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되지 않은 시점부터 프레시안과 접해 보았다. 아마 첫 계기가 박동천이라는 전북대 교수라는 친구의 표제가 많이 등장한것 같아 인연을 시작한것 같다. 박동천 칼럼으로 글을 자주 쓰고 있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사상과 이념을 떠나 글평이 공감되는 점이 상통이 돼 순수하게 집중을 하였던 것 같다. 그래서 몇번 접해 보았던 것 같다. 이렇게 해서 프레시안이 각인이 되고 그냥 소편 언론사이려니 단순히 의식정도만 했던것 같다. 그런데 여러번 이 친구의 글을 겪어보니 단편적인 사상에 젖어 있는 것 같았다. 아주 감정적으로 격정적으로 일방적 논조를 자아내고 있다.
유치한 이야기이지만 전북대에서 재직하고 있는 것을 보아 아마 동향 출신일 확률이 다분한 것 같다. 아마도 7·8십년대의 격정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유린되었다고 느끼는 분노와 독소에 찬 환경과 의식에 깊이 드리워진 지역적 골수에 젖어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모두가 이해를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런 시대를 안겨주었던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러기에 저항과 반발심이 작용했으리라 이해를 한다. 그런데 글 내용을 잘 살펴보면 너무나 유치하고 모순되고 자신의 이론을 정립시키기 위해 상황에 너무나 동떨어진 진리를 끌어와 구색을 맞추고 있는 모순의 궤변을 보여주고 있다. 이 친구는 너무 자기의 감정 도취에 본인의 착각의 모순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주적들에 대해 반이성이라고 연일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고 역지사지하는 인간이 되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되면 글을 지탱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고 필자도 글을 쓰는 사람이라 그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이 친구에게 조언을 하자면 개념정리가 된 사고를 구사하라는 것이다.
이 친구 이야기는 접어두고 프레시안이라는 저널에 대해 한마디 해보자.
인식이 없어 근간을 찾아보니 역사가 개략적으로 이러하다.
2001년 9월 24일 언론에 몸담았던 기자들이 모여 만든 인터넷신문이다.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심층보도·기획보도·분석보도에 주력한다. 또 위기모니터링 및 대안 제시를 통해 고급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지향적 독립언론을 추구한다의 모티브이다.
2001년이면 서반도의 선생이 나랏님으로 재직하던 시절이 아닌가. 이 때에도 오로지 정권에 한을 토로했는가. 열정적이었던가. 이후 봉화님때에도 지금과 같이 일방적 독주의 포문을 열었던가. 상황을 잘 모르는 필자로서는 역사가 대단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지향적 독립언론을 추구하는것이 기조이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심장이 왼쪽에 있는것인가를.
언론이라면 당연한 기본원칙이 아닌가. 필자가 굳이 짚는것은 타 언론보다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모든것이 매도일색이기 때문이다. 종합신문이면 사실적인 사건들은 여과없이 정론을 담아야 할 것이 아닌가. 政論紙의 지향에 앞서 正論紙의 지향이 필요한것 같다. 보수언론의 조중동의 비판이라면 반대개념으로서의 진보언론의 조중동임을 자처하고 있는것인가? 또 다른 색깔의 역사의 평가를 기대하는가? 방송의 대치의 적으로서 극단적 분노에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편이라 같이 한풀이를 하는것인가? 그래서 두 나랏님 시대의 논조가 궁금하다는 것이다. 언론인지 저항단체인지 잘 분간이 되지를 않는다. 언론으로서의 보편성을 담지 못한다면 또 그럴 자신을 장담할수 없으면 차라리 비영리법인으로서의 조직개편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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