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서울시, 北 사이버테러 은폐 정황” 감사 촉구 


서울지하철이 북한에게 사이버공격을 당했는데 서울시장이 보고를 전혀 못 받았다는 자체가 의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9일 서울메트로의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서울시는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지하철이 북한에게 사이버공격을 당했는데 서울시장이 보고를 전혀 못 받았다는 자체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메트로가 사이버테러를 인지한 2014723일 후 서울시에 보고했으나, 서울시가 시간을 끌면서 국정원에 즉각 통보가 안됐다면서 이 부분이 과연 시장의 묵인 없이 가능한 것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또 수사 결과 국정원은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3.20 사이버테러 동일조직(북한정찰총국) 소행이라고 서울메트로에 통보했고, 서울메트로는 이같은 사실을 상급기관인 서울시에 당연히 보고했을 것인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석연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심적으로, 서울메트로 북한 추정 사이버테 관련해 서울메트로는 서울시에 두 번 보고했으나, 박 시장은 두 번 다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 중대한 사실에 대해 박 시장이 모두 보고를 받지 못한 부분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메트로는 해킹 인지 후, 90분 만에 해킹 PC를 포맷해 증거를 인멸했다. 해킹 PC를 인멸한 관계자가 서울메트로 정보보안 담당자인데, 이 실무자는 정보분야에 있기 때문에 해킹 PC를 국정원 통보 없이 임의로 포맷하는 행위가 불법임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가정보보안지침을 위반하고 증거를 인멸한 해우이는 상부의 지시나 개입 없이는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가 발생하고도 서울메트로는 보안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았다면서 보안심의위원회가 개최되면 사이버테러 발생이 외부로 알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생략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사이버테러가 발생하면 이를 국정원에 즉각 통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3일 만에야 국정원에 통보했다이는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덮으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서울메트로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에 대해 박 시장이 아무런 보고를 받지 않고, 아무런 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이번 사이버테러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 및 서울메트로의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감사원 특별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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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서울메트로 추정 사이버테러 관련해 서울시는 감사원 감사받아야” 출처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서울메트로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를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서울지하철이 북한에게 사이버테러 공격을 당했는데 서울시장이 보고를 전혀 못 받았다는 자체가 의문이다. 서울메트로가 사이버테러 인지(14.7.23) 후 서울시에 보고했으나, 서울시가 시간을 끌면서 국정원에 즉각 통보가 안됐다. 이 부분이 과연 시장의 묵인 없이 가능한 것인가? 결국 사건 발생 13일이 지난 후에야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가 국정원에 통보(14.8.5)되었다. 수사 결과, 국정원은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3.20 사이버테러 동일조직(북한정찰총국) 소행이라고 서울메트로에 통보했고, 서울메트로는 이같은 사실을 상급기관인 서울시에 당연히 보고했을 것인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석연치 않다. 핵심적으로, <서울메트로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 관련해 서울메트로는 서울시에 두 번 보고했으나, 박 시장은 두 번 다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 중대한 사실에 대해 박 시장이 모두 보고를 받지 못한 부분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

 

2. 그 밖에 서울시 및 서울메트로가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황이 아래와 같이 다수 발견된다.

 

국정원이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3.20 사이버테러 동일조직 소행으로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메트로(15.10.5)가 발표한 언론보도자료에는 <북한 해커에 의해 장악되었다고 확정할 수 없음> 내용이 나온다. 북한 소행을 부인하는 듯한 이러한 대담한 답변이 상급기관인 서울시와의 협의 없이 서울메트로 단독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다.

 

서울메트로는 해킹 인지 후, 90분만에 해킹 PC를 포맷해 증거를 인멸했다. 해킹 PC를 인멸한 관계자가 서울메트로 정보보안 담당자인데, 이 실무자는 정보보안 분야에 있기 때문에 해킹 PC를 국정원 통보 없이 임의로 포맷하는 행위가 불법임을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국가정보보안지침을 위반하고 증거를 인멸한 행위는 상부의 지시나 개입 없이는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가 발생하고도 서울메트로는 보안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보안심의위원회가 개최되면 사이버테러 발생이 외부로 알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생략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이버테러가 발생하면 이를 국정원에 즉각 통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3일만에야 국정원에 통보한 점이다. 이는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서울메트로 사이버테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덮으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의혹이 있는 대목이다.

 

3. 서울시 정보 관련 담당자들에 대한 문책이 없었다. 서울메트로 해킹 사건의 감독을 엉망으로 한 서울시 정보 관련 담당자에 대한 문책이 전혀 없었는데, 박 시장이 본인이 떳떳하다면 왜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지 의문이다.

