공항이 무슨 황금알을 낳는 사업인 양 큰 그림을 그리며 접근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 왜 그런가.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자 그동안 시간과 돈을 들여 사회적 투자를 얼마나 많이 해왔나. 인천국제공항은 배후에 수도권 인구 2500만 명이 있다. 그에 비해 영남권 신공항은 800만 명 수준이다. 만약 영남권에 인천국제공항 절반 정도 규모의 신공항을 짓는다면 인천국제공항이 감당해온 노선 가운데 상당수를 영남권 신공항으로 돌려와야 공항으로서 유지가 가능하다. 결국 내국인 여객 수요만으로는 부족하고 외래객을 유치해야 할 텐데, 얼마만큼의 외래객 유치가 가능할지 현재로서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부 4년 차에 신공항을 백지화한 배경 가운데 하나는 1년 뒤 치를 2012년 4월 총선과 그해 12월 대선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란 시각도 있다. 총선과 대선이란 전국 선거를 앞두고 전통적 지지층인 TK와 PK 간 갈등이 너무 커지자, 지지층 분열을 우려해 신공항 대지 선정을 백지화했다는 것. 여권 한 관계자는 “지금 정치권에서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벌이는 논란은 2011년 당시 상황에 비하면 조용한 편”이라며 “당시에는 신공항 관련 현수막이 부산 시내를 뒤덮다시피 했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고정 장애물과 항공학적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백지화한 신공항 건설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선후보 공약에 포함되면서 재추진됐다. 그리고 ‘공정한 용역을 위해 국내 기관은 배제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따라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측에 용역을 줘 신공항 사전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용역 결과는 6월 24일쯤 공개될 예정. 그런데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산시와 부산 정치권 인사들이 불공정 평가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신공항 대지 선정이 밀실에서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6월 7일 김영춘, 최인호, 김해영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출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신공항 대지 선정 용역에서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고정 장애물이 제외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밀양의 신공항 대지 선정에 절대 유리한 것으로, 공항 안전성을 무시한 채 특정 지역의 손을 들어주기 위한 불공정한 평가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고정 장애물이란 일반적으로 ‘산’ 또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내륙에 위치한 밀양에 공항을 건설하려면 인근 산봉우리 27개가량을 절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가항목에서 ‘고정 장애물’ 대신 ‘항공학적 검토’로 대체하면 절개해야 할 산봉우리 수가 27개에서 4개로 크게 줄어든다. 고정 장애물이 공항 주변에 있는 산과 건축물 모두를 대상으로 삼는 데 반해, 항공학적 검토는 항공기 이착륙 등 운항 항로에 장애가 되는 산이나 건축물 등만 장애물로 평가하기 때문. 부산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선 이유가 이 때문이다. 밀양에 유리하도록 평가항목이 바뀐 것은 밀양으로 몰아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
그러나 항공학적 검토는 2014년 8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등이 발의한 항공법 개정안에 근거를 두고 있다. 김 의원 등이 발의한 항공법 개정안은 지난해 5월 29일 국토교통위원회의 대안 입법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년 뒤인 올해 5월 30일부터 적용됐다. 주 내용은 항공학적 검토 결과 지형이나 기존 물건과의 관계상 항공기의 비행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고 인정되면 고도 제한의 적용을 제외하는 규정을 두자는 것이다. 즉 밀양의 신공항 대지 인근 산봉우리 가운데 비행 안전을 해치지 않는 산봉우리는 장애물로 보지 않아도 되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대통령비서실 인사에 담긴 뜻
신공항 대지가 밀양지역으로 결정된다면 일찍부터 공항 유치를 추진해온 부산 등 PK에서 적잖은 민심 이반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10여 년 전부터 자신들이 주도해온 신공항 건설 계획이 이명박, 박근혜 두 TK 출신 대통령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남 좋은 일만 시킨 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새누리당 내부 권력 지형도 신공항 대지 선정 결과에 따라 바뀔 공산이 크다. 만약 TK가 선호하는 밀양으로 신공항 대지가 결정되면 친박(친박근혜)계가 탄력을 받는 반면, 김무성 전 대표 중심의 비박(비박근혜)계는 입지가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 반론도 없지 않다. 새누리당 비박계 한 인사는 “신공항 문제는 어느 누구에게 꼭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양날의 칼과 같다”고 말했다. 만약 신공항 대지가 밀양지역으로 결정돼 PK 민심이 돌아서면 새누리당 전체에 악재가 될 수 있지만, 김 전 대표 등 PK 출신 인사에게는 ‘반박근혜 대표주자’란 이미지가 생겨 오히려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다.
여의도 호사가들은 신공항 대지 선정을 앞두고 대통령비서실 인사에서 수석과 차관급이 TK와 충청 출신들로 전면 배치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는 수석비서관급 이상 10명 가운데 TK 출신 6명(안종범 정책조정, 김재원 정무, 우병우 민정, 김성우 홍보, 강석훈 경제, 김용승 교육문화)에, 충청 출신 3명(이원종 비서실장, 김현숙 고용복지, 정진철 인사)을 포진시켰다. 제주 출신 현대원 미래전략수석을 제외하면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청와대 참모가 모두 TK+충청 출신으로 채워진 것이다. 특히 6월 8일 박 대통령이 단행한 3명의 수석과 3명의 차관 인사 가운데 김재원 정무수석과 김용승 교육문화수석은 TK 출신이고,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이정섭 환경부 차관도 충청 출신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TK+충청 연대에 대한 의지를 좀 더 구체화했다고 보는 이유다.
여권 한 관계자는 “허태열-김기춘 비서실장 라인이 포진한 정권 초에는 PK+TK 라인업이 도드라졌다면 현 대통령비서실의 인적 구성은 TK+충청 라인이 완성된 느낌”이라면서 “인사에서 PK가 배제된 데다 신공항까지 부산 민심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오면 PK 민심 이반은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K를 버리고 충청을 취하는 듯한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거기에 더해 TK와 PK 갈등 양상으로 번진 신공항 대지 선정 논란까지. 임기 말로 치닫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순탄치 않은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영남권 신공항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2016.06.17 출처
김해공항 확장 어렵다?… 공군기지 이전 못한다?
잘못된 假定에서 출발한 영남권 신공항 선정 논란… TK-PK 분열과 상처 남을 듯
국토부와 업계에 좋을지 몰라도 막대한 예산낭비, 환경파괴 초래… 양식 있는 시민들 나서야 한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대구경북과 부산 간의 대결과 이전투구(泥田鬪狗)가 점입가경이다. 경제적, 기술적 합리성과 건전한 상식은 설 땅을 잃고 혹세무민(惑世誣民) 정치적 포퓰리즘과 지역이기주의가 난무한다. 밀양과 가덕도 가운데 어디로 선정되건 영남권 분열의 상처와 후유증을 치유하기 어렵게 됐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발단은 ‘신공항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결정적으로 잘못된 두 가지의 가정(假定)을 설정한 데서 시작된다. 김해공항은 더 이상 확장이 어렵다는 것과, 김해공항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군기지를 옮길 수 없다는 가정이 그것이다.
김해공항 확장이 어렵다는 주장은 새 활주로 건설에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는 용역 결과를 근거로 삼는다. 기존 활주로(360도-180도)에서 시계 방향으로 30도를 틀어 교차 활주로를 건설할 경우 개당 3조∼4조 원이 들어가고, 2개를 건설하려면 신공항 건설에 버금가는 7조 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동북쪽 접근로를 가로막는 산봉우리를 깎는 데 활주로 건설보다 몇 배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 대신 시계 반대 방향으로 50도를 틀어 기존 활주로 남쪽 끝과 교차하는 서북-동남(310도-130도) 방향의 활주로를 건설하면 산을 절단할 필요가 없다. 비용도 4분의 1(7000억∼8000억 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 교차 활주로 1개만 건설해도 2039년까지 수요 증가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고 소음 피해도 180가구 정도밖에 늘지 않는다.
김해공항 관제를 책임진 공군에 물어보면 이것이 상식적 해법이다. 국토교통부 전문가들도 모를 리 없지만 상식과 이성이 발붙일 틈 없는 신공항 논란 속에 다들 입 다물고 몸 사리고 있을 뿐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김해공항을 확장할 방법은 검토할 생각조차 않고 굳이 예산 낭비와 환경 파괴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새로 건설하는 길밖에 없는 것처럼 애초부터 여론을 오도하면서 ‘신공항 내전(內戰)’의 불씨는 지펴졌다.
교차 활주로 건설 이후에도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같은 방향으로 활주로를 하나 더 만드는 방법도 있다. 공군기지 이전 또한 신공항 건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용이하다.
유사시 김해 공군기지의 군사적 용도는 미군 증원부대가 본토에서 도착해 일본에서 해상으로 수송해 온 장비와 함께 전방으로 전개할 거점이 된다. 따라서 반드시 항구와 인접해 있어야 하는 제약은 있지만 꼭 김해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다. 하루 민항기가 200회가량 이착륙하는 번잡한 민군 겸용 공항은 오히려 유사시 작전 수행을 제약한다.
공군기지를 한적한 여수공항으로 옮기면 김해공항의 가용 부지는 100만 평(약 330만 ㎡) 이상 늘어나고 공군의 작전 여건도 개선된다. 여수공항 활주로를 확장하고 제5 전술비행단의 9개 수송기 대대와 공중급유기, 조기경보기 모두를 수용할 시설과 숙소를 건설하는 데 신공항 건설 예산의 3분의 1도 들지 않는다. 이렇게 용이한 해결책을 두고 공군기지 이전은 당초부터 불가능한 것으로 예단해 버린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
대형 국책사업을 많이 벌일수록 예산과 인력을 늘릴 수 있는 국토교통부, 수혜를 기대하는 업계로서는 김해공항 확장보다는 신공항 건설이 훨씬 매력적일지 모른다. 그러나 부산과 대구의 일반 시민들에게는 1km라도 가깝고 1분이라도 빨리 오갈 수 있는 공항이 더 좋은 공항이다.
