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 무주 진안 장수) 의원이 6촌 동생을 비서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측은 "지난 1719대 국회에서 잇달아 다른 의원들의 비서관을 지내면서 자질과 전문성이 뛰어나 채용했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대변인(경기 안산 단원갑·재선)도 동서를 4급 보좌관으로 채용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동서는 여동생과 3년 전 이미 이혼한 상태라며 조카들이 상처받을까 봐 이런 부분을 공개 못했는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미 친인척이 아니라는 해명이지만, 해당 문제에 대해 의식이 날카로운 만큼 김 대변인은 해당 보좌관을 이날 면직 처리했다

▲안호영(김명연() 의원 

새누리당은 보좌진 가족 채용 문제와 관련, 8촌 이내의 친인척 채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뒤 가진 브리핑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친인척) 채용에 대해선 8촌 이내는 채용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또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8촌 이내 친인척 채용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가족 채용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새누리당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에 관한 전수조사를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자료: 한겨례(2016.06.30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