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9 AhnLab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고 관심 분야의 정보를 파악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이다.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 수는 179천만 명에 달하는데, 이처럼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엔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도 관심을 갖기 마련.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 사용 시간이 가장 긴 모바일 SNS 애플리케이션 (*출처: 아시아경제)

페이스북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해당 악성코드는 [그림 2]와 같이 페이스북 로고를 이용해 정상적인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장하고 있다.

[그림 2]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해당 악성코드가 실행되면 [그림 3]과 같이 페이스북 로그인 창으로 보이는 화면이 나타나고 페이스북 로그인에 필요한 정보인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비밀번호등의 인력을 요구한다. 이들 정보 외에 회원 가입에 필요한 다른 개인정보는 입력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림 3] 악성코드 실행 시 나타나는 화면

사용자가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위의 화면에서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면 [그림 4]와 같이 당신의 계정이 해킹되었다는 메시지 창이 나타난다.

[그림 4] 계정 탈취 메시지

V3 제품에서는 해당 악성코드를 다음과 같은 진단명으로 탐지하고 있다.

<V3 제품군의 진단명>

Trojan/Win32.Dynamer (2016.11.01.03)

이러한 악성코드에 의한 감염 및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악성코드나 다른 원인으로 계정이 탈취되었다면 사용자는 그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최대한 신속하게 본인이 가입했던 웹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좋다