부산 시민한테는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확장으로 절감되는 수조 원의 재원으로 공항-도심-해운대 연결 급행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속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대구도 공항 폐쇄가 통일 이후 도시 경쟁력에 미칠 해악을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택시나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는 시내 공항을 두고 평양 함흥 청진행 국내선을 타기 위해 굳이 한 시간 걸려 밀양까지 가야 할 만큼 대구공항의 문제가 심각하고 긴박한가? 멀쩡한 공항을 소음 피해 해결과 부동산 개발의 제물로 바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일 뿐 아니라 대구로서도 언젠가 후회하게 될 근시안적 단견이다.
신공항 건설은 김해 공군기지 이전으로 항공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지를 봐가며 40∼50년 후에 추진해도 늦을 게 없다. 그 사이에 가덕도나 밀양이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다. 정치인들의 포퓰리즘과 지자체의 편협한 이기주의에 맞서 이제 신공항의 피해자가 될 양식 있는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관련 의견들
⊙항공전문가, "모든 면에서 가덕도 공항이 答이다“
2016.06.08
가덕도를 선정하면, 바다가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한, 민원 문제는 영종도처럼 99% 없겠지만, 밀양의 경우를 상상해 보면, 그 부작용과 후유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영남권 신공항 문제로 나라 안, 특히 영남 지방이 시끄럽다. 정작 주민들은 가만히 있는데 정치권만 시끄러운 것 같다. 같은 형제 간인 PK와 TK 간에 '가덕도냐, 밀양이냐'를 놓고 死生결판을 하려는 것 같아서 불안하기도 하고 하여간 점입가경이다. 집안 싸움을 남의 닭싸움 보듯 더민주당은 즐기고 있고 새누리당은, 親朴과 反朴간의 싸움에 이어서 당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지리적 여건으로 보면 공교롭게도 부산/경남과 대구 경북, 친박과 반박간의 싸움의 연장전으로 비화될 소지도 없지 않고 조짐도 다소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정치적 관점, 정치적 논리로 풀어서는 결코 아니되고, 좌고우면할 필요 없이 무조건 경제 논리로 접근하고 경제 원리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비행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군과 항공사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바친 필자로서는 신공항 건설에 무척이나 관심이 가고 필자의 경험이나 현실적 모든 여건을 감안하면 밀양을 선택해야 할 타당성이 10이라면 가덕도는 90은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선 필자는 영남권 출신이나, 호남권 출신이 아님을 밝히면서 가덕도가 적격인 이유를 설명드릴까 한다.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는 활용도, 즉 경제성, 이용 편의성, 경비(예산), 환경, 안전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우선 고려 요소는 활용도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활용도란 것은, 완공 후의 문제이고 당장은, 어느 곳이 착공 및 완공이 수월할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1. 인구가 가득 들어서 있는 곳에 주민들을 쫓아내고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주민들의 사생결단 식의 반대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좁은 국토 여건과 과밀한 인구 밀도에서 부지를 선정하고자 하면, 기존에 해당 부지나 인근 거주 주민들은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고 거처를 옮겨야 한다. 거주지를 옮기는 문제는 기득권 보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직접 토지가 수용되는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인근 주민들은 공항이 들어설 경우 유발하는 소음 공해를 걱정하기 때문에 착공 전부터 엄청난 저항에 부딪히게 되는 것은 필연이라고 할 것이다.
주민 반발에 의한 공사 방해, 엄청난 불상사까지를 예견한다면, 어느 곳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공사 기간이 달라지고, 투입해야 하는 예산의 규모와도 직결된다. 반발하는 주민들을 무마하기 위해서는 속된 말로 결국 돈으로 때우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인구가 조밀한 밀양과 바다와 접한 한적한 섬인 가덕도의 입지를 따져보면, 쉽게 답이 나온다.
우리는 제주 해군 기지가 주민들의 반발로 얼마나 공정이 늦어졌고 반대 주민들을 무마하기 위한 직간접적인 보상금, 주민들이 해달라는 부대 시설 등 얼마나 국력을 낭비하고 추가 경비가 소요됐는지 기억할 것이다. 반면에, 영종도란 외딴 섬에 건설한 인천 공항은 피해 주민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주민들의 큰 저항 없이 정해진 공기에 맞춰서 예산 낭비 없이 완공할 수 있었음을 기억할 것이다.
2. 활용 과정에서 안전이 최우선이다
현재 김해공항의 대안 공안으로 모색되는 신공항을 건설하고자 하는 데는, 사실 김해 공항의 수용 능력의 한계, 소음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민원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핵심적 이유 중 하나가 김해공항은 지형적 입지 조건상 안전상의 문제로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하기에는 너무 위험하여 부적절하기 때문인 것이다.
익히 기억하는 바와 같이 김해공항 활주로 진입 연장선상에 있는 높은 산 때문에 조종사들은 매번 이착륙 때마다 퍽이나 불안해 하고 있으며, 중국 민항기 참사가 김해 공항의 지형적 위험성을 잘 말해 주고 있다고 할 것이다. 구릉지와 산악 지형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 국토 여건상 자연 장애물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비단 김해공항 사고뿐만 아니라 목포공항에 접근하던 아시아나 항공 사고에서 생생하게 경험하였다.
접근로가 한 없는 평지와 마찬가지인 바다로 된 가덕도와 높고 낮은 수많은 구릉지와 산들로 형성되어 있는 밀양은 비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밀양의 경우, 그 많은 산들이 초래하는 안전상의 장애 요인을 전부 제거하려고 한다면 얼마나 많은 추가 인력과 공기(工期)를 요하고 산악을 제거하는 데 돈은 얼마나 더 필요할지 눈에 선하다. 그렇다고 공기나 예산을 아끼기 위하여 절개해야 할 산의 높이를 안전 고도 이상으로 제대로 잘라내지 않고 남겨둔다면 항공기 이착륙에 눈엣 가시처럼 위협 요소가 될 것이다.
3. 소음 공해는 두고두고 골칫거리다
공항의 입지를 잘 선정해야 하는 문제는, 막상 공항이 완공되고 나서 끝없는 공항 주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입혀서 고통받게 하고 민원과 보상 요구, 비행장 철거 요구, 소송 등 이루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예상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을 최적지로 선정해야 한다.
필자는 항공사에 근무하면서 이런 문제를 많이 겪어봤고 엄청 시달리기도 했고 주민들에게 멱살을 잡힌 경험도 있다. 김포공항 한 곳의 예만 들어도, 이 공항은 건설된 지가 80년이 됐는데도 아직까지도 거의 매일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에 대한 각종 민원이 답지한다.
신정동을 비롯하여 신월동, 오정동 등 활주로 진입로 연장선상에 사는 주민들이 개인 혹은 집단으로 그간 제기한 민원만 해도 수십만 건에 달하고 그 중 소송이나 중재에 이른 것도 수백 건, 피해를 보상해준 금액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주택이 금이 갔다는 민원에서부터 항공기가 추락할까 봐서 두렵다, 빨래를 널어 놓을 수가 없다, 잠을 잘 수가 없다, 심지어 사람은 물론, 기르는 애완동물이 유산했으니 보상하라는 요구까지 민원의 종류도 다양하고, 한 사람이 제기하고 이사를 가고 나면 다시 이사온 새로운 사람이 제기하고 정말 끝이 없고 지금도 계속되는 전쟁인 것이다.
대한민국에 통행금지는 사라졌지만 김포공항에는 심야 시간대 비행이 금지되는 통행금지(CURFEW)가 여전히 존재한다. 영종도 신공항이 생겨난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김포공항의 늘어나는 교통량을 처리 못하는 문제와 더불어 밤새 유럽이나 미국에서 시차의 벽을 딛고 달려온 국제선 항공기들이 심야 시간대 이착륙을 피하기 위하여 항공기 출/도착 스케줄을 조정하는 문제와 주민 민원도 한 몫을 한 것이다.
가덕도를 선정하면, 바다가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한, 민원 문제는 영종도처럼 99% 없겠지만, 밀양의 경우를 상상해 보면, 그 부작용과 후유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상시적인 민원 외에도 트집잡기 좋아하고, 떼를 쓰면 보상이라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얼마나 많은 민원이 연중 무휴로 쇄도할 것이며, 피해 보상 소송은 얼마나 많이 제기될 것인지 안 봐도 뻔하다고 할 것이다.
4. 환경 훼손/파괴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밀양에 새 공항이 들어서려면 크고 작은 산 7~8개를 깎아내야 한다고 했다. 가덕도의 경우 밀양과는 비교가 안 되는 아주 낮은 구릉 하나만 살짝 밀어내면 된다고 했다. 밀양으로 선정할 경우, 조물주가 주신 천혜의 자원인 산들을 7~8개나 절개하고 밀어내는 것은, 가덕도라면 하지 않아도 될 환경 파괴가 아닐 수 없다. 천성산 터널 하나 뚫는데도 도롱룡이 죽는다고 그 난리였는데 밀양의 경우는 도롱룡이 수천만 마리 죽어야 할 것이고 지율 스님같은 법사, 비구니들에부터 인근 사찰 신도에 이르기까지 수백 명이 불도저를 깔고 지나가라고 드러눕게 될지도 모른다.
환경 파괴 문제뿐만 아니라 이에 반대하는 시민/환경/종교 단체들의 반대로 착공에서 완공까지 험난한 과정을 예고하고, 당초 예정 공기 자체도 산을 깎아내는 데 요하는 가외의 기간 외에도 반대시위에 의한 공사 지연으로 공사가 얼마나 늦어질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공사의 차질로 공기가 늘어나면 주민 불편 또한 더 늘어나고 신공항을 활용할 수 있는 시기도 늦춰지며 가덕도로 선정할 경우 필요 없는 산악 지역 굴착 및 발파, 토사 제거/운반 비용, 늘어난 공기에 대한 비용에 다가 공사 방해 지연에 따른 추가 예산, 반대 주민 무마를 위한 별도의 경비 등이 필요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래도 밀양을 고집할 명분이 있을까?