 

4. 마지막으로 20147-8월 당시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국민안전이 최우선으로 강조되던 시기이다. 국민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서울메트로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에 대해 박 시장이 아무런 보고를 받지 않고, 아무런 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서울메트로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 관련해 서울시 및 서울메트로의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감사원 특별감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1639일       

국회의원 하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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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하태경 에게 사이버테러 당하고도 모르는 서울지하철” 출처


-서울메트로, 에게 사이버테러 당하고도 <북한 해커에 의해 장악되었다고 확정할 수 없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해명자료 발표

-열차관제시스템 및 업무망 안전하다고 발표열차운행 통제하는 일부 컴퓨터 악성 바이러스에 3년 가까이 감염

-해킹 피해 271, 내부자료에는 포맷 선조치 했다고 기술실제로는 두 달간 천천히 진행돼 은폐 정황 드러나

-<삼류낙제> 서울메트로, 서울시도 제대로 관리 못해서울시 실시 서울메트로 사이버위기관리 분야 점수 13, 14년 각각 100점 만점으로 평가

-서울메트로 핵심서버 해킹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조차 안 돼

-서울메트로 사이버 대응 정부가 직접 나서고, <사이버테러 방지법> 처리 조속히 이루어져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어제(7) 북한이 철도 등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국정원이 발표했다하지만, 서울지하철의 사이버테러 대응 수준이 현저히 취약해 이에 대한 면밀한 안전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해 본 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메트로 내부 핵심서버가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 조직에게 해킹당한 사실을 밝혀낸 바 있었다이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북한 해커에 의해 장악되었다고 확정할 수 없음>이라는 설명자료를 배포(15105)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하지만 확인 결과, 서울메트로 내부자료에는 서울메트로 핵심서버 해킹 주체가 3.20 사이버테러와 동일조직(북한정찰총국)으로 명백히 기술되어 있었다“3.20 사이버테러 당시, 그 배후가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메트로는 북한에게 사이버테러를 당하고도 그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는 무능하고 한심한 기관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하 의원은 또한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10월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열차 운행과 직접 관련이 있는 관제시스템과 업무망은 폐쇄망으로 안전을 위해하는 열차운행과는 전혀 관련 없음>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하지만, 지난달 2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결과, 서울지하철의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컴퓨터 일부가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돼 3년 가까이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한 “20147월 서울메트로 핵심서버가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 조직에게 해킹당했을 당시, 사장보고자료(14916)에는 <추가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악성코드 감염 및 피해 PC 271대 포맷 선조치> 했던 것으로 나온다하지만 실제 확인결과, PC 271대는 포맷 선조치 되지 않았고, 포맷 조치는 2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어 은폐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서울메트로의 사이버테러 대응 수준이 이같이 <삼류 낙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리 감독할 서울시의 사이버테러 대응 태세도 <삼류 낙제>로 확인됐다서울시가 서울메트로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보안 관리실태평가 사이버위기관리 분야에서 서울메트로는 13, 14년 각각 100점 만점을 받아 서울시가 형식적으로 사이버테러에 대응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20147월 서울메트로 핵심서버가 북한 추정 사이버테러 조직에게 해킹당했을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심지어 박 시장은 이같이 해킹 사태를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 최초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마지막으로 북한에게 사이버테러를 당하고도 모르는 것이 현재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의 현실이라며 북한의 사이버테러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천만 서울 시민의 발인 서울메트로를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하는 것은 물론, <사이버테러 방지법>이 조속히 국회내에서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38일 

국회의원 하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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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의출발새아침] 하태경 "지하철사고 유발 집중 해킹, 서울시 은폐 정황출처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방송일시 : 201639(수요일)

출연자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문자 링크로 악성코드 심어져, 간편하게 해킹 가능

-해킹, 대통령 가까운 사람 집중 타깃

-철도기관 해킹, 서울시 해킹 사실 은폐 정황

-해킹, 서울시 증거인멸 시도

-서울메트로 해킹 은폐 의혹, 감사원 감사 필요

-지하철 사고 유발 해킹, 사이버테러->물리적테러 연결될 수도

-, 서울메트로 관제소, 신호조절 통신소 집중 해킹

-해킹능력 수준보단 보안능력 떨어져

-정부인사 스마트폰 해킹, 개인 부주의 커

-정부, 해킹 예방 필수교육 해야


신율 앵커(이하 신율): “북한이 정부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 등을 가져갔다국정원의 발표 내용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좀비PC를 만들고 보안소프트업체 전산망까지 장악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이거 어떻게 된 일이죠. 여당 내 북한 전문가로 불리는 분이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하 하태경): , 안녕하세요.


신율: 지금 북한이 정부 인사 수 십 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했다, 20% 정도는 해킹 당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하태경: ,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해킹하는 거나 스마트폰 해킹하는 거나 원리가 같고요. 문자 왔을 때 링크 잘못 누르면 바로 악성코드가 심어지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게 해킹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무슨 돌잔치 한다든지, 이런 상조 관련한 문자를 이용해가지고 악성 코드를 심고, 정보를 빼가고, 이런 유형들이 많았습니다.


신율: 그런데 정부 인사라면 어느 정도 선에서 정부 인사인지 모르겠어요.


하태경: 대통령하고 가까운 사람을 노리죠. 그리고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중에 안보 관련, 그리고 국방, 이런 쪽을 노리고, 정부 발표에도 안보 관련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타깃이 되었다, 어쨌든 국가기밀을 빼내려면 대통령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게 제일 좋잖아요? 그래서 대통령 번호를 알아야 하고, 그러려면 대통령 측근들이 미리 대통령 번호를 가지고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사람이 주로 타깃이 됩니다.


신율: 대통령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괜찮지 않습니까?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불편하잖아요. 이동할 때 보고를 받는다든지 해야 하니까요. 대통령이 쓰는 스마트폰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신율: 그렇죠. 지금 그리고 여러 가지 또 다른 공격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철도 이용기관이라든가, 이런 쪽에도 있었다고 하죠?


하태경: 대표적인 게 서울메트로인데요. 서울메트로가 20147월 경에 집중공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보도 자료도 냈고, 그런데 이 부분 석연치 않은 점이, 제가 박원순 시장에게 국감 때 물어봤거든요. 보고를 받았느냐? 못 받았느냐? 본인은 보고를 못 받았다고 하는데 서울메트로는 두 번이나 서울시에 보고했다는 거예요. 박 시장에게 직접 보고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시에 보고를 했고, 이게 또 서울시에서 국정원에 수사 의뢰를 했어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국정원에 수사 의뢰를 했는데 수사 의뢰한 사실을 박 시장이 모를 리가 있느냐? 그리고 또 국정원에서는 한 달 정도 조사한 뒤에 이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해줬어요. 그것도 서울시에 보고가 되었거든요. 그런데 박 시장만 모르고 있었어요. 제가 국감 때 질문했을 때 모른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때 제가 굉장히 박 시장에게 따졌어요. 만약 박 시장 말이 사실이라면 서울시 행정에서 배제되어 있거나, 아니면 거짓말하고 있거나, 그래서 그 당시에도 이 문제는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을 했는데, 야당 반대로 상임위에서는 안 된 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율: 그 국정감사가 언제 국정감사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하태경: 작년 가을이요. 얼마 안 됐죠.


신율: 2015년 가을이요?


하태경: .


신율: 그러면 그때 이 해킹은 언제 시도했다는 거죠?


하태경: 20147월이요.


신율: 그렇다면 해킹이 이루어진 겁니까? 그렇지는 않죠?


하태경: 해킹이 이루어졌죠. 여기에 심각한 것이,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해킹 사실을 은폐한 정황이 있어요. 이게 왜 그러냐면 증거 인멸을 시도했어요. 보통 해킹당한 PC는 국정원의 지시 없이는 포맷을 하면 안 돼요. 왜냐면 포맷을 하면 해킹한 기록까지 다 없어지기 때문에요. 그런데 90분 만에 해킹당한 PC 한 대를 포맷했어요. 증거인멸을 시도했고요.


신율: 왜요?


하태경: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자체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신율: 문제가 커질 수 있으니까?


하태경: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보안심사위원회를 열게 되어 있거든요. 이런 사고가 나면. 그런데 보안심사위원회를 개최 안 했어요. 이걸 열면 알게 된 사람이 많잖아요. 거기다가 국정원에 즉시 통보를 안 하고, 서울시하고 서울메트로가 13일 동안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자체로 해결되면 덮으려고 한 것 같아요. 그리고 13일 이후에 이건 자체 해결이 안 된다고 해서, 그제서야 서울시가 국정원에 통보하라고 해서 서울메트로가 통보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과정을 박 시장이 몰랐다? 굉장히 의아스럽고, 심지어 국정원이 2013320일에 북한이 테러한 굉장히 큰 테러 사건이 있는데, 그 사건과 동일 조직 사건이라고 분명히 알려줬어요. 서울메트로하고 서울시에 알려줬는데, 서울메트로는 나중에 사후 보도 자료에 북한이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국정원 통지 내용을 부정하는 이런 허위 보도 자료까지 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이 상당히 이상해요. 서울메트로 해킹 은폐의혹은 감사원 감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율: 그건 오늘 제가 처음 듣는 이야기고요. 제가 여쭤본 건 철도운영기관인가, 이걸 여쭤본 것인데요.