5. 밀양은 반쪽 공항, 활용도가 떨어진다
일제 시대에 김포공항을 건설할 당시 김포공항 지역은 주민이 살지 않는 그냥 논밭 지역이었다고 한다. 그 후에 공항 주변에 늘어난 주민들의 고통 때문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포공항에는 자정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비행기 통행 금지 제도가 설정되어 있어서 이 시간에 김포공항에 착륙하도록 되어 있는 항공기들은 불가피하게 인천 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밀양에 24시간 항공기가 이착륙하게 주민들이 놔둘 리가 없다. 수면은 인간의 원초적 생리적 욕구이기 때문에 수면권만은 먹고 입는 문제보다도 더 최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인권에 관한 문제인 것이다. 결국 밀양공항은 김포공항처럼 통행금지가 불가피한 반쪽 공항이 될 수밖에 없고 활용도가 떨어지게 된다.
가덕도 공항은 이런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인천공항처럼 24시간 상시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영종도 공항이 자정 이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반쪽 공항으로도 세계 1등 공항이 될 수 있었겠는가! 비행장을 만들었으면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경제성 원칙에도 부합되는 것이다. 거듭 묻고자 한다. 이래도 밀양을 고집할 명분이 있는가?
6. 공항 접근성에서 밀양이 낫다지만
영종도에 신공항을 건설한다고 처음 했을 때 서울 시내에서 거의 두 시간이 걸리는 섬 구석에 공항을 건설하면 누가 비행기 타러 하루 반나절 소비를 감수하려고 하겠느냐면서 반대론자들이 주장을 했다. 저 부산이나 대구, 광주에서 올라와서 해외로 나가야 하는 승객들의 불편도 생각이나 해봤느냐면서 몰아 붙였다.
일본도 그랬다. 하네다 공항이 협소하여 동경 시가지에서 100분 거리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을 건설한다고 했을 때 일본 국민들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영종도 공항을 세계 최고의 편리한 공항으로, 일본인들은 나리타 공항을 불편 없이 잘 이용하고 있다.
영종도가 서울 도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것 맞다. 그러나 휴전선과의 거리를 감안하고 소음 공해, 주민 반발을 극복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대형 공항을 건설할 만한 마땅한 장소가 거의 없었기에 차선책으로 영종도를 택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종도의 접근성은 당초 생각했던 것만큼 완공 후에 보니 심각하지는 않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우리는 김포공항에서 영종도까지 논스톱으로 달릴 수 있는 고속화도로를 건설하여 고속이라는 속도의 문제로 시간을 절약하여 이 문제를 완화 극복하였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다. 항공 여객 수요가 늘어나자 우리는 이에 걸맞게 신공항을 연결하는 육상 교통 수단으로 고속화 도로에 이어서 연속적으로 철도를 건설하였다.
이름하여 '신공항 철도'라고 명명된 철로에는 일반 열차뿐만 아니라 고속 직행 열차까지 개통하여 서울역에서 영종도 신공항까지 100분 거리를 불과 43분(직통 기준) 만에 주파하는 기적을 창출함으로써 접근상의 불편을 해소했다.
게다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얼마 전에는 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시간을 절약하여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KTX와 신공항 철도를 연결시킴으로써 지방에서 올라오는 승객들의 환승 시간을 대폭 축소하였다.
가덕도에 공항이 건설된다면, 인천 공항의 선례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가덕도에 대한 접근성 불편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결국 밀양이 신공항 후보로서 가덕도보다 다소 앞서는 단 하나의 요건인 접근성의 이점은, 가덕도가 빠른 속도로 이를 보완하면 다른 모든 조건들을 압도할 결정적 장점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것이다.
7. 명분상으로도 가덕도가 적지(適地)다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 2의 도시다. 남북 통일이 되어도 평양과는 비교가 안 되는 통일 조국 제 2의 도시 지위를 여전히 유지하게 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부산은 또한 해양 대국을 꿈꾸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문(關門)이다. 그 이름에 걸맞는 수준의 국제 공항이 버티고 서 있어야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에 걸맞는 균형점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가덕도 신공항은, 없던 공항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부산공항(김해공항)을 대체하는 대안공항인 것이다. 부산에 소속됐던 공항에 문제가 있어서 대체 공항을 건설한다면 그 지역 주민들의 근처에 건설되어야 하지 그 공항을 다른 지방에서 뺏어간다면 이것은 항도 부산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상징물을 다른 지역에서 훔쳐가려는 양심 불량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명색이 대한민국 제 2의 도시라고 하면서도 좋은 것은 모두 서울이 아니면 수도권에 몰아주고 그나마 수십 년 부산 경남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신공항을 타 지역에서 뺏어가려고 한다면 부산/경남 주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것이 없을 것이다.
이 문제는 지역 연고나 정치적 논리가 끼어들어서는 아니된다. 오로지 경제적 원리와 자연적 섭리에 따라야 하고 어느 모로 보더라도 밀양보다는 가덕도가 답이다.
밀양 주민들 중에는 벌써 공해 문제 때문에 일부지만 반대하는 주민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했다. 밀양을 비롯하여 북부 경남 주민들은 눈 앞의 이익보다는 大局的 견지에서 가덕도 결정에 따라야 하며, 대구, 경북 지역 주민들도 이 문제로 무리한 욕심을 부려서 형제간 갈등을 조성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친박계 정치인들은 가덕도 선정에 반대하기보다는 일치 단결하여 성원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적 논리나 효용성을 무시하고 대구 경북과 가까운 밀양을 선정하는 데 입김을 작용하여 자신의 재임 중 치적으로 삼으려고 한다거나 반박/비박 진영에 대한 결정타를 날려서 교훈을 주겠다는 황당하고 속 좁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전체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부산/경남 주민들을 무시하고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이 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친 故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셨을지, 선친이 포철의 입지를 포항에 선정하신 과정, 박태준 회장과의 관계 등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답이 보인다고 할 것이다.
혹시라도 최종 결정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밀양을 선택할 경우, 내년 대선에서 보수 우익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가능성에 친박 인사들이 뿌린 소금 위에 청양 고추를 마대로 집어넣어 국민들의 염통에 불을 지르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오직 통치자의 연고지와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제성 문제는 등한시하고 무안에다가 김대중 공항을 건설해서 타 지역 국민들의 웃음거리가 됐던 그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말 것을 경고한다.
◎ 댓글
지유의메아리 2016-06-12 오전 9:39
동남부 공항건설을 두고 한솟밥 먹는 새누리당 TK와 PK가 피터지게 싸우든데 그 힘갖이고 반공전선 그리고 산업전선에 매진 할수는 없는건가 그 쥐꼬리만도 못한 애국심은 저승에 출장보냈나 본글은 PK 지지글이고 댓글은 대부분TK지지글이네 내가볼때에는 고고한척해도 까마귀 싸우는곳에 까마귀만 모였네 밀양도 PK지역인데 TK는 지도도 않보고 사냐 차라리 포항이나 구룡포에 신공항을 유치한다면 몰라도 밀양은 아니다 왜냐하면 주변에사는 주민들 항공기소음 기타 여러가지일어날수있는 공해 그러지 않아도 농토가 적어서 농산물 40%도 자급이 않되는 국토 이용을 내륙 평야지대에 신공항을 자리 잡아야 하는가 겻들여서 지역 주민은 조용한데 표만 얻으면 된다고 게 거품물고 덤비는 정치권의 그 한심한 행태는 한심하기 그지없다 온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국가안보와 산업전선에서 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살려야하는데 장치인 늬들은 보이는게 표밖에 없냐 개만도 못한놈들아 이제라도 늦지않으니 제빌 신공항 건설부지 선정에서 손발 모두 떼거라 거랑 말코 같은 놈들아
신라춘추 2016-06-11 오후 9:08
또 한가지...부산은 걸핏하면 24시간 운용가능 운운하는 데...세계 어느 국제공항도 24시간 내내 운용하는 공항은 없다. 休止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휴지시간동안 정비, 수정, 보완 등을 끊임없이 해야하는 것이 국제공항이다. 24시간 내내 공항을 운영하면 이럴 시간이 없다.
신라춘추 2016-06-11 오후 8:58
남부권 신공항은 첫째도 경제요 둘째도 경제요 셋째도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는 지역에 설립되어야 한다. 다른 요소들은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이런 점에서 경제적인 역할을 극대화할수 있는 밀양이 그 답이다. 부산은 부산시민들만 혜택을 볼 수 있는 곳을 고집하지 말고 한국민의 일원으로서 영남권 주민들이 다함께 혜택을 볼수 있는 그리고 남부 충청권과 호남권도 혜택을 골고루 볼수 있는 밀양에 양보하는 아량을 보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발전을 더 촉진할 수 있는 곳인 밀양을 버리고 그 경제적인 효과가 훨씬 못미치는 곳을 선택하지 말라. 밀양이 신공항으로 선택되더라도 부산시민들은 가덕도보다 더 크게 밀양 공항을 활용할 수 있다.
신라춘추 2016-06-11 오후 8:51
세계의 주요공항들은 모두 다 사방으로 펼쳐진 지역들과 연계되는 지역을 국제공항으로 운용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을 따져보자면 사방으로 경제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밀양에 가덕도는 대적할 수가 없다. 가덕도의 경우 180도 이상이 바다로 이 지역으로는 경제적인 연계가치가 전혀 없다. 여기 엉터리 전문가들이 난립하여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데 필자도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일을 한적이 있다.
지평선 2016-06-11 오후 8:45
한심한 대한 민국 이다. 공항 부지 선정 하나를 놓고 판단력이 없어서 , 제3 국가에 용역을 의뢰 했다니 , 기가 찰 노릇이다 . 가덕도가 김해 공항에서 30 km 라고 하는데 왜 이전 투구 장을 만드는 가 ? 김해공항을 확장 하면 된다 . 밀양 이나 가덕도나 공항 입지로는 불합격 판정 받은 사실이 있으니 , 지역감정 부추기지 마시고들 , 이쯤해서 끝내시오들 , 나라 곳간 사정은 내알바 없다 ,면 , 암담 한 시간이 기다릴 것 입니다.
조영환 2016-06-11 오후 7:06
에어로포트, 나는 가덕도가 아닌 밀양에 반드시 신공항이 들어서야 한다고 신봉하지 않음, 다만 다른 편의 견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패당주의는 반드시 영남을 가르고 홍빨정권을 들어서게 만든다고 경고하는 것임.홍준표의 경고와 같은 것임. 공연히 TK를 끌어들여서 PK와 싸움을 붙이는 선동세력을 경계함.
대구경북울산경남의 지자체 단체장들이 밀양을 최적지로 볼 때에는 그만한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상식 아님? 아무런 타당성도 없이 TK권력의 폭력으로 10년 동안이나 가덕도 대신에 밀양으로 신공항을 가지고 경남경북대구울산이 가렸고 했단 말? 한국 정치에서 TK가 그렇게 힘쎈 적은 군사정권 당시에도 없었음. 지금 정관계, 언론계, 법조계도 전라도세력이 TK세력보다 훨씬 강함.
"가덕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죄다 좌빨이니 반대한다"는 논리비약을 에어로포트는 제멋대로 하지 말기 바람. 토론과 논리전개에 훈련이 안 되어 있음. 실체도 없는 TK와 친박을 증오하는 망상에서 벗어나길 바람. "난 스스로 애국자라고 자처하는 인간들 중에 애국자를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영남의 상생을 떠들면서 경박하게 부산을 비방하는 저들에게서 그 어떤 호의도 베풀어줄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는 악의에 찬 왜곡과 궤변은 스스로를 해칠 것임.
가덕도가 선정되지 않으면, 정부와 TK를 미워하는 에어로포트와는 달리, 나는 가덕도가 선정되든 밀양이 선정되는 정부, 부산, 영남, 친박, 비박을 미워하지 않음. 가덕도가 선정 안 됐다고 TK를 증오하여, 혹은 밀양이 선정 안 됐다고 PK를 증오하여, 홍빨정권을 들어서게 분탕치는 에어로포트 같은 소지역주의 광신도를 빨갱이보다 더 극혐할 뿐.
정상적 우파라면, 가덕도파와 밀양파 양측의 정당한 의견들을 다 듣고, 그나마 공정할 외국 판정단에 순응하면 됨, 스스로 토론하고 타협하고 순응할 능력이 없는 독선적이고 무지몽매한 군중들이, 홍빨세력에게 이용당하여 좌빨정권 들어서지 않게 하려면, 외국 판정단의 심판에 군소리 하지 않고 승복하면 됨. 자기 아집에 빠져서, TK와 PK 분열시키는 홍빨세력의 밥이 되지 않길 바람.
조영환 2016-06-11 오후 5:29
여울저님, 내말이 그말입니다. 속좁은 지역주의 광신도들의 아귀다툼은 외세의 간섭 밖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거. 대관령 꼭데기에서 ㅎ
여울저 2016-06-11 오후 5:02
이런 양상으로 지역 이기주의가 예상되어
이번에는 프랑스에 용역을 주지않았나요
제삼의 전문가집단의 판단을 기다려봅시다
Aeroport 2016-06-11 오후 4:28
그런논리라면 밀양만을 오로지 최적지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면서 오로지 종북,홍빨,좌좀 식으로 몰아붙여대는 그 자체야말로 편협함에 근거한 악이 될수 있다는 얘기이다. 본인이 하면 로맨스고 타인이 하면 불륜이라는 사고는 버리는것이 옳고 애초부터 신공항 후보지 자체로는 가덕신공항이 옳았고, 대구경북의 밀양신공항 주장론은 틀린 개념에서부터 시작했다는걸 명심하기 바란다.
더더욱이 조영환씨 당신이 신봉(?)하는 그 밀양신공항 주장론이 과연 제대로된 연구용역에서 출발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하는것이 급선무이고 공항이라는 시설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마인드를 갖고 있다는데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
가덕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죄다 좌빨이니 반대한다는 논리는 아주 대구경북식의 위험천만한 사고방식인데, 그렇다면 밀양을 지지하는게 애국보수라고 생각한다면 이건 더더욱 큰 착각이 될 것이다.
난 스스로 애국자라고 자처하는 인간들중에 애국자를 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영남의 상생을 떠들면서 경박하게 부산을 비방하는 저들에게서 그 어떤 호의도 베풀어줄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
조영환 2016-06-11 오후 3:00
에어로포트, 좌빨이 선호하는 것(가덕도)에 비판적이고, 좌빨이 반대하는 것(4대강 사업)에 호의적일 정략적 판단 필요성을 발견하길. 모든 것에 맹목성은 무조건 악임. 가장 좋은 선도 맹목적인 순간에 악으로 바뀜. 난 정치적 변수로서 좌빨과 홍빨이 찬성하는 것은 무조건 일단 비판적으로 봄, 외교든 남북관계든 내치든 국책사업이든. 그것이 기술적 변수 외의 변수들을 가장 현명하게 판단하는 정치공학적 변수임. TK와 친박 죽이기 세력이 대체로 반역반란선동세력임
Aeroport 2016-06-11 오후 2:58
그리고 조영환씨가 아주 간과한게 있는데, 조선,동아,중앙 등 3사와 여타 경제관련 수도권언론도 이제는 가덕신공항이 좀 더 낫다고 보도하고 있다. 밀양이 최적지라는 보도는 대구경북관내 20여개에 달하는 군소 지방언론들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는 그쪽이 홍빨이라고 우기는 한겨레,경향,오마이등의 좌좀언론들조차도 가덕신공항은 그나마 우호적으로 보도하고 밀양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적대적이다.
이게 단순히 종북좌빨이라서 가덕지지하고 자칭 애국보수라서 밀양신공항 지지한다고 착각한다면 그 착각을 어서 빨리 깨기 바란다. 본인의 아버님이 바로 영화 국제시장 세대에서 그걸 겪은 분(월남전 참전용사)이고 우리집안 대대로 2011년까지 민정-민자-신한국-한나라를 지지한 집안이고 본인 또한 한떄 박근혜 사랑모임 회원이기도 했다.
그러면 본인도 가덕신공항 지지하면서 박근혜의 밀양신공항 반대하는 그 자체만으로 영남을 분열시키는 홍어좌빨이란 말인가? 단적으로 가덕신공항 지지하는 카페나 인터넷 여론에서 밀양측의 주장은 지나치게 공상적이고 단편적이며 추가반론이 불가능한 다소 허무맹랑한 주장인데다 지역감정 선동발언은 오히려 그쪽동네출신들이 더 많이 하고 타지역 사칭을 많이 한다는건 전혀 보지도 못했나 보다.
착각을 깨시라. 말 그대로 박근혜-최경환이 밀양 내정/확정질만 안했다면 대구경북이 이렇게까지 몰리지 않았을 것이고 친박도 욕은 덜 들었을 텐데 :(
고작 반론이라는 게 홍빨 좌빨 운운해대며 억지라고만 우길뿐 변변찮은 반론지식조차 없다는건 이미 댓글에서 엄연히 너무 잘 보여서 이런것들과 자그마치 11년간 신공항 유치전쟁했다는 그 자체에 대해 회의감이 느껴질 지경이다.
조영환 2016-06-11 오후 2:41
이것은 공항에 관한 전문지식 외에 토론과 합의도출에 관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논쟁이다. 그런데 아예 부산 가덕도를 확정해놓고, 에어로포트가 생떼를 쓰니, 갈등과 분열만 생기지. 김해는 경남이 아니고 부산인가? 부산 외에는 공항운영능력이 없다고? 가덕도로 가든 밀양으로 가든 상관없지만, 가덕도 집착 패당의 억지가 영남과 국가에 해롭다는 거다. 에어로포트와 같은 독선적이고 패당적인 견해는 반드시 심사과정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지금 보여주는 행패와 억지로 봐서, 에어로포트가 반대하는 경남울산대구경북지역에 중간적 입장자인 나는 점수를 주지 않을 수가 없다. 에어로포트와 같은 억지깽판꾼은 반드시 오판하거든 ㅎㅎㅎ
에어로포트의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독선과 억지를 간단하게 뒤바꾸면 아래와 같이 된다.
에어로포트는 주구장창 글만 길뿐, 사실상 내용을 보면 결국 반박, 대구경북 욕하라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정당한 토론에 관한 글은 밑의 글에 자세히 적어놨고 그만큼 에어로포트가 정치공학과 토론방식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빈약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박은 전혀 못하는 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래놓고 고작 떠드는 게 대구정치꾼의 탐욕 분열 운운, 친박 운운이라면 그 수준도 뻔한 것이지.
부산이 우월하고 대구경남경북은 열등하다는 착각과 편견에 의한 글: 1.부산이 85점이고 대구경북경남울산은 30점이 악의적이라고? 공항운영경험과 실적, 그리고 운영행태를 볼때 대구경북경남울산이 과연 부산을 따라갈 수나 있나?
부산을 기준으로 다른 지역인들의 판단은 엉터리라는 편견: 2.대구경북경남울산은 30점짜리 4명 모였으니 120점이므로 부산의 85점보다 높으니 밀양이 우위다 라고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대경발연을 대경발'년'으로 악의적으로 쓴 것에 대해 후안무치하게 사괴도 안하는 에어로포트의 패륜성: 3.대경발년은 "대구경북발전연구원"의 준말이다. 그걸 악의적으로 해석하는건 그만큼 찔리는게 있거나 피해의식이 있다는 걸로 해석해도 될것이다.