 

하태경: 서울메트로 사례를 보면, 메트로 사고를 유발한 해킹 시도를 했어요. 그러니까 사이버테러가 그냥 사이버테러에 그치는 게 아니라, 물리적인 테러로 연결될 수 있는 거죠.

 

신율: 그러니까 지하철 사고를 유도할 수 있다는 건가요?

 

하태경: 그렇죠. 해킹을 집중적으로 시도한 곳이 어디냐면 관제소, 운영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하잖아요? 그 다음에 궤도신호사업소, 파란불 들어오고, 빨간불 들어오고, 이런 신호 조절하는 곳이죠. 신호가 혼란이 생기면 차량 운행에 지장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다음에 통신 사업소, 이런 곳에 집중적으로 해킹을 당했고,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사이버테러를 활용한 지하철 사고를 유발하려고 했다, 이런 정황이 아주 강하게 드러나고 있는 거죠.

 

신율: 그런데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철도운영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것은 철도일 수도 있고 지하철일 수도 있고, 이런 말씀이신가요?

 

하태경: 다 포함한 거죠. 메트로까지 포함 한 거죠. 그리고 서울메트로는 심각했어요. 58대인가 해킹을 당했고, 철도는 3대 해킹을 당한 거고, 국정원이 미연에 막은 거예요. 그런데 철도는 문제가 뭐냐면, 마찬가지로 1차적으로는 정보를 빼내려고 해요. 철도 관련한 네트워크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이런 정보를 빼내려고 했고, 재밌는 것은 철도공사 정보기획처 직원의 PC가 세 대 해킹 당했어요. 정보기획처가 하는 일이 뭐냐면 해킹을 막는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에요. 해킹을 막는 직원들이 해킹을 당한 거예요.

 

신율: 해킹을 막는 직원들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다, 그래도 북한의 해킹 능력이 상당한 모양이죠?

 

하태경: 북한의 해킹 능력이 상당하다기보다 한국의 보안능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거예요. 한국 보안시장이 독과점이거든요. 80%가 두 개 업체에 되어 있어요. 60%가 한 개 업체고, 나머지 20~30%가 또 다른 업체여서 거의 80~90%가 독과점이라서요. 원래 그렇잖아요.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그 두 개 업체만 집중적으로 조사하면 다 뚫을 수 있는 거예요. 실제로 우리나라 제 1위 업체가 있는데, 제가 과거에 취재할 때 우리 기자가 북한 해커 잠입취재를 했어요. 그런데 그 1위 업체는 내 집 드나든다, 그 정도로 왔다 갔다 하고, 심지어 그게 입증이 된 게 2013년 농협 사이버테러 할 때 그 보안업체만 아는 농협의 보안서버의 아이디, 패스워드가 털렸어요. 다른 곳은 아무도 모르는 건데요. 이 정도니까 얼마나 우리나라의 보안이 허술한 지 알 수 있죠.

 

신율: 그런데 사실 이번에 국방부나 이런 곳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의 스마트폰이 해킹된 것은 본인들의 부주의도 굉장히 크다, 이런 이야기가 많거든요.

 

하태경: 당연히 크죠. 저도 집중적인 공격 대상이에요.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이나, 예를 들어서 이메일 같은 경우도 지금 북한의 탈북자 동향입니다.’ 제가 관심 가질만한 이름이 붙고, ‘김정일 측근 동향입니다.’ 이런 거에 전부 다 북한 악성 코드가 있어요. 그리고 스마트폰에도 링크들이 달린 게 많이 오죠. 그러면 안보 관련된 사람은 기본적으로 안 눌러야 해요. 그런데 청와대 계신 분도 누른 적이 있고요.

 

신율: 그런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것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신용등급이 변했습니다. 확인해보세요.’ 이러면 궁금해지니까 누르기도 하거든요.

 

하태경: 그러니까 훈련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당선된 사람들도 전부 다 보안교육을 해야 합니다. 기밀을 다루잖아요. 그런데 훈련이 안 되어 있어서, 특히 정보위 국회의원이다, 이러면 누를 수 있거든요. 그 다음에 공무원 취재하는 사람들, 특히 안보 분야는 스마트폰, 인터넷 해킹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교육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제가 청와대 인수위원회 할 때, 그때도 기밀을 많이 봤는데 그 교육을 안 해요. 그러니까 이런 필수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신율: ,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태경: , 감사합니다.

 

신율: 지금까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