대구경북보다 책임성 강하고 양보 많이하고 희생적으로 나라를 지킨 세력이 없다는 것을 부인하는 홍빨세력 혹은 그 앞잡이의 궤변: 4.하긴 유독 대구경북은 욕쳐먹을 짓을 해놓고도 희한할 정도로 욕쳐먹기 싫어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가덕도와 밀양의 다툼을 대구경북과 부산의 싸움으로 몰아가는 홍빨의 영남(TK-PK)분열공작의 궤변: 5.대구경북은 최소한 못난이 맞다. 공항 분야에서는 말이다. 그러면 니네들이 잘난줄 알았나?
국가정상화에 매진한 박근혜를 악으로 모는 홍빨세력의 선동: 6.지금 박근혜 정권이 유능하다고 믿고 싶은건가? 이미 전국적으로 反TK경향이 강해진 이유를 정녕 몰라서 그렇게 주장하는건가? 참고로 본인도 한때 박사모였다.
박근혜 정부를 마치 TK세력이 운영하는 듯한 홍빨세력이나 비박의 편견: 7.대통령,전경제부총리, 장차관실장까지 죄다 TK, 여기에 교통연구원장까지 경북대(TK)출신이면 110위권 겨우 턱걸이하는 ADPi가 아니라 세계 16위인 ARUP가 용역해도 밀양으로 확정내정질 하게 되어있다.
에어로포트와 같은 소지역주의 광신도들이 많으니, 정부가 골치 아파하는 것을 무시하는 지역주의 소인배의 억지: 8.왜 ADPi가 발표를 다시 국토교통부로 미뤘는지 아나? 처음에 한국교통연구원측에서 받은 자료만 갖고 그 기준으로 연구용역했는데 1년쯤 지나서 중간평가할때부터 쟤네들도 조짐이 이상하다는걸 느낀것이다. 총선 지나면서 신공항 전쟁이 벌어졌고 ADPi는 잘못 참여한것을 알게 된거지. 즉 애초부터 받은 자료가 대구경북만이 주장하는 항공학적 검토따위만 반영되어있고 나머지 장애물이나 공역,소음 부분은 거의 단순화 되어있는 이 시점에서 쟤네들이 밀양 최적지라고 발표해버리면 국제사회에서 매장된다.
가덕도와 밀양의 싸움을 오직 TK(친박) 증오로 몰아가는 홍빨세력의 선동 혹은 홍빨세력에게 놀아나는 멍텅구리 영남인의 망발: 9.대구경북에 반하는 반론이나 논리는 무조건 홍빨,종북이라는 착각부터 버려라. 니네동네 지표상으로는 사실 변변찮은 동네이니까.
Aeroport 2016-06-11 오후 2:05
주구장창 글만 길뿐, 사실상 내용을 보면 결국 친박 ,대구경북 욕하지 마라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공항관련 글은 밑의 글에 자세히 적어놨고 그만큼 조영환씨가 공항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빈약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반박은 전혀 못하는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래놓고 고작 떠드는게 영남권 분열 운운, 홍빨 운운이라면 그 수준도 뻔한것이지.
1.부산이 85점이고 대구경북경남울산은 30점이 악의적이라고? 공항운영경험과 실적, 그리고 운영행태를 볼때 대구경북경남울산이 과연 부산을 따라갈수나 있나?
2.대구경북경남울산은 30점짜리 4명 모였으니 120점이므로 부산의 85점보다 높으니 밀양이 우위다 라고 주장하는것에 불과하다.
3.대경발년은 "대구경북발전연구원"의 준말이다. 그걸 악의적으로 해석하는건 그만큼 찔리는게 있거나 피해의식이 있다는 걸로 해석해도 될것이다.
4.하긴 유독 대구경북은 욕쳐먹을 짓을 해놓고도 희한할 정도로 욕쳐먹기 싫어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
5.대구경북은 최소한 못난이 맞다. 공항 분야에서는 말이다. 그러면 니네들이 잘난줄 알았나?
6.지금 박근혜 정권이 유능하다고 믿고 싶은건가? 이미 전국적으로 反TK경향이 강해진 이유를 정녕 몰라서 그렇게 주장하는건가? 참고로 본인도 한때 박사모였다.
7.대통령,전경제부총리,장차관실장까지 죄다 TK, 여기에 교통연구원장까지 경북대(TK)출신이면 110위권 겨우 턱걸이하는 ADPi가 아니라 세계 16위인 ARUP가 용역해도 밀양으로 확정내정질 하게 되어있다.
8.왜 ADPi가 발표를 다시 국토교통부로 미뤘는지 아나? 처음에 한국교통연구원측에서 받은 자료만 갖고 그 기준으로 연구용역했는데 1년쯤 지나서 중간평가할때부터 쟤네들도 조짐이 이상하다는걸 느낀것이다. 총선 지나면서 신공항 전쟁이 벌어졌고 ADPi는 잘못 참여한것을 알게 된거지. 즉 애초부터 받은 자료가 대구경북만이 주장하는 항공학적 검토따위만 반영되어있고 나머지 장애물이나 공역,소음 부분은 거의 단순화 되어있는 이 시점에서 쟤네들이 밀양 최적지라고 발표해버리면 국제사회에서 매장된다.
9.대구경북에 반하는 반론이나 논리는 무조건 홍빨,종북이라는 착각부터 버려라. 니네동네 지표상으로는 사실 변변찮은 동네이니까.
조영환 2016-06-11 오후 12:34
에어로포트의 “대경발년(대경발연을 '년'으로 부르는 악질용어) 한근수 따위나 떠드는 무근거, 무연구, 무실적, 무개념, 무지식에 근거한 주장에 불과하다”는 주장 자체가 분쟁의 요인이다. 한근수의 주장에 설득력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 국제적 전문가는 (가덕도파와 밀양파) 양측 의견을 다 듣기에 한쪽 주장이 완전히 엉터리라면, 자동적으로 배격 및 폐기될 것이다. 한근수의 주장이 이렇게 완전히 엉터리라면, 어떤 국제전문용역가가 감히 수용하겠는가? 에어로포트, 당신은 그런 모순을 자신의 편견에 따라 채택하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대단한 한근수라면 왜 대구공항 꼬락서니가 저모양이고 월 30만의 국제선여객 넘기는 것도 헉헉대느냐는 얘기”라는 에어로포트의 주장도 비난공세에 불과하다. 대구공항을 한근수가 기획하고 완성했는가? 대구가 특혜받는다는 에어로포트의 주장 자체가 편견에 가깝다. 대구경북이 얼마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혜택을 받지 못했으면, 지난 총선에서 대구에서 새누리당이 그렇게 크게 반발받았겠는가? 대구경북(TK)세력 혹은 친박세력은 자신들의 기본적 자존심을 지킬 힘도 없다.
“학급에서 평균 85점쯤 받는 학생과 30점쯤 받는 학생들이 있는데 정상적인 담임교사라면 85점쯤 받는 학생의 얘기를 듣는 게 당연하지 30점받는 낙제생들 의견만 모아놓고 낙제생들이 자기들도 점수 잘 받게 하려고 낙제생들만 아는 문제로만 구성된다면 그게 올바른 시험인가 말”이라는 에어로포트의 주장은 반대편에 선 사람에게는 독선에 불과하다. 자신만 잘난 학생이고 상대는 못난 학생이라는 그런 악질적 편견을 에어로포트가 가지니, 아예 합리적 대화나 타협은 안 되고, 무조건 TK와 PK를 분열시키는 공작을 에어로포트가 하게 되는 것이다. “그 공해산업이라는 공항을 어떻게든 대구경북이 우겨대는 밀양으로 가져가는 저의가 뭔가? 이종환과 김을동 따위들이 몰려다니며 통과시킨 항공법 개정안(2015)때문 아닌가?”라는 주장에서 ‘이들이 TK(친박)이 아니라는 사실’이 간과된 것이다. TK에는 현재 대구경북인들의 이익을 정치적으로 구현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정치인이 없다. 지금 특혜를 받는 세력은 홍빨세력 밖에는 없다.
밀양으로 가는 것을 오직 “공항부지 및 주변절토,소음피해대상부지를 죄다 정부가 매입하게끔 법령을 바꿔치기해놓고 밀양으로 결정시켜 주변의 투기자들이 깔아놓은 걸 죄다 정부가 매입해서 투기 차익 올리려는 게 바로 니네들의 목적 아닌가?”라고 몰아가는 것 자체가 분열선동이 아닌가? 그 농토를 누가 투기했는지 밝혀라. 추상적으로 밀양에 공항을 유치하려는 자들을 부동산투기꾼으로 빨갱이 식으로 매도하는 비난선동하지 말고. “단언컨데 조원진의 대구선물보따리, 최경환의 친박 밀양신공항 발언따위가 안 나왔다면 니네들이 원하는 밀양신공항을 대구경북과 부산이 상생한다고 우겨대며 밀어붙였겠지만 불행히도 하늘은 박근혜와 대구경북편이 아닌가 보다”라는 말 속에 친박(TK)에 대한 악독한 증오와 편견이 있는 것이다. 나는 밀양파도 아니고 가덕도파도 아니라는 걸 왜 외면하나? 나의 주장은 "조선놈들은 에어로포트처럼 소탐대실의 편견에 반드시 빠지니, 외국 전문가에게 신공항 부지 판정을 맡기는 것이 상대적으로 공정한 판정이 난다"는 것이다.
얼마나 정치적 지향성이 강하면, 에어로포트는 “아마 하늘에서도 얼마나 한심하고 무능했으면 부산에 더민주 당선되게 해서 거의 다 확정되어가던 밀양신공항에 초를 치고 재를 뿌렸겠냐? 그건 하늘에서조차도 대구경북과 박근혜-최경환 같은 것들이 해대는 게 정말 나쁜짓인 걸 잘 알기 때문이다”라고 선동하는가? 아런 소지역주의적 증오심을 가지고 무슨 공정한 판단이 나오고 애국적 판단이 나오겠냐? 에어로포트는 전문가인 척하지만, 사실은 지역주의 찌든 정치광신도에 불과한 것이다. 가덕도는 밀양이든 이런 정치적 광신주의에서 벗어나서, 조선놈들은 패당주의에 체질적으로 짜져 허우적거리는 한계가 있으니, 외국 전문가에게 맡겨서, 그 결과제 승복하라는 거다. 에어로포트와 같은 정치적 편견과 지역적 증오에 찌든 판단을 누가 따라가겠는가? 정상인이 "대경발년 한근수 따위나 떠드는 무근거, 무연구, 무실적, 무개념, 무지식에 근거한 주장에 불과하다"는 망발에 굴복하라는 건가? 이런 주장은 PK-TK 분열로 홍빨세력의 집권을 도울 것이다.
에어로포트의 “왜 공항운영경험이 아주 일천한 대구경북따위가 제시한 전세계적 유례없는 신규공항 건설에는 반영조차 하지 않는 항공학적 검토는 버젓히 ADPi의 용역리스트에 들어가 있고, 전세계 그 어떤 신설공항이든 반영하는 고정장애물만 쏙 빠져있는 상황이라면 이건 누가 봐도 사기용역이 아닌가 말이지”라며 “니네 동네는 공항운영경험도 일천한 주제에 무모한 욕심을 좀 많이 부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지적당하면 무조건 홍어 좌빨 타령이나 한다”라고 했는데, 용어에서 ‘니네 동네’라는 용어에서 이미 에어로포트는 차별(discrimination)논쟁에서는 패배한 것이다. 저들이나 니네는 이미 적대적 용어이기 때문에, TK를 악으로 모는 에어로포트의 적대감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편견은 영남지역의 분열과 갈등에 주범요인이 되고 홍빨세력의 대한민국 장악에 도우미가 되는 것이다. 신공항 따위를 놓고, 대한민국을 홍빨세상으로 만들 TK-PK 분열공작을 하지 말라는 거다. 가덕도나 밀량, 어디에 간들?
그리고 지금 가덕도와 밀양 간에 분란을 부추기는 언론플레이는 홍빨들이 하는 것에 영남의 무지몽매한 군중인간들과 소지역주의를 악용하는 정치모리배들은 따라가면 안 된다. 친박 혹은 TK 매도 선동 자체가 홍빨들의 영남 갈라치기(divide&control)의 측면이 있는데, 이미 몰락한 지도충을 가진 영남지역은 교활한 홍빨들의 노리개로 전락한 것이다. 가덕도든 밀량이든 외국전문가가 결정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TK와 PK를 분열시켜서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좌익(홍빨)세력의 공작에 놀아나지 말자는 주장은 홍준표 지사의 반복되는 주장이었다. 홍준표는 가덕도-밀양의 논쟁에 TK도 상관없다고 주장하면서, TK-PK 분쟁을 경계했다. 홍준표 지사는 신공항 논쟁에 친박죽이기를 하는 좌익의 농간을 감지한 것이다. 가덕도에 목숨을 거는 에어로포트도 홍준표 지사의 혜안을 참고하라. 서푼짜리 전문적 지석도 편견과 증오에 찌들면, 무식보다 못하다. 공정이 없는 자칭 전문가의 지식 자체가 최악의 해악을 끼치는 무식이기 때문이다.
Aeroport 2016-06-11 오후 12:04
가덕도와 간사이에 대해서 기초적인 지시고 조영환씨는 전혀 모르는거 같아 친절히 알려주겠다.
간사이국제공항은 순수해상공항이고 초기 기획연도는 1987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매립이 진행되어 1994년 완공,1995년도에 개항하였고, 위치는 세토내해의 토코나메에 위치해있고,평균수심은 22m, 연약지반까지 고려하면 46~일부 100m구간(동남측)까지 위치해있다. 전체 건설비용은 당시로서는 꽤 고액인 5조원,현재 물가기준으로는 1단계 18~22조에 달한다. 이는 선례없이 추진하였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꽤 고액을 부었던 것이고 2단계 확장구획은 오히려 수심이 더 깊은데도 비용은 더 저렴한 15~18조 정도로 줄어들었다. 공사기간은 약7년.
간사이 국제공항은 2단계 확장되기 전까지도 활주로 1본, 3500m x 60m짜리로 B747부터 A330-200, B777-200 등 중장거리 노선을 전부 다 처리했다.
인천국제공항이 50억달러가 소요되었다. 하지만 당시 물가/환율기준을 고려할대 1600원/달러로 보면 8조 가량이 1단계로, 그 다음에 추가로 5조원이 들어 13조 가량까지 부어 1단계 공철을 포함해 개항했다.(공항대교 포함) 인천의 평균수심은 약 8~10m 전후,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호안을 넓혔고 섬과 섬 사이를 매립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섬기반 해안매립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시기는 1996~2001로 역시 7년 안에 매립 및 개항까지 완료되었다.
가덕신공항은 평균수심 0~13m, 여기서 0m라는건 국수봉(269m)를 완전절토한 부지가 되므로 이 절토/매립비용을 반영해 6조 5천억원으로 계산되었다. 양방향 모두 이착륙 가능한 활주로로 과거 04-22보다 김해와의 TCAS경보가 거의 없는, 수도권의 O엔지니어링의 자문을 받아 09-27로 완전히 수평으로 틀어버렸다. 만약 가덕이 확정되고 가덕쪽으로 완전히 민항이 옮겨지고, 김해에는 군공수/훈련에 정비용량만 산정시 사실상 TCAS 및 고도분리 여부는 0에 수렴한다.
간사이국제공항이 가라앉는다고 주장하는 대구경북식의 주장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잘 알수 있는데, 외곽 고수심 호안일대 몇cm 가라앉은거 가지고 간사이가 가라앉는다고 호들갑을 떨어대는 것이다. 그만큼 공항운영에 있어 기초지식이 빈약하니 누가 그렇게 떠들면 다 같이 합창하는 것이다.
게다가 간사이국제공항이 매립지 유지에 돈 수조원을 쏟아부어서 막대한 적자가 난다고 우겨대지만 정작 간사이국제공항은 개항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운영적자인적이 없고 약 10억엔~18억엔 가량은 늘 흑자였던 공항이다.
Aeroport 2016-06-11 오전 11:37
그리고 가덕도의 기본수심이 깊다는 주장부터 조영환씨 당신이 주장하는 태반의 주장은 고작 잘해야 대경발년 한근수 따위나 떠드는 무근거, 무연구, 무실적, 무개념, 무지식에 근거한 주장에 불과하다. 그렇게 대단한 한근수라면 왜 대구공항 꼬락서니가 저모양이고 월 30만의 국제선여객 넘기는것도 헉헉대느냐는 얘기이다. 대구공항 국제선 확대와 국내선 확대는 소위 대구공항에 돈을 퍼붇는 정부-지자체의 특혜에 의해 늘어난 부분이 크고, 거꾸로 김해는 그 잘난 인센티브조차 제공할 슬롯자체가 없어서 웃돈주고 슬롯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서 부산과 대구의 공항등급레벨은 상당히 격차가 크다.
학급에서 평균 85점쯤 받는 학생과 30점쯤 받는 학생들이 있는데 정상적인 담임교사라면 85점쯤 받는 학생의 얘기를 듣는게 당연하지 30점받는 낙제생들 의견만 모아놓고 낙제생들이 자기들도 점수 잘 받게 하려고 낙제생들만 아는 문제로만 구성된다면 그게 올바른 시험인가 말이다. 그래놓고 낙제생 숫자가 4명이나 되니 1명인 85점짜리 학생은 그냥 아닥하고 있으라는건 그 반 자체가 정상적인 반은 아니라는 것이지.
그 공해산업이라는 공항을 어떻게든 대구경북이 우겨대는 밀양으로 가져가는 저의가 뭔가? 이종환과 김을동따위들이 몰려다니며 통과시킨 항공법 개정안(2015)때문 아닌가? 공항부지 및 주변절토,소음피해대상부지를 죄다 정부가 매입하게끔 법령을 바꿔치기해놓고 밀양으로 결정시켜 주변의 투기자들이 깔아놓은걸 죄다 정부가 매입해서 투기 차익올리려는게 바로 니네들의 목적아닌가?
단언컨데 조원진의 대구선물보따리,최경환의 친박 밀양신공항 발언따위가 안나왔다면 니네들이 원하는 밀양신공항을 대구경북과 부산이 상생한다고 우겨대며 밀어붙였겠지만 불행히도 하늘은 박근혜와 대구경북편이 아닌가 보다. 아마 하늘에서도 얼마나 한심하고 무능했으면 부산에 더민주 당선되게해서 거의 다 확정되어가던 밀양신공항에 초를 치고 재를 뿌렸겠냐? 그건 하늘에서조차도 대구경북과 박근혜-최경환 같은것들이 해대는게 정말 나쁜짓인걸 잘 알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공항은 부산이 키웠고 부산에 있었으며 지금도 가장 지방공항에서 탑을 달리고 있다.그런데 제대로 갖고있는 공항조차도 유치 못시키면서 무슨 밀양신공항 타령해대며 중간에 지으면 죄다 모인다고 떠들어대는가?
밀양에 지으면 그 58~100km거리정도면 수요 다 떨어져 나간다. 밀양만 있으므로 어떻게든 밀양에 갈거 같지? 그거야 말로 공항운영경험이 일천한 대구경북에서나 주장하는 헛소리라고 보면 된다.
Aeroport 2016-06-11 오전 11:27
순응하자고 약속했다면 1차 기본합의에서 제기된 공정하고 투명한 용역이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014년 10월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기준치와 가중치가 올바르게 적용되거나 각 지역별로 제시한 요구사항이 올바르게 반영되었느냐는 것이다.
왜 공항운영경험이 아주 일천한 대구경북따위가 제시한 전세계적 유례없는 신규공항 건설에는 반영조차 하지 않는 항공학적검토는 버젓히 ADPi의 용역리스트에 들어가 있고, 전세계 그 어떤 신설공항이든 반영하는 고정장애물만 쏙 빠져있는 상황이라면 이건 누가봐도 사기용역이 아닌가 말이지.
니네동네는 공항운영경험도 일천한 주제에 무모한 욕심을 좀 많이 부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지적당하면 무조건 홍어 좌빨 타령이나 한다. 애초 신공항은 부산이 가덕신공항으로 1990년부터 추진, 2002년부터 본격추진한건데 그렇다면 북한의 사주를 받아 대구가 영남의 분열을 꾀하기 위해 밀양따위를 입지로 내건 것은 아닌가 되묻고 싶다.
무슨 대구경북은 애국보수이고 대구경북이 무슨 주장만 하면 대한민국의 국익이 되고 대구경북이 입지를 내걸면 그거야 말로 진리라는 식의 착각은 깨기 바란다. 부산의 입장에서 볼때 공항은 대구보다 5배 가까이 기나긴 운영경험을 갖고 있고, 현재의 김해공항도 대구공항과 마찬가지로 군공항인데도 미어터질 정도로, 앉을자리가 있으면 그날은 운빨을 시험해도 된다는 우스개까지 나오는 반면, 대구공항은 여객보다 임직원이 특정시간대는 더 많다는 형편없는 상황임을 비교할때 밀양신공항 같은건 역시 대구경북에서나 주장할만한 무경험의 산물 아닌가 말이다.
웨이포트라는 개념도 모른채 막연히 대구경북경남울산부산의 어설픈 중심에 있으니 밀양이 중심론이라는것이야 말로 공항경험없고 실적이 비천한 대구경북식의 주장에 불과하다. 그 웨이포트라는 개념은 소위 거대대륙국, 미국이나 러시아,중국과 호주 등지에서 비롯된 개념인데, 이는 주변의 해당 타 목적지와의 대체연결편이 없을때는 어쩔수 없이 웨이포트로 이동하게 되는 개념인거다. 그런데 그런 논리라면 김해공항은 니네들 주장으로는 자칭 영남권 끄트머리에 있는데 왜 대구시 바로 근처에 , 영남의 중심에 훨씬 밀양보다 가까운 대구공항의 실적은 그모양인가?
조영환 2016-06-11 오전 9:31
바로 밑에 에어로포트, 그래서 외국연구용역 결과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순응하자고 약속했는데, 그것을 깨고 난리치는 놈(가덕도 패거리)들은 영남지역(PK-TK)분열공작에 놀아난다는 게 홍준표 지사의 올바른 지적이 아니냐? 조선놈(특히 민주화 이후에는 국가도 없는 자)들은 자기 밖에 모르니, '외국인 전문가의 판단에 종속(의존)되'자는 신공항 관련지역 단체장들의 합리적 합의를 왜 '가덕도 패거리'가 어기냐? 이번 가덕도-밀양 논란에서 나는 홍준표 지사의 '용역준 외국전문가 판단에 따르자'는 주장을 가장 존중함. 그리고 가덕도에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지역주의 패거리를 제외한 침묵하는 관련지역 단체장들의 '전문가 존중정신'을 존경함.
공항은 지역주민들에게는 공해라서 상식이 있는 공항부지 지역민들은 대체로 반대해왔는데, 유독 신공항은 서로 가져가려고 난리치는 이유가 뭔가? 혹시 교활한 홍빨좌세력의 영남(TK-PK)분열공작에 우매한 영남인들이 걸려들어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게 아니냐? 자기 유리한대로만 쟁점사안을 보는 소탐대실의 지역이기주의자가 영남을 분열시켜서 결국 차기 대선에서 빨갱이 세상 만드는 프락치지, 안 그래? 조선과 동아에서 죽자살자 '친박 때리기'하는 놈들은 지금 TK-PK 분열공작하는 놈들과 함께 대부분 홍빨들이여. 영남인들은 이미 자신들도 모르게 홍빨-노빨들의 선동에 의해 사육당하고 있음을 홍준표 지사가 요즘 계속 지적하고 있지 않음?
하나만 지적하자면, 공항 수요가 모자란다(5개 지자체 중간에 위치한 웨이포트 개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수단이 많아 웨이포트는 망할수 밖에 없다. 무안과 양양,대구가 대표적)는 에어로포트의 주장은 김해공항의 경우에 전혀 맞지 않는 억지 거짓말임. 신공항은 소비자가 충분함. 에어로포트도 자기편에서 끼어맞추는 궤변 그만 부리고, 외국(프랑스?) 전문용역기관의 발표에 순응하기 바람. PK-TK 분열공작하여, 홍빨세력 집권에 도움 주지 말고... 그게 전문가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겸손한 국민의 도리임. 당신의 주장에 의하면, 수요도 없고, 다른 가덕도 지지자에 의하면 공해산업인 신공항을 두고 어리석은 PK-TK 싸움을 벌이는 자들이 망국노 아님?
난 가덕도건, 밀양이건, 어디에 신공항이 가도 좋음. 하지만 "가덕도 수심이 깊어서 매립에 돈이 많이 들고, 보수수리비도 많이 들고, 특히 1개 뿐인 활주로가 짧아 A380 등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하다"는 대목에 불편함을 느낌. 난 산 밖에 없는 대한민국에서 산을 많이 깎아내는 토목공사는 뭐든지 찬성하는 편임. 제발 자율적으로 합리적 판단 못 내리는 조선종은 외국 전문가의 판단에 찍소리 말고 종속되길 바람. 총선에서 친박-비박, 신공항에서 TK-PK 싸움 붙이는 모든 놈들은 사실상 빨갱이 세상 만들려는 홍빨세력의 프락치임. 제발 존문가도 아닌 놈들이 목숨 걸고 자기 보고 싶은 것만 선동해서 무지몽매한 영남인들을 구렁텅이로 몰아가지 말기 바람.
Aeroport 2016-06-11 오전 4:31
소위 밀양측에서 주장하는 접근성,안전성,경제성 모두 밀양이 우위라는건 거짓이다. 그 주장이 정상적인 연구용역에서 나왔다면야 본인도 인정하거나 부산도 수긍할테지만 이 주장 자체가 대구경북경남의 일개 밀양지지 연구원이 퍼트린 루머를 근간으로 신문기사화 하였고 그 기사를 근거로 삼아 조리돌림식 보도를 통해 마치 사실인것처럼 근거를 삼고 그걸 통해서 주장한다. 전형적인 대구경북식 언론플레이 행태라고 볼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능력대비 현저히 포장된 현 TK정치인들이다.
밑의 어떤분은 대경발년의 한근수 박사가 공항전문가이고 그 사람이 주장하는것을 들어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본인은 그 사람이 공항전문가인지조차 의심스럽고 그저 대경발년의 밀양신공항 유치 팀장을 맡고 있으니 밀양신공항만 주구장창 주장하니 전문가라고 포장씌운것에 불과하다고 단언할수 있다. 그 사람이 삽질한걸 하나씩 들어주겠다.
1.가덕도 해식애 보도 사건
YTN의 허성준 기자와 짜고 애당초 "여수시 가덕도"를 "부산광역시 가덕도"로 포장해 보도했다가 엄한 보도하던 여자 아나운서만 상병신을 만든적이 있었다. 해식애가 1등급 보존물을 운운하지만 기실 해식애와 동백군락이 주로 위치해있는 곳은 연대봉과 그 주변에도 많으므로 국수봉을 일정높이까지 절토하는 가덕신공항에는 별 해당사항이 없으며 절토하더라도 해식애 정도는 남겨놔도 그다지 항공장애물로 기능되지 않는다. 그 해식애 절토가 무서운 인간이 정작 밀양신공항 들어설때 절토해야할 신어산과 무척산,봉화산,신태산은 절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지 않는가? 신어산은 불교전래 성지이고 무척산은 기독교관련 시설이 들어서 있다.
2.24시가 운항성 무용론 주장?
게다가 대경발년 한근수 박사가 생각이상으로 공항에 대한 일자무식인게 드러난 발언이 바로 24시간 운항의 무용론이다. 그 사람이 인천공항의 6%정도만 심야편이므로 사실상 심야시간 운항편이 쓸모없으므로 24시간 운항은 안해도 되고 부산측이 밀양신공항을 비난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신조어라고 우겨대지만, 그 인천공항 심야편에 배치된 6%, 약 18000회의 운항편은 거의 대부분이 대구경북이 지금도 입에 피를 튀기면서 떠드는 바로 그 "경박하고 단소한 항공물류 운송편"이다. 지네들이 밀양에 지으면 전국 각지의 항공물류가 밀양으로 모인다고 주장만 할뿐, 정작 그 항공물류가 운송료를 아끼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대에 모인다는 기초적인 상식조차도 없다는걸 스스로 증명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웃긴건 밀양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 말이 진짜 진리인줄 알고 철썩같이 믿는다는 것이다. 요지는 밀양천국 가덕지옥 식의 주장만 남발하는 게 아니냐는 거다.
Aeroport 2016-06-11 오전 4:22
도대체 밀양이 왜 최적지라고 주장하는데 실소를 금치 못한다.
1.밀양을 주장하는 대구경북은 사실상 국제공항 운영경험이 극도로 짧다.
2.밀양이 접근성이 최고라고 주장하지만 그 주장하는 지자체는 밀양을 먼저 제시한 대구경북에서만 나올뿐이다.
3.5개 지자체 중간에 위치한 웨이포트 개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수단이 많아 웨이포트는 망할수 밖에 없다. 무안과 양양,대구가 대표적.
4.대경발년 한근수가 공항전문가인가? 이제 40대 초반, 공항건설이나 운영에 있어 경험이 일천하고 오로지 가덕신공항을 비방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앉아있을 뿐이다.
5.대구경북은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단 한번이라도 자체적인 연구용역을 했는가?
6.1:1로 가덕신공항과 맞붙어서는 승산이 없으니 청와대와 친박 동원해 밀양을 내정질해서 지금 이 사단이 난게 아닌가? 그 대표적인 증거가 대구경북과 홍준표는 허구헌날 부산보고 결과에 굴복하라고만 우기지 않는가?
7.밀양의 건설비 4조 6천억원이라는건 신규공항건설시 전혀 적용할수 없는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27개 봉우리를 4개로 줄여서 책정한것이며, 그마저 부산이나 타 지역에서 직통으로 개설되는 고속국도급의 도로나 철도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8.밀양은 고온다습한 지역으로 양력이 낮아 어찌되었든 3800급 활주로가 필요하지만 가덕은 풍향과 기후가 좋아 3500급으로도 A380은 충분히 이륙가능하다. 2743m급의 현 김해의 구활주로도 747을 이륙시켰는데 활주로 짧다고 하는건 어불성설.
9.간사이국제공항 역시 활주로 1본으로 10여년간 충분히 허브역할을 수행했다. 간사이국제공항의 활주로는 3500m급이고 이 활주로로 747,330,777등을 전부 처리하고 있다.
10.간사이국제공항의 외곽 호안일부가 부분침하된건 사실이나 그 부분침하된건 1980년대 기술로 개발된 필터에 의한 것이고, 그 필터를 사용한 부산 녹산공단과 인천공항 일부 매립구획,김해공항 신활주로등도 똑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 신 기술의 필터를 사용해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였고, 간사이국제공항은 개항이후 현재까지도 흑자공항이다.
밀양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기초적인 공항지식도 없이 누가 가덕신공항에 대해 단점을 주장하면 그 단점만 무한 반복할뿐 제대로된 논박이나 지식을 기대하기 어렵다.이유는 간단하다. 그걸 주장하는 사람도 공항전문가가 아닌 일개 도시관련 지방대 교수에 불과하고, 공항을 건설하거나 운영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24시간 운항성이 부산은 필요를 느끼지만 밀양을 주장하는 대구경북경남은 필요를 못느끼는건 바로 여기에서 기인한다.
지리산인 2016-06-11 오전 4:06
접근성, 안전성, 경제성 모두에서 밀양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접근성 :밀양신공항은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뿐만 아니라 부산 동부권에서도 접근성이 좋다. 충청 이남까지 접근하기 편리함.
*안전성 : 바다를 매립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일본 간사이 공항과 비슷하다. 그동안 간사이 공항은 18년 동안 12.4m가 침하하여 매년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가덕도는 간사이 공항보다 연약지반이 더 깊어서 안전성에 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만약 보수공사를 한다면 활주로가 하나뿐인 가덕도는 문을 닫아야 함. 그리고 균등히게 침하하지 않기 때문에 활주로가 울퉁불퉁하여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임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음. 그리고 김해공항과 항로가 겹쳐 이착룩시 굉장히 위험함. 거기에다가 가덕도는 태풍과 해일의 문제점도 안고 있슴.
* 경제성 : 밀양은 활주로 2개를 짓는데 4조 6천역 원이 들고 가덕도는 활주로 1개를 짓는데 6조 원이 듬.
* 효율성 : 가덕도는 활주로가 짧아 A380 등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함
또한 활주로가 한 개이기 때문에 허브공항의 역활을 할 수 없는 것이 단점임
그리고 영남권의 산업단지 대부분이 대구 경북 울산에 모여 있기에 물류비용을 감안할 때 밀양이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함.
마루찌 2016-06-11 오전 1:40
항공에 무지한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영남지역의 신공항은 가덕도가 타당하다.
세계적으로 새로 건설되는 공항은 대부분 해안가에 건설된다.
더군다나 지난번 송전탑 반대 사례를 볼때 밀양은 건설이 어렵다고 본다.
조영환 2016-06-10 오후 11:05
조약돌이 또 편파적 정보로써, 자기 딴에는 교묘할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어설프게, 경상도를 PK와 TK로 나누는 분열 공작하네. 편을 가르지 말아야 할 때에는 편가르고, 편을 갈라야 할 때에는 편을 안 가르는 이유가 뭔가? 지난 번 글에 나타난 'TK(친박)을 악으로 보는 당신의 시각'부터 교정해야지. 그럼 가덕도에 가서 대구경북사람들이 불만을 품은 것은 표심에 영향입지 말아야 한단 말인가? 대구경북은 당연히 나라를 지키고, 부산은 손해가 되면 나라를 말아먹을 지역주의에 찌들어도 된단 말인가? 시민영역 양측 의견을 모두 소개해서, 전문가가 어떤 결론을 내려도 PK와 TK가 승복하도록 유도해야지.
밀양이 가덕도보다 더 신공항부지로서 적절하다는 전문가 분석은 없단 말인가? 한 편에 서서, 영남지역 분열과 갈등 조장하여 좌익세력 집권을 돕기 위해서 아주 목숨을 걸구나. 가덕도나 밀양 중에 어디에 신공항이 간들, 그것을 선택한 주민들이 공해의 업보를 받아야지. 그리고 전문가가 정하는 방식에 관련지역들이 합의한대로 순응하면 되지, 뭔 말이 그리 많은가? 조약돌, 당신은 혹시 지난번에도 "윤창중에 맹목적으로 따라간 우파논객들이 망신당했다(http://chogabje.com/board/view.asp?C_IDX=63379&C_CC=BB)"는 취지의 글을 써서 채널A가 악용하게 만든 사람 아닌가? 윤창중에게 사과했어요? 사과해야지. 무죄이고 온 언론에 모함당한 윤창중과 그를 지지한 우익논객들에게 사과의 글을 공식적으로 조갑제닷컴 대문에 거시오.
아래에 당신의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되는 전문가의 견해도 있으니, 참조하길 바란다.
대구경북연구원 신공항정책연구팀 팀장인 한근수 박사(공학)는 지난 2013년부터 대구경북연구원 신공항 정책연구단을 이끌어왔다. 남부권 신공항 건설 추진을 두고 자체적으로 ‘남부권 신공항의 항공기 운항 타당성 조사’를 벌여온 전문가다. 한 박사는 9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신공항의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종합해보면 (가덕도는) 밀양 후보지와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 후보지”라고 강조했다. 한 박사는 “영남 지역의 항공 수요는 지난 2013년 기준 3천500만 명으로 파악됐으나 현재 급격하게 증가해 4천~5천만 명까지 예상된다”며 “인천공항이 개항 당시 3천만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신공항은 영남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밀양 신공항이 최적지인 이유로 경제성과 안전성을 꼽았다. 그는 “밀양 신공항은 활주로 2개(3천200m·3천800m)를 건설하는데 공사비 4조6천억 원의 사업비가 드는 반면, 가덕도 신공항은 1개의 활주로(3천500m)에만 사업비 6조원이 들어간다”며 “유럽 등 장기 취항까지 가능한 활주로는 최소 3천750m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미 가덕의 경우 지역 공항 규모에 그친다”고 말했다. 또 동서 방향으로 만들어지는 가덕도 신공항의 활주로는 남북 방향인 김해 공항의 활주로와 공역(空域·비행 중인 항공기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필요한 공간)이 겹치고, 낙동강 하류 을숙도 철새 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에 따른 대규모 철새 이동 경로와도 충돌 위험이 높아 공항의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밀양은 영남의 주요 도시에서 1시간 내로 접근하기 좋아 영남권 항공 화물 수송량도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공항 건설에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 훼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밀양은 항공학적 운항 통로상의 안전을 준수할 때 주변 산봉우리 4곳(5천300만㎥ 규모)을 절토해야 하지만 동네 야산 수준으로 추후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덕의 경우 생태자연도 1등급 6곳과 동백군락 등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3곳이 훼손되고, 바다를 매립하면서 해양오염과 어업권 침해 등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암질인 국수봉을 완전히 없애고(1억800만㎥ 규모), 바다를 매립해야 되기 때문에 이후 활주로 등 지면이 부등(不等)·잔류 침하 등을 대비한 보수 비용까지 예측돼야 한다”며 “환경 훼손을 보면 밀양 후보지보다 2배가 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한 박사는 마지막으로 “신공항은 가장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아야 한다”며 “어떠한 항목을 둬도 밀양만큼 최적지는 없다”고 말했다.
自由韓國 2016-06-10 오후 9:58
당연히 가덕도로 해야지요..전 경상도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love 2016-06-10 오후 8:54
신공항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국전문 기관에 용역의뢰 하여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기로 해당 5개 시도에서 합의 한대로 결정하면 될일을 이상한 논리로 박근혜 대통령이 편파적으로 할거라는 식의 논리전개에는 동의 할 수 없다. 결과도 나오기 전에 공정성 운운하는 걸보니 가덕도가 탈락할 거 알고 미리 딴지 거는 거 아닌가 싶다.
부산386 2016-06-10 오후 6:51
국적항공사 조종사 282명, 외국계항공사 조종사 59명 모두 341명의 조종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설문에 응답한 조종사 334명중 317명(94.9%)이 가덕도를 꼽았다고 한다. 특히 비행시간 3천 시간 이상인 베테랑 조종사 188명 중 98.7%가 가덕도를 꼽았다고 하니 외국계 회사에 비싼 돈 주며 입지선정 컨설팅 할 필요도 없었다고 본다. 현직 조종사보다 더 잘아는 전문가